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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08년

크리스마스와 함께한 내변산

by 에코j 2008. 12. 26.

1. 언제 : 2008. 12. 25

2. 어디 : 변산

3. 코스 : 사자동~자연보호헌장탑~월명암~낙조대~분초대~사자동

4. 참석 : 노욱,종신,망가,미옥

5. 후기

사자동에서 만나 산행을 준비하는데

바람은 불지, 눈발은 날리지 날씨는 무지하게 춥지

산행하기 무지하게 싫다.

오랜만에 월명암을 보고 싶다.

그런데 산행코스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데

오늘은 의견이 일치된다.

최대한으로 산행을 짧게 하자고 하기로 한다.

자연보호헌장탑있는 곳에서 월명암 오름길로 방향을 잡는다.

보통 내변산을 오시는 분들은 남여치에서 시작해서

월명을 보고 이곳으로 내려오는것이 통상적인

등산코스인데 우리는 이길을 오른다.

관음봉 세봉이다.

저산을 넘어서면 내소사다.

오늘이 998회 산행이란다.

금년에 1000회를 채울려고 노력했는데

아마 어려울듯

오늘은 어느코스를 넘어갈까..

지도를 보며 고민하고 있는 구름모자 아저씨

이곳에서 후미까지 기다린후

기념촬영

또 눈이내린다.

올려면 왕창 내리던지

조금씩 눈발만 날리다 만다.

오름길이 끝나고 월명암으로 가는

산길이다.

항상 이길을 걸으면서

산길은 멋지다는 생각이 드는곳이다.

"걸림없이 살 줄 알라"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분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가 명확할때 과감히 행동하라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처럼 말하며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태산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낯추어라

역경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

재물을 오물처럼 볼 줄도 알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려라

때로는 마음껏 풍류를 즐기고

사슴처럼 두려워 할 줄 알고

호랑이처럼 무섭고 사나워라

이것이 지혜로운 이의 삶이니라

~ 법보상경 ~

내가 어려서 저안테나를 매일보면서 저것은 무었일까

생각했던것이 의상봉의 안테나다.

월명암

나어렸을때 고시공부한다고

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들어가 공부하던 절이다.

예전에는 아주 조그마한 절간이었는데

이제는 규모가 상당히 크다.

월명암 참고자료

대둔산 태고사, 백암산 운문암과 더불어 호남의 3대 영지라 전한다.
월명암은 692년(신라 신문왕 12) 부설거사가 창건했다. 그 뒤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진묵대사가 중건했다. 한말엔 의병들이 월명암을 근거지로 삼아 일본군과 싸웠는데, 이 바람에 1908년 다시 잿더미가 됐다.

월명암을 창건한 부설의 행적은 '부설전' 이란 고소설에 상세하게 전한다. 경주 태생인 부설은 법우인 영조, 영희와 함께 구도의 길을 떠나 변산(능가산)에 들어가 묘적암을 세우고 수도에 몰두했다. 나중에 이들은 문수보살을 친견하기 위해 오대산으로 길을 떠나는데, 부설원(정읍군 칠보면)에 이르렀을 때 부설은 삼생연분(三生緣分)이 있는 묘화를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반드시 부부가 돼야 할 운명이었다.

환속한 부설거사는 아들 등운과 딸 월명을 두었고, 말년에 변산에 등운암과 월명암이란 두 암자를 지어 아들딸에게 맡겼다. 세속적으로 보면, 부설과 묘화는 속인일 뿐이다. 하지만 이들은 평생 수도에 전진해 도력이 출중했다. 부설거사보다 한 수 낮았다는 묘화만 해도 환한 대낮에 조화를 부려 비나 눈을 내리게 할 정도였다고 한다.

월명암에서 남여치쪽으로 가다

낙조대에 오른다.

오늘 우리가 가보고자 하는곳이

앞에 첫번째 능선이다.

낙조대에서 기념촬영

바람때문에 서있기 조차 힘들다.

낙조대 바로 밑에서 점심먹을 준비를 한다.

부안수산물시장에서 사온

갑오징어

정말 맛있게 먹었다.

변산면소재지와

서해바다

바람때문에 능선을 것는것이

다들 싫단다.

그래서 이계곡으로 내려선다.

자금우

내변산의 계곡은 규모도 작지만

왜 아기자기 하게 예쁜지 모르겠다.

예전에는 내변산이 멋있다는 생각을 안해봤는데

요즈음 가보면 가볼 수록 아기자기하니

예쁜산이다.

호랑가시나무

실상사

박주가리 씨방

주방울덩굴씨방

꼭 낙하산 같지요..

그런데 이 풀에 꼬리명주나비가 알을낳고

그 유충이 이 잎을 먹고 자라 성충이 된다네요

산행을 마치고 곰소로 이동을 합니다.

곰소 싱싱횟집을 찾아가는데

정순이가 마실 나갔다 우리를 반기네요..

정순이도 싱싱횟집을 정리중이고

앞으로 전주로 이사와 살 계획이랍니다.

싱싱횟집에 4시에 도착 7시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하루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이번주 27일이 정기총회 날입니다

서로 연락해서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