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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07년

비때문에 산행포기 수덕사 투어

by 에코j 2007. 9. 3.

1. 언제 : 2007. 9. 1 ~ 2

2. 어디 : 대천에서 자고 다음날 정만이형 사과농장 노력봉사

3. 참석 : 노욱, 양수당, 샘물, 한맨, 태민, 여정, 수경, 오케이, 아이비

4. 후기

아침에 일찍 약속장소인 월드컵경기장에 나가 보니 비때문에

산행이 걱정이다. 사람이 전부 모여 김제에 들려 양수당님을 태우고

대천에 가는길 비때문에 걱정이 앞선다.

 

비때문에 산행을 포기하고 수덕사 투어에 나선다.

 

주차장을 들어가는데 주차장비

사찰입장료를 내는것은 조금 짜증스럽다.

 

수덕사 하면 비구니 스님들이 있는곳인줄 알았더니

비구스님만 수두룩하다.

물어보니 스님은 옆에 견성암에 있다기에

들려 구경하고

지리산 도솔암에 계시다 내려온 원경스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내려오니

기다리다 지친 양수당님과 태민이가 막걸리 판을 벌리고 있다.

 

대천으로 가면서 모정에 들려 점심을 거판지게 먹고

대천항에 들려 저녁을 먹을

오징어, 도다리, 민어 회를 떠가지고

숙소로 들어간다.

 

숙소도착해 저녁먹을 준비를 하고 났더니 2진이 도착하고,

저녁늦게 정만이형과 형수가 도착..

대천항의 밤은 깊어만 간다.

 

 

아침. 여전히 내리는 비때문에 산행은 포기하고

정만이형 사과밭에 가서 노력봉사하기로

합의를 하고 대천을 떠난다.

 

정만이형 사과 밭에 가서 보니

탐스런 사과가 일년동안 공들인 노력의 결실 같아

내마음이 뿌듯하다

 

 

정만이형 사과 밭에서 사과잎을 따고

나무 형을 만들기 위해달아놓은 줄을 철거하고

라면을 끓여 먹고

밤사이 바람때문에 낙과된

사과들을 두손 가득히 들고 나오는 우리는 행복했는데..

낙과된 과일을 보며 가슴 아파하는

정만이형의 얼굴을 보며..

농부가 되어가고 있는 정만히형이 부럽다..

 

우리때문에 하루 할 일을

일찍 마무리 하다.

 

추석에 사과 선물할 사람들 명단 받아

정만이형을 도와 주기로 약속하고

전주로 돌아온다.

 

이번 산행도 비때문에 산행은 꽝이 되고 말았네요...

함께하신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