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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17년

완산공원 꽃동산

by 에코j 2017. 4. 26.

 

 

점심시간에 완산공원에 가서 점심으로 도시락 먹기..

지난 주말 잠깐 보고 갈까 하는 생각에 골목길로 접어 들었다.

오도가도 못하고 1:30분이나 기다려 겨우 빠져나왔는데

평일 인데도 사람이 많네요...


도청 5층 옥상

이사했을때는 조금 엉성했는데

철쭉이 자리를 잡아 멋있어졌네요..

도심 사무실에 이런 정원이 있다는 것도 행복이죠..


임도를 타고 오르다

커브를 돌아 서면서 보이는 모습

멋있다는 생각이..

꽃동산의 명물인 겹벚꽃은 일반 벚꽃보다 개화시기가 2주가량 늦어 다른 벚꽃이 다 진 뒤에도 꽃구경을 즐길 수 있어 인기


이 꽃동산은 전주에 사는 평범한 시민인 김영섭(69)씨가 40년간 1천500여 그루의 꽃나무를 가꿔 만들었다.

김씨는 선친(先親)의 묘가 있는 야산에 1970년부터 꽃나무를 사다 심으며 정성으로 가꿔왔다.

평생 봉급을 받아서 생활한 김씨는 꽃동산을 가꾸는 문제로 아내와 자주 다투기도 했지만 꽃동산을 가꾸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아버님도 꽃나무를 좋아하셨고 저도 꽃나무를 기르는 취미가 있었다"며 "아내의 반대로 자주 다투기도 했다. 아버님 생각에 하나 둘 사다가 심은 것이 이렇게 아름다운 동산이 됐다"고 말했다.

고가에 꽃동산을 사고 싶다는 사업가들의 러브콜을 여러 번 받았지만 김씨는 유혹을 뿌리치고 이곳을 자신의 힘으로 40년 넘게 가꿔나갔다.

하지만 김씨는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꽃동산에 몰려들면서 더는 꽃동산 관리를 감당할 수 없었다.


결국 김씨는 2009년 전주시에 꽃동산을 매각했다.

그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오다 보니까 혼자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면서 "개인한테 파는 것보다 시에서 관리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 이곳을 즐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전주시에 꽃동산을 넘겼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매일 아침저녁으로 꽃동산에 들러 꽃나무의 상태를 살피고 쓰레기를 줍는 등 꽃동산에 애정을 쏟아 붙고 있다.


그의 열정으로 빚어 낸 꽃동산에는 봄철마다 수만명의 사람이 다녀간다.

그는 "앞으로도 관리가 잘 돼서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았으면 한다"면서 "좋은 의도로 시작한 일인만큼 이곳에 와서 사람들이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복입은 사람은

중국말을 하는 관광객..







평일에도 사람이 이리 많은데

주말에 왔더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냥 내려갔을 듯..







규모가 작아서 그렇지

멋지네요..



도시락 점심

김밥, 튀김, 쫄면, 떡볶이




점심을 먹고 나오면서

탄소정책팀 직원들과

기념으로..













멀리보이는 절이 관음선원이다.


호랑가시나무꽃

호랑가시나무꽃은 처음으로 본다.



ps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사진으로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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