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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11년

지리산 왕시루봉

by 에코j 2011. 1. 23.

1. 언제 : 2011. 1. 23

2. 어디 : 지리산

3. 코스 : 중대마을~외국인별장~왕시루봉~좌측능선~중대마을

4. 참석 : 노욱, 종신, 미옥, 병옥, 병도

5. 후기

정보화마을을 오래 하다 보니 내가 그 마을의 주민이라는 생각을 많이들 하고 있나 보다.

마을에 행사나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연락을 주니 안 가볼 수 도 없고..

 

학전 참게쌀 정보화마을에서 설맞이 행사를 한다기에 들렸다 점심을 먹고

다시 구제역 때문에 설이 걱정이라는 치즈마을에 들렸다 구례로 내려가 보니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기름이 떨어지고 없다.

기름을 넣고 집안을 정리하고 났더니 밤이 되어서야 종신, 미옥, 병옥이가 도착

조금 있다. 동식이와 병도까지 도착하니 아지트가 시끌벅적하다.

 

새벽에 아시안컵 이한대 한국의 축구경기를 보기 위해 마을회관에 갔다가

쪽팔렸단다. 이제는 텔레비전도 하나 구해다 놓아야 하려나 보다.

 

아침에 일어나 밥 먹고 출발하는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린다.

오늘은 중대마을에서 시작해서 계곡을 따라 왕시루봉에 올랐다.

능선을 타고 내려오기로 하고 출발...

 

중대마을 노인회관에 차를 파킹하고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할아버지가 나무를 열심히 하고 계신다.

추운데 혼자서 나무를 하고 계세요

하고 물어봤더니 아들 차에 싫어 나르기 위해서 나무를 자르고 계신단다.

추운데 아들한테 시키지 했더니

운동 삼아서 하고 계신단다.

 

폭포까지 오름길 예전에는 잠깐만에 오른 것 같은데 오늘은 왜 이러 먼지

컨디션이 나빠서 그런가

 

폭포를 지나 바로 오름길이다.

그런데 우리는 속는 것 같아 고뢰수호스를 타고 가보았는데

잘 못되었다. 폭포를 건너 오름길을 타고 계속 올라야 정상적인 등산로다.

 

이상한 표시기가 보여 가서 확인해 봤더니

아무것도 없다.

 

드디어 왕시루봉 산장에 도착했다.

날씨가 추워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점심을 먹고 출발 그런데 외국인 산장에 있는 교회 굴둑에서 연기가 난다.

사람이 있나 봐 했더니 인기척을 듣고 사람이 나온다.

이곳을 지키고 있는 분이란다.

예전에 노고단 산장에 있었고 삼천포에 사시는 분이란다.

 

교회에 들어가 잠시 이야기를 나누며 쉬었다.

나와 샘에서 물을 보충하고 왕시루봉으로 향한다.

 

교회건물

 


왕시루봉을 지나 전망바위 있는 곳에서 주 등산로를 버리고 능선을 타고 내려온다.

잠깐이면 내려올 줄 알았더니 무지하게 길고 살짝 내린 눈 때문에 길도 미끄럽고

 

이 묘가 보이면 반전 정도 내려온 것 같다.

다시 능선이 갈라지고 우리는 좌측 능선을 타고 내려섰더니

중대마을 밤나무 밭으로 내려온다.

 

중대마을 노인정에서 후미까지 합류..

 

도착하면서부터 눈이 더 많이 내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구례에서 저녁을 먹고 가잔다.

짜장과 짬뽕, 울면을 시켜서 저녁을 먹고 전주로 출발

눈은 계속 내려 길이 미끄럽기 시작..

조심스럽게 운전해서 전주에 도착...

 

하루 산행을 마무리한다.

함께한 모든 님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