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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17년

임실 성수산 상이암

by 에코j 2017. 10. 13.

2017.10.9


10일간의 긴 추석연휴 집에 있기 따분해

6일날 밤에 아지트에 내려와 있다.


어제는 망가님이 오셔서 구례를 좀 둘러보고

오늘 오전에 동네 어르신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아카시아 나무를 베어버린단다.


담이 무너질듯해서 베지 못한다고 했더니

그런일 없고 무너지면 다시싸면 된단다..


그래서 한시간 이상 톱질을 해

 아카시아나무를 싹둑 담이 훤해지고

길도 환해진듯하다..

그러고 났더니 섬에 간사람들(종신,샘물,운품,미옥,솜리댁)이 들어온다.

전기줄하고 단 대나무, 길가로 넘어진 대나무를 전부 베어 버렸더니

아주 좋다..

섬에서 돌안온 팀하고 차한잔 하고

집에 오는 길에 상이암에 들린다고 했더니

다들 가보지 못했다고 함께간다고해서...

상이암으로...

상임암 가는 길에 투영...


 

 

배초향

 

태조이성계가 쓴

삼청동비

 이성계는 남원운봉 황산대첩에서 왜구를 물치치고 돌아가던 중 젊은시절 무학대사의 권유로 백일기도를 하면서 하늘의 계시를 받았던 도선암을 찾아갔다. 도선암에서 간절히 기도를 드린후 용이 나타나 자신의 몸을 세 번 씻어주는 길동을 꾸었고 오색구름이 갈라지면서 맑은 소리로 성수만세 소리를 세번 울렸다. 이성계는 산청, 산청 기천의 기운을 강열하게 느끼며 하늘 바라보기로 아늑한 환희담 주위를 신선이 내린 곳이라 하여 삼청동이라 보전하도록 하였다. 1392년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는 이곳에서 하늘의 소리를 들었다 하여 도선암을 상이암으로 개칭하고 삼청동 글씨를 새겨 보존하도록 명령하였다. 훗날 전주이씨들이 어필각을 지어 글씨를 안으로 모셨다. 또한 바각 뒤에 있는 바위는 아홉 마리 용이 요의주를 향해 강한 기운을 품으며 모여드는 형국의 기도터로 기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화백나무

무량수전 앞마당에 몸통은 하나요 아홉가지가 강하게 뻗어 올라가는 나무가 있다. 아홉가지의 의미는 성수산 구룡쟁주형의 기운과 무관하지 않다. 수령은 129년이다. 화백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있는 시간 만큼 나무의 기를 충만할 수 있다. 요즈음 피톤치드를 내뿜는 화백나무가 산림욕으로 인기가 높아 평상에 앉아 스님과 다례를 나누는 시간은 극락세계가 따로 없다. 화백나무 글늘에서 설법을 하는 스님의 모습이 석가모니가 그늘에서 설법하는 이치와 다를 게 없다.

 

청동묘비가 있는

뒷 바위는 아홉 마리 용이 요의주를 향해 강한 기운을 품으며 모여드는 형국의

기도터로 기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상이암은 전라북도 임실군 성수산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의 말사이다. 이 사찰에서는 왕이 되리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다. 백일기도를 끝내고 못에서 목욕을 하던 고려 태조 왕건에게 하늘로부터 용이 내려와 몸을 씻어주고 승천하면서 ‘성수만세(聖壽萬歲)’라 했다고 한다. 이곳의 산이름이 성수산인 것에 거기에서 유래된 것일 것이다. 
다음으로 조선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기 전에 이곳에 와서 치성을 드리니 하늘에서부터 “앞으로 왕이 되리라.”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이렇게 성수산 상이암은 고려와 조선의 태조가 왕이 될 것을 예언하는 소리를 들었기에 산 이름과 절 이름을 얻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지금도 그 곳에 가면 태조 이성계와 인연이 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절 입구에 태조 이성계가 쓴 “삼청동(三淸洞)”이라 새긴 비석이 있기 때문이다. 이성계가 나라를 세우기 위해 백일 기도를 드렸으나 별다른 감응이 없자 이곳에서 3일을 더 맑은 계곡물에 목욕재계를 하고 기도를 드려 비로소 관음보살의 계시를 얻게 되었다. 이 비석은 그것을 기념하여 자연석에 새긴 것이라 한다. 이처럼 나라를 세우려는 인간의 큰 뜻도 부처님의 가피력이 있어야만 실현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의 상이암에서 또한 옛날과 다르지만 이러한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공부를 많이 한 주지스님이 계셔서 보살과 처사들의 인연에 맞추어 부처님의 진리를 쉽게 설명해주시곤 한다. 주지스님의 원력으로 상이암의 규모에 걸맞게 여러 전각도 새로 지었을 뿐만 아니라 오고가는 나그네에게조차 부처님의 존재를 각인시켜주는 곳이 상이암이다.<다음백과>

 

 

 

 

 

 

 

 

성수산은 해발 876m로 임실의 주산이다. 장수 팔공산 주령이 치달아와 우뚝 멈춘 세 가닥 중 힘찬 맥을 형성하고 있으며 호남의 미목으로 열덟 왕이 나올 길지라 일러온 명산이다. 이곳은 구룡쟁주지라 이는 아홈마리의 용이 구슬을 물려고 다누튼 형이라고 한다. 일찍이 신하 말 도선국사가 이산을 둘러보고 천자봉조지형이라 타복하고 헌강왕 원년875에 도선암 이라는 명찰을 창건하였다.도선국사는 송도로 올라가 왕건 부친 왕융을 찾아 왕건으로 하여금 이곳 성수산에서 백일치성토록 은밀히 원유하였다. 이곳에 내려온 왕건은 백일기도 끝에 고려 건국의 대업을 성취할 수 있는 게시를 받아 그 기쁨을 억누르지 못하여 환희담이라 비에 새겼다고 전한다. 그 뒤 고려 말에 무학대사 권유로 태조 이성계도 이곳을 찾아 치성을 올린바 삼업이 청정함을 깨닫고 삼청동이라 글씨를 새겼다고 한다.

 

또한 하늘에서 천신이 내려와 손을 귀 위로 올리며 성수만세라 세번 외치는 용비어천의 길몽을 얻었다. 따라서 조선개국과 더불어 태조3(1349) 각여선사가 도선암을 상이암으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이로써 성수산은 한반도 제일의 생왕처로 부른다. 구룡지지(龍止地)인 이곳은 君臣朝會形으로 임금 앞에 여러 신하가 조례를 하는 형국이니 산세가 그토록 좋아 천기와 지기로 인하여 생기가 넘쳐나고 있는 곳이다.<안내판>



다들 처음와 봐서 그런지

신선하고 아늑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만족...

이렇게 기나긴 10일간의 긴 추석연휴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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