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발자취/2006년

0722 지리산(성삼재-반야봉)

by 에코j 2006. 7. 26.

1. 언제 : 2006.07.22

2. 어디 : 지리산

3. 코스 : 성삼재-노고단-반야봉-달궁

4. 참석 : 임노욱외 39명

5. 산행시간

6. 영상후기

직장산악회 산행이다. 이 산악회는 '86년도 부터 지금까지 줄곳 따라다니지만 이제는 지겨워서 어떻게 하면 빠저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산악회다. 하지만 고민하면 할 수록 더욱더 깊게 빠져 들어간다.

 

사람은 언제나 정해진 굴레에서 책임을 맏아서 하게 되면 모든것이 싫어지나 보다.. 그래서 이번에는 산행공지도 총무보고 올리라고 하고 난 빠져 있다가 산행날짜가 되어 아침에 산행준비를 마치고 출발장소에 나가 보니 아무도 와 있지 않다.

 

더 중요한것은 카메라를 사무실에 두고 왔다. 이런 낭패가 있나, 요즈음 산에다니면서 유일한 낙은 야생화를 찍는건데... 다시 집으로 전화를 해서 각시것 카메라를 챙겨가지고 지리산으로 향한다.

 

차속에서 한숨자고 있는데 이건 뭐야.. 성삼재를 가기위해 천은사쪽으로 가고 있다. 입장료는 어찌 하라고.. 입장료는 39명인데 22명으로 해결. 입장료를 절약하고 성삼재에 도착하니 주차장에서 또 짜증나게한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두는것이 항상 좋은것 같다. 인간의 손이타면 개발, 개발에 따른 이익금 분배, 관리 관리에 따른 비용, 이 모든것이 둘레에서 벗어나고파 길떠난 사람들을 짜증나게한다.

 

이주전에 이곳에 왔었는데 야생화가 또 다시 다르게 보인다.

남들이 보면. 저놈은 맨날 야생화만 찍느라 모든것 포기한놈 같이 보인단다.

하지만 이재미로 산에오는 사람한테 이것조차 하지 마라고 한다면 산에 다니지 않을것 같다.

지난번과 변한것은 별로 없다. 단 야생화 몇종이 더 보일 뿐이다.

노고단대피소에서 후미와 합류후 노고단을 올라선다.

그런데 노고단 정상은 구름속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반면에 노고단의 원추리가 피기 시작한다. 이번주쯤이 절정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가서 볼 수 있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후미조다..

 

난 남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다보니 속도 느리지, 접사하기도 힘들지 그래서 항상 뒤다.

그리고 후미조는 뭐가 그리 불만이 많은지 항상 뒤에서 불만이다.

그리고 유사장...

3년전에 이길을 걸으면서 아가씨하나 꼬셔가지고 지금은 결혼해서 신혼에 빠져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런데 산에와서 한사람씩 건져 성공한 사람도 많이 있도만 우리 식구들은 그런사람이 없는건지...

 

선두조가전망대에서 피아골을 구경하고 있다.

바로 밑이 절벽이라더 가면 어려울것 같단다.

피아골 삼거리 전에 있는 전망대 이곳에서 선두조와 합류.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기념촬영을 한다.

산오이풀이

인월비비추

먼저 반야봉에 올라 올라온길을 보고 있는 환휘형님..

 

노루목 삼거리에서 부터

30분 오름길이다.

숨 고르기를 하면서 천천히 오르면서 보니

돌양지꽃. 인월비비추, 동자꽃이 만개해있다..

 

동자꽃 사진이 잘못되었다..

휴~

 

드디어 반야봉 정상에 다왔다. 지금껏 땀흘리고 올라온 길이다.

구름속에 가려 아련하게 보이는 모습이 멋지게 보인다.

날씨가 좋으면 머리 까지는 구간인데...

.

 

반야봉에서 단체 사진 반야봉이다.

먼저 온사람들은 끼리끼리 모여서 점심을 먹고 있다.

그늘진 곳도 많이 있는데 알지 못하니 그늘이 없는 정상에서 그냥 점심을 먹고 있다.

양수당님 집에서 얼려온 막걸리가 녹지 않아 먹을 수 없다.

점심식사후 기념촬영

점심을 먹고 사고자가 하나도 없으니 코스를 변경하잖다.

고민끝에 그렇게 하기로 하고 연곡사에 대기중인 버스기가한테 전화를 했더니 짜증을 낸다.

사람이 다쳐서 그런다고 거짓말을 하고 달궁의 쟁기소로 내려서기 위해 하산을 서두른다.

내림길은 항상 조심을 하지 않으면 넘어지기 쉽상이다.

 

내려오면서 "봉산"이란 뜻과 봉산골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면서 내려선다.

적송지대가 아름다운곳에서 한번 쉬고. 능선을 버리고 계곡으로 떨어지는 곳에서 후미와 합류

쟁기소

 

쟁기소 다리를 건너기 위해 첩보전을 펼친다. 내가 선두조로 가서 적군이 있는지 확인후 이상이 없으니

건너오라고 핸드폰을 때린다.

 

쟁기소에는 광산구청에서 왔다는 분들이 맥주를 한잔씩 준다.

산행후 먹는 시원한 맥주.

죽인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사람들 담배가 없어서 선수를 친것같다.

 

버스기사 위치, 후미조를 확인하고 일출식당에 들려 가단하게 맥주한잔 하고 하루 산행을 마무리 한다.

산행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 수고 하셨습니다.

다음달에는 영암에 있는 월출산 입니다.

'산행발자취 > 2006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흰뺨천둥오리  (2) 2006.08.04
20060729 지리산 광덕사지를 찾아  (0) 2006.07.31
20060722 지리산의 야생화  (2) 2006.07.24
20060712 투어야생화  (2) 2006.07.16
지리산 큰세골  (2) 2006.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