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 산행 지리산

1. 언제 : 2007.12.31~2008.1.1

2. 어디 : 지리산

3. 코스 : 학생수련원-세동치-부운치-팔랑치-바래봉샘-운지사-주차장

4. 참석 : 노욱, 종신, 망가, 미옥, 병도, 선자, 경민

5. 후기

2007년 송년산행이 사무실 행사때문에 포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린 폭설로 행사가 취소되었다고 통지가 된다.

종무식을 마치고 바로 산행준비를 한후 산행팀에 연락을 하니

종신이가 집에 애사가 발생 들렸다 가야 하기 때문에 17:00시로 시간이 조정되었단다.

조금 여유롭게 산행준비를 해가지고 망가집에 들려. 병도, 경민이랑

다시 산행준비물을 점검한후 출발한다.

남원가는 도로는 온통 얼음이다

속도를 내는것을 불가능하다.

춘향터널을 지나서 부터는 눈발이 더 내리더니

도로는 더욱더 엉망이다.

거북이 걸음으로 학생수련원 주차장에 도착해보니..

이게 뭐야 눈때문에 차가 주차장 오름길을 막고 있다.

그런데 후미 미옥언니차가 빙판때문에 차량이

올라 올 수 없단다. 별수 없이 왔던길을 내려가

운수정에서 하루밤 자기로 하고..

여장을 푼다.

무지하게 춥다.

너무 추워..

밤에 떠 놓은 물. 밤에 해놓은 쌀..

전부 얼어서 엉망이다.

아침을 떠국으로 간단하고 먹고..

산행준비를 마친후.. 세동치를 향해 출발

학생야영장 부터 오름길..

오른 사람이 없어..

우리가 럿셀을 해가며 오른다.

오랜만에 큰배낭을 매고 오르는 기분

조금은 힘들고..

버겁다...

하지만 힘든것보다. 눈으로 인해

힘든줄 모르고 즐겁게 오른다..

오르면 오를 수록

눈꽃의 모습이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이쁘다..

첫번째 임도에서 첫번째 휴식을 취한다.

후미조와는 20분정도 차이가 나네..

하지만 모든 회원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보다는

행복해 하는 모습이다.

드디어 상고대도

보이기 시작한다.

구름모자 아저씨..

남들은 눈온다고 집에 일찍 들어간다는디

이놈아들은 눈온다고

산으로 가자고 한다고..

다시는 눈오면 산에 안온단다.

막내 경민이

여자친수 선용이와 함께하지 못해

못내 아쉬워한다.

좋은곳만 나오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둔다.

겨울에도 일을 하다보니

산에 오고 싶어 몸살날 지경이라는

회장 병도

오랜만에 산에온

딸랑구 선자

에제는 자주 나온단다.

마냥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망가언니

산행속도가 나지 않는다.

이유는 눈구경 하느라..

야~ 멋지다.

야~ 죽인다.

야 여기는 더욱더 멋져...

하느라다.

드디어 부운칭에 오른다.

막내경민이와 병옥이가

세동치샘에 물을 뜨러가고..

오늘 산행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눈이 너무와 바래봉까지 가는 것은 무리다.

부운치에서 내려서자..

아니다.. 너무 빠르니 바래봉까지 가자등...

일단은 점심을 먹어보고..

산행을 조정하기로 결정..

서울팀 사람들은 세동치를 찍고

왔던길로 내려선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