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봉화산에 철쭉

1. 일시 : 2022.5.1.
2. 어디 : 봉화산
3. 코스 : 복성이재~매봉~꼬부랑재~다리재~봉화산~봉화쉼터
4. 참석 : 임노욱, 구름모자, 이미옥, 샘물님
5. 후기

어젯밤부터 고민한 것이 오늘 산행 어디로 갈까? 이었는데 결론을 못 내리고 아침에 다시 논의 바래봉 철쭉은 조금 빠른듯하고 황매산 철쭉은 너무 멀고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 차선책으로 택한 것이 백두대간에 있는 봉화산 철쭉을 보러 가기로.

산행이 끝나고 남원 아영에서 구례까지 차량을 회수하러 오기는 너무 먼 것 같아서 3대 차를 몰고 가서 아영면사무소에 두 대를 주차하고 샘물님 차로 복성이재로 이동, 주차장뿐만 아니라 도로가에 불법 주차한 차가 아주 많네요. 산행 준비

봉화산은 산경표가 발견되고 난 후 백두대간이 알려지기 시작할 때 이곳을 지나면서 철쭉이 너무 아름다웠고, 철쭉 밭에 길을 없어서 헤치고 나가는데 무지 고생한 기억이 있는 산인데 철쭉 시기를 제대로 맞추지 못해 한 번도 마음에 드는 철쭉을 본 일이 없는데 오늘은 성공할지 모르겠다.

 

 

복성이재 안내판

 

힘 한번　쓰고 오르면 매봉이다. 매봉에서 바라본 남원시 아영면 방향

 

백두대간 매봉정상석

 

장수군 번암면 방면. 우측에 동아댐도 보이네요.

 

매봉에서 바라본 봉화산 철쭉 모습 아름답네요. 이곳은 며칠 전에 본 초암산 보다 못하다. 며칠 늦었는지 꽃 색깔이 아름답지 못하네요.

 

미옥씨 연 4일째 산행이라 너무 힘들다고 오늘은 간단하게 하자고 했는데 

 

매봉에서 봉화산 가는 길 다들 가기 싫어하는 눈치다. 그래서 내가 대표로 봉화산을 갔다 오기로 하고 먼저 출발, 다른 사람은 철쭉 구경하면서 가다 적당한 곳으로 내려가기로.

 

철쭉 분포지가 일림산이나 황매산 같이 넓지는 않다.

 

매봉에서 3.3km를 더 가면 봉화산이다. 저 멀리 봉화산이 보인다. 가는 중간에 누가 인사를 한다. 이영진 선배님이시다. 얼마 만에 산에서 만났는지 모르겠다. 오래전에 세석에서 우연히 만난 지가 10년이 넘은 듯. 며칠 전에 구름모자님하고 정렬과 나이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오늘 여기에서 만나다니. 정말 반가웠네요. 봉화산 철쭉은 금년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고 정상에서 헬리포터장으로 내려가서 철쭉군락지를 꼭 보고 가라고 알려 주시네요. 사진 한 장 찍어 두는 건데 잃어버렸네요. 내일은 일림산 철쭉을 보러 간다는데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봉화산 정상, 카톡이다. 확인해 보니 후미조다. 내려가는 방법은 뒤돌아 가는 방법하고 백두대간을 능선을 0.7km 더 가면 임도와 만난다. 임도까지 차량 지원 요청.

 

봉화산 정상 밑에 있는 헬리포터장이다. 이곳은 비박하기 아주 좋은 장소다. 비박하는 사람들이 많을 듯하다.

 

 

 

뒤돌아본 봉화산 정상

 

철쭉 군락지다. 환상입니다.

 

봉화산 정상에 사람들

백두대간 능선을 타고 봉화쉼터로 갑니다.

 

봉화산쉼터입니다.

봉화산쉼터에 도착하기 전에 구름모자님이 마중 나와 있네요. 이곳에서 임도를 타고 내려오다. 임도를 타고 내려가는 사람이 손을 들고 길을 물어봐 뒤돌아 가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야 된다고 알려주다 그냥 태우고 내려왔네요. 차를 타고 오면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장수군청 직원이다.

 

장수군 번암면에서 봉화산을 오르는 길

 

얼마전에 승진한 번암면장 홍열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지금 봉화산 산행중이란다. 맛있는 식당을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면사무소 앞에 식당 예약을 해 놓는단다. 그래서 찾아갔더니 반찬은 다 떨어져서 부족한데 백반을 먹으란다.

먹는 것을 포기하고 중국집으로, 옆 사람이 먹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 메뉴가 뭔지 물어 특면을 시켜 맛있게 먹고 나오면서 번암면장을 만나 차를 마시기 위해 커피숍에 갔더니 문이 닫혀있어서 먹는 것을 포기하고 전주로

몇 번 도전 끝에 아름다운 봉화산 철쭉을 보았는지 모르겠다. 너무나 행복한 산행이었다. 금년에는 다음주 바래봉 철쭉산행까지 하면 꽃 산행을 마무리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