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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산 상이암

by 에코j 2024. 4. 7.

오랜만에 상이암에 삼천동비를 보러왔네요.



이성계는 1380년 황산대첩 에서 왜군을 크게 물리치고 돌아가던 중 무학대사의 권유로 고려 태조 왕건이 가르침을 받은 이곳을 찾아 백일기도를 올렸다. 3일을 환희담에서 목욕재계하는 동안 동자승이 나타나 씻으면서 한담을 나누었는데, 그 동자승이 바로 부처

였다는 것을 깨닫고는 석면에 세 글자를 새겼으니 이것이 '삼청동' 이다. 그날 밤에 신광이 하늘을 꿰뚫고 서기가 공중에 서리면서 한 가닥 무지개가 하늘로 뻘히며 공중에서 소리가 세 번 들리기를 '이공은 성수만세를 누리라'하였다.

이로써 하늘이 호응하고 땅이 조력하여 과연 1392년 조선을 건국하였다. 태조는 하늘의 소리를 들었다하여 도선암을 상이암이라 고쳤으며, 훗날 태인현감 손병호가 어필각을

지어 삼청동비를 모셨다. 또한 비각 뒤의 바위를 층층이 쌓아놓은 듯한 향로봉은 아홉 마리 용이 여의주를 향해 강한 기운을 내뿜으며 모여드는 형국으로 지금도 기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다.

환희담

상이암 화백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