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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17년

지리산 차일봉 능선

by 에코j 2017. 9. 25.

1. 일시 : 2017.924

2. 참석 : 노욱, 종신

3. 코스 : 화엄사시설지구~차일봉능선~연기암~화엄사

4, 후기

세상은 돌고 돌아간다고 했다.

다시 몇년전 원점으로 돌아간 기분


다시 그자리를 지키고 있는 두사람이

또 예전과 같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앞으로 다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할 시점이

언제 될지는나도 잘 모르겠지만

오랜 시간이 아니기를 바랄뿐이다.


구례장에 가서보면 능이버섯 송이버섯이 자리산 자락에서 나온다는데

지리산에서 한번도 채취한적이 없어

장애자 둘이서 버섯산행을 하기로..


화엄사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산행을 시작하느데 나팔꽃의 자태가 넘 아름다워서..


내복에 무슨 버섯..

난 여지껏 산에 다니면서

나물, 열매, 버섯 채취에 전혀 관심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한번도 송이버섯이나 능이벗섯을

채취해보지 못했다.

관심이 있는 사람한테 보이는 것이

당연한것인데..

그래서 내가 항상 하는 말

산에서 산삼을 채취할때 까지만 다닌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를 해왔느데

죽을때까지도 볼 수 없을 거라는 확신을 한다.


둘이서 산행을 하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종신이가 오지 않는다

에코를 넣어 보아도 답이 없다

어쩔 수 없이 핸드폰을 해는데

조금만 기다리란다.


잠심후 종신이가 송이 두개를 채취했다고

자랑삼아 보여준다.

그것으로 만족하고 내려오다

몇년전에 느타리버섯을 채취한 곳에 들려봤는데

어떤나무인지 흔적을 확인할 수 없다..


느타리벗섯도 포기하고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 먹을려는데

계곡에 물이 말라버려 난감

어쩔 수 없이 들어오지 말라는

토굴쪽으로 들어갔는데

토굴은 비어있고

용혈암 주지백이라고 전화번호만 있다.


우리가 항상내려오던 길말고

암자 뒷쪽으로 길이 아주 잘 나있어서

그곳을 내려왔는데 임도의 흔적이 잘 나있었으며

화엄사에서 노고단오르는 주등산로의 참샘과 만난다.


조용하니 아름다운 길이라

나중에 한번 들려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사람도 없고 넘 조용하니

아름다리 소나무가 많아서 좋았던길..





수정난풀

꽃이 수정처럼 보여 수정난풀이라고 하는데

수정난풀은 햇볕을 직접 받으면 말라 죽는다. 광합성을 하지 못하므로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지 못하고 다른 식물에 의지해야 살 수 있는데, 낙엽 속에서 사는 품종이다. 덩어리처럼 생긴 뿌리에서 엽록소가 없는 몇 개의 꽃자루가 하얗게 올라온다. 이런 식물을 흔히 부생식물이라고 한다.


궝의다리


참취꽃



이곳을 지나면 들머리

그런데 이곳에 임도는 무얼까?

산판도로일까?

산판도로가 있는 곳에는 대체적으로 

아름드리 소나무가 없는데

이곳은 아름드리 소나무가 많은 것이 이상하다..







화엄사를 지나

시공원있는곳에 꽃무릇이 아름답게 피어있어서

들려서 한컷..


이제 서서히 가을이 시작되나 봅니다.


이질풀


쥐꼬리망초


고마리

고마운 식물이라서 고마리일까? 

고마리는 물을 정화시켜주는 작용을 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축산농가에서 주변에 심어 폐수를 정화시키기도 한다


집으로 돌아와 한숨 자고 하루 산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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