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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07년

지리산(비끼재좌측능선~비끼재골)

by 에코j 2007. 12. 9.

1. 언제 : 2007.12.07~08

2. 어디 : 지리산

3. 코스 : 폭포가든~비끼재좌측능선~삼정산-비끼재골~폭포가든

4. 참석 : 노욱, 종신, 망가, 미옥, 봉조, 경민

5. 후기

정말 오랜만에 산식구들과 함께 하나보다..

미옥언니가 주말에 시간이 나느가 보다

망가님도 서울에서 날라오고..

경민이는 대전에서 날라왔다..

난 왕산 필봉산 산행을 마치고 또 다시

지리산으로 향한다.

남원에서 어머님 생신때문에 식사를 하고 있는

종신이를 태우고

강쇠호텔에 짐을 풀고 하루밤을 보낸다..

이제 겨울밤은 무지하게 춥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추위는 더욱더 타나보다.


아침 6:00부터 울어대는 알람

일어나 해소기침을 해가며

담배를 한대 피우고 눈치를 보지만 아무도 일어날 기미가 없다

또 일어나 서두르면 노친네라는 소리를 들을 까봐

다시 침낭속을 기어들어간다.

7:00시가 넘어서자 일어나 아침을 준비한다.

어제밤에 먹고 남은 백숙 국물에다 밤에 해놓은

밥을 말아 죽으로 아침을 때우고

오늘의 목적지를 일전에 할려다 못한

비끼재골 좌측능선과 우측능선을 목표로 삼고

뱀사골로 들어선다.



팔랑마을 들어가는 입구를 막 지나면

우측에 폭포가든이 보인다.

이곳에 차를 파킹시키고..

아름다운 철다리를 건너 비끼재골 입구에

들어서면 굿당으로 들어가는 길과

등산로는 막아 놓았다.

이곳으로 오르다

좌측 굿당의 있는 곳을 지나 봐로 좌측능선으로 올라선다.

오름길 부터 힘들게 하더니

해발 800이 넘으면서 부터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더 죽이는것은

이봉우리만 넘으면 하고 올라 보면...

정상은 저 멀리있다...

땀만 비오듯이 나온다..












해발 800m가 넘어서면서 부터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눈이 아주 적어서신발속으로 눈이 들어가지만

그래도 스페치 차는 것이 귀찮아

그냥 간다.



















밑에서 부터 주능을 유심히 봤는데

상고대가 없어서

오늘은 아무런것도 없겠구나 했는데..

주능에 올라서서 보니

예상하지 못했는데 상고대가 피어 있다.

막내 경민이는 아주 죽을 맛인가 보다.

이놈아는 사무실이 바쁘다더니

맨날 닭장 속에 가두어 두고 먹기만 했는지..

똥배만 ...

에고 그렇게 살아봐라...

좋겠다..




삼정산 정상은

북쪽 지리산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인데..

게스 때문에 시야가 멀지만 그래도

장엄한 지리산

언제나 짝사랑 지리산은

언제봐도 멋지다.













정상에서 기념촬영

다들 배고파서 구경조차 실은지

점심 빨리 먹자고 아우성이다.



영원사 능선 or 삼정봉능선

어느것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

다들 그리 부르니 아무거나 불러도 되는건지..

요즈음은 지명과 용어도 한번쯤 되세겨 보지만..

가물 가물 거리니..

큰일이다.















여자친구한테

사진찍어 보내는 중..

선용아~

널 생각하는 놈은 경민이 뿐이더라..

다들 니가 없으니

산행이 무지하게 쉽다고 약은 올렸지만

너 없는 지리산은 역시나 힘들었어..



기다리던 점심시간이다.

김치찌게, 떡살, 포도주로 배를 채우고...

부산에서 온 한팀이 올라오더니.

이것 저것 물어본다.

하지만 대답은 언제나 노콘멘트..

점심을 먹고..

비끼재우측능선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오랜만에 비끼재골로 하산을 한다.

그런데 이전에는 리본도 많더니

이번에는 리본이 하나도 없다..

그렇다고 내려가는 길을

포기할 우리는 아니지..

어려운 너덜지대를 다 끝네고..

후미와 합류후

각자살기로 내려선다.










이렇게 해서

또하나의 미지의 능선을 해결한

하루 산행을 마무리 한다.

함께한 우리님들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다음에는 어디를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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