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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14년

소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곳

by 에코j 2014. 12. 4.

 

 

1. 언제 : 2014. 11. 23

2. 어디 : 과수원~개구리샘~형제봉~율재마을

3. 참석 : 노욱, 종신, 망가, 병도

4. 후기

매년 경방기간이 되면 매주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보면

 일년에 한두번씩 형제봉을 오르게 된다.

오를 때 마다  소나무 낙엽 색이 변해 버린후라

실망 뿐...

 

언제 기회가 되면 노란융단 길을 꼭 한번 걸어보리라

마음을 먹지만 몇년째 항상 실패다.

 

아침에 일어나 운해가 너무많아 갈만한 곳을 찾다보니

소나무숲길이 아름다운 형제봉을 오르기로 합의

 

차를 파킹하고 산행을 시작하자 마자

철을 잃어 버린 쑥부쟁이가  우리를 반겨주네요..

 

 

지리산둘레길에서 벗어나

소나무 숲길로 들어서자 마자

바로 이번에도 늦었다는 실망감 뿐

에이 놀면서 쉬엄 쉬엄 가기로하고

카메라는 가방속에..

 

 

목발대신 스틱으로

형제봉을 오르고 있는

구름모자 아저씨가 맨 앞에 선두를 서고

나머지는 뒤따르면서 어제 술을 너무 먹었지 하고

후회하면서 오른다.

 

색깔이 조금 아쉽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소나무 솦길에

아무도 없어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을 하면

즐거울 뿐이죠

 

소나무 숲길 멋지죠..

 

이놈들은 전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자라고 있네요..

 

 

그놈 참 이상하네요..

 

이런 낙옆 언덕도 있고..

옛날에는 뒷동산에 있는 낙옆으로

밥도 해먹고 난방으로 사용하기에 최고였는데

몰래 뒷동산에 가서 나무 하다 산지기한테

혼난적도 여러번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도 긁어가는 사람이 없어..

 

 

 

형제봉에 올라서니

지리 주능이 한눈에.

 

지리산!

멀리서 바라만 봐도 마냥 좋은 이유를 잘 모르겠으니

나죽을 때까지 짝사랑만 하다 말것 같다.

 

율치마을로 내림길...

낙옆이 넘 아름답네요...

 

율치마을에 들어섰는데

동네 주민들이 뭘 열심히 따고 있다.

뭔가하고 가서 보았더니 똘배를 수학하고 있다.

어디에 쓰냐고 물었더니 약으로 사용한다는데

어마한 양입니다.

 

3주전에 대봉시로 만들어 놓은 곶감

맛나게 생겼죠...

 

이렇게 간단하게 산행을 마무리 하고

아지트로 돌아와

하던일 더하고 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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