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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23년

지리산 상생의길 걷기

by 에코j 2023. 12. 10.

1. 언제 : 2023.12.10
2. 어디 : 지리산 상생의 길 걷기
3.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샘물, 김혜경, 이승창
4. 후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안개가 자욱하다. 겨울에 안개가 핀다는 것도 이상하지만 날씨가 꼭 봄날같이 포근한 날씨라 물안개가 핀 것 같다. 얼마 전에 연기암에 올라 섬진강을 바라보며 나중에 물안개를 보러 한번 더 오자고 했는데 연기암에 올라 물안개를 보기로 하고 아지트를 나선다.
 

연기암은 국내최대 문수보살 기도성지라는 안내판이 있네요.
 

신발을 벗고 올라서서 부처님 손바닥에 이마를 세번대고 소원을 발원하세요. 그러면 소원이 이루어진답니다.
 

섬진강 물안개가 보이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별것이 없네요.

 
 

마니차를 돌리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옴 마니 반메 훔"을 한번 부르면 경을 한 권 보는 것과 같고 두 번 돌리면 죄업장이 소멸되고 세 번 돌리면 복덕을 얻고 번뇌가 끊어져 소원을 이루게 되고 백팔번을 돌리면 다겁생의 죄업이 소멸되어 윤회를 벗어나게 됩니다.

문수보살 이렇게 연기암을 둘러 보고 아지트로 돌아와 아침을 먹고 오전에 걷고 오후에 동치미를 담그기로 하고 간단하게 지리산 상생의 길을 걷기 위해 다시 길을 나선다. 

 

들어가지 말라는 천은계곡을 따라  나무아미타불이 새겨진 바위까지 가서 쉬면서 시원한 물 한잔 마시고 다시 내려와 이어서 상생의 길을 걷는다.
 

내가 본 서어나무중 가장 힘들게 살아가는 나무 같다.
 

천은사를 지키는 300년된 소나무 
1930년대 말까지는 천은사 주변에 이 소나무처럼 몇 백년 된 소나무가 많아 하늘이 안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1960년대 초 대부분이 벌채되었고, 지금의 소나무 들은 그 이후 자라난 자손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지며야 할 소중한 나무입니다.

상생의 길을 걸으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글이다.
침묵하면 세상이 보이고/ 묵언하면 내가 보인다./ 묵언은 말을 하지 않음이 아니라 필요하지 않은 말을 하지 않음을 뜻한다./  참 나를 찾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포대화상 크리스마스를 준비중 인가 보다.

 

천은사 저수지의 투영이 환상입니다.

인증사진

 

함께한 이들

 

원앙이 저수지에서 놀고 있네요.
 

이게 무슨 글인지 몰라 스님한테 물어보았네요. "수처작주 입처개진" 어디든 머무리는 곳마다 주인이 되면 서 있는 그곳이 곧 참되리라.
 

중식은 청와대에서 중국음식으로 맛있게 먹고 하루 산행을 마치고 오후에는 동치미를 담그고 이번 겨울 먹거리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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