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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22년

한라산 관음사 코스로 올라 성판악으로 하산

by 에코j 2023. 1. 3.

1. 언제 : 2022.12.31
2. 어디 : 한라산
3. 코스 : 관음사~삼각봉대피소~용진각대피소터~한라산~진달래대피소~사라오름~성판악
4. 참서 : 임노욱, 류영범, 일성딸(상미+신용), 상영
5. 후기

당초 일성이 가족이 한라산 등반 허가를 받았는데 일성이가 감기몸살로 산행을 할 수 없어서 취소하면서 시간타임을 이용해 내가 한라산 관음사 코스 등반허가를 받았다.

 

오늘 산행은 관음사코스로 올라 한라산 찍고 성판악 쪽으로 내려오면서 사라오름에 들렀다 오기로 하고 06:00에 아지트에 출발 관음사 주차장에 도착, 처음해보는 QR코드 입산허가를 받고 입구에 들어선다.
날씨는 포근하고 며칠 전에 제주지역에 폭설이 내려 그런지 눈은 많지만 크로스가 되어 있어서 스페치는 필요 없고 아이젠만 착용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탐라계곡에서 첫 번째 쉼을 하면서 더워서 우모복을 벗고 산행을 한다. 계곡 건너 오름길 갑자기 호흡조절이 되지 않고 숨이 너무 차서 혹시 나의 지병인 심장판막누수증이 악화 되었나 하는 걱정을 하게 만든다.

소나무숲에 눈이 많이 쌓여있고 상고대가 피어 너무 아름답다.

산행하는 사람들이 상고대사진을 찍느라 정신들이 없다.

갈수록 눈도 많아 지고 상고대도 아름답게 피어있네요.

푸른 하늘을 보여 주기 시작하네요.

삼각봉대피소, 몇 년 전에 산악회에서 동계훈련 왔을 때 이곳에서 몰래 하루저녁 비박한 적도 있는데 오늘은 등산객이 아주 많네요. 특이한 점은 전부 젊은 사람들뿐입니다. 내가 가장 나이를 먹은 사람 같네요. 작년 "나 혼자 산다" TV 프로그램에서 성판악코스의 환상적인 겨울산 모습을 보여 주어 젊은 사람이 더 많이 왔는 지도 모르겠다.

 

삼각산

삼각산대피소에서 용진각대피소터로 가는 길에 눈이 아주 많이 쌓여 있네요.

용진각대피소터, 예전에 이곳에 용진각대피소가 있었는데 산사태로 대피소가 없어졌다. 대신 그곳에 데크를 만들어 놓아 산악인들이 겨울 동계훈련 베이스캠프 장소로 많이 사용한다.

왕관능선 마지막 오름길 경사도가 급하고 미끄러워 많이 힘드네요.

왕관능선에서 한라산을 배경으로 한 컷

이곳은 주목에 눈이 아직도 많이 있네요.

이곳에 상고대가 피어야 정말 멋진데 아쉽네요.

한라산 백록담 분화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뒤돌아 본 관음사 쪽 모습, 바람이 없는 곳에서 자리를 잡고 페이스북에 사진도 올려 자랑질 좀 하면서 후미를 기다립니다.

 

드디어 한라산 정상에 올랐네요. 눈쌓인 한라산 분화구가 멋집니다.

나의 동기 류기장

인증사진

함께한 이들

김치를 외치며 인증사진

인증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있는지 모르고 사진을 찍으려다 잔소리좀 듣고 줄을 바라보니 200미터는 넘는 듯, 그래서 줄을 서지 않아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표지목에서 정상 인증사진

 

겨울 한라산 산행 중 오늘이 가장 바람도 적고 덜 추운듯, 그래도 정상에 바람이 차가워 서둘러 하산, 하산 중 바라본 정상 오름길 눈이 아주 많네요.

 

급한 경사지를 내려와 뒤돌아 본 한라산 정상쪽 모습

진달래대피소 눈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곳에서 간단하게 간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내려갈 때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사라오름을 들렀다 가기로

눈이 참 이상하게 녹는다

 

이곳에서 0.6km를 오르면 사라오름이다.

산정호수는얼어 있네요. 물이 있을 때 다시 와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 바라보니 서귀포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사라오름에서 바라본 한라산

성판악입니다. 이렇게 2022년 마지막 한라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주차장에는 경화가 차량지원을 나와 주어 편하게 아지트로 돌아왔네요.
2022년에는 총 96, 올레 17회 산행을 했네요. 내가 생각해도 너무 많은 산행을 한 것 같네요. 이렇게 2022년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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