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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06년

지리산 반야봉의 이름모를 골

by 에코j 2006. 6. 18.

1. 언제 : 2006.6.16~17
2. 어디 : 지리산
3. 코스 : 반선-와운교-막차-폭포수골-묘향대-반야봉-쟁기소-반선
4. 참석 : 3명
5. 산행시간
-06:00 반선출발
-06:19 와운교출발
-08:55 막차
-11:22 묘향대도착
-11:55 묘향대출발
-12:44 중봉도착
-11:57 반야봉도착
-17:04 쟁기소도착
6.후기
이번 산행은 지난 매화산 산행때 망가님이 바람을 잡아서 이루어진 산행이다. 하지만 바람을 잡은 망가님은 봉화로 일하러 가버리고 대타로 내가 또 산행을 해야 될 입장이다.

당초 6명정도산행을 하기로 했는데 전부들 일이 있다고 불참선언으로 고민에 빠진다. 하지만 간다고 약속한것을 바꿀수 없어 가기로 최종 결정을 한다.

망가님은 봉화에서 지리산에 가고 싶은 맘에 전주로 오고 있다지만 너무 늦어 함께 하기는 힘들것 같아 그냥 출발하기로 한다.

그리고 루프가르샤르 원정대 후발대가 떠나는데 사람과 배웅하는 사람이 있어 차가 적단다.
내차와 미옥언니차를 바꾸어 지리로 들어간다.

뱀사골 일출식당에서 내일 아침 서포트를 부탁하고. 우리도 주차장에 막영할 준비를 하고 점방에서 가지고간 마가목술로 뱀사골의 밤, 아름다운 별을 바라보며 깊어만 간다.




06:00 약속대로 일출식당에 들려 문을 두드리니 사장님이 우리차를 가지고 와운마을까지 서포트해준다.
s님은 어제밤 마과목을 누가더 뺏어 먹을가봐 무리를 하더니 술이 안깨 걸어가는 모습이 완전히 흔들린다. 취중산행이 시작된다. 뱀사골계곡은 몇일전에 내린비로 물이 불어 계곡의 모습이 평소보다 아름답기만하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숲, 빛 그리고 산길의 조화가 아름답기만하다. 이래서 지리를 찾는지 모른다. 아침이라 반팔입고 산행하기에는쌀쌀하기만하다.

가면서 이끼폭포가는 길도 알려주고. 야생화가 있는지 구경을 하면서 가지만. 야생화 탐사는 봄 보다는 못하다.
시간이 넉넉한 관계로 등에서 땀이 날틈이 없이 가면서 무조건 쉰다.


08:55 막차 도착, 삼차에서 계곡으로 들어갈까 하는 생각에 계곡에 들어섰다.
막차에서 계곡으로 들어 서기로 하고 간장소를 지나 조금 오르니 드디어 막차다.

막차에서 바나나로 간식을 먹고 등산로를 버리고 드디어 계곡등반을 시작한다. 이어지는 계곡의 비경이 시작된다. 20분정도 오르니 계곡 삼거리다. 우리는 우측계곡으로 들어선다.












이렇게 폭포가 많아서 폭포수골인지도 모르겠다.


오늘 처음으로 하늘을 보는것 같다. 나무와 하늘의 조화 이보다 더 아름다움 조화가 있을지


움박집이다. 아마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지 않았는지 흉물스럽기만 하다.

다시 폭포는 이어지고 고도계가 1400미터 이상이다..

그렇담 거의 묘향대에 온 것 같은데 이곳에서 오늘 점심때 먹을 곰취를 조금 보투를 한다. 곰취를 배낭에 집어 넣을려구 열어보니 오는 중간에 지도가 빠졌다.
잡목을 해치고 올라온 길을 내려서 보지만 지도는 없다. 그전에 어디에서 빠졌나 보다. 이지는 3년동안 들고 다니면서 메모해둔것이 많은 정이 많이 가는 지도였는데..
아깝다.

앞서가던 s님 묘향대쪽에서 사람이 오는것을 보고 깜작놀란다. 당초 생각했던 곳보다. 조금 주능쪽으로 빠져있다. 아마 삼차에서 올라서야 비박터로 바로 올라설 수 있나보다.


이곳이을 지나자 마자 묘향대 비박터가 나온다.


드디어 묘향대가 보인다.


묘향대에서 바라본 지리의 주능 모습



이전에는 묘향대 샘터에 지붕이 없었는데 지붕이 이렇게 만들어져 샘물이 많이 깨끗해졌다.


불사도 한단다.


누가 선물을 한건지 아님 흘리고 간건지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만들었다. "산을 사랑한 사람 그리워한 사람"








s님 묘향대 모습에 반했다. 불사를 하고 가신단다. 스님과 행자스님은 염불중이다.
갈길은 먼데 염불 시간이 오래걸린다.

염불이 끝나자 마자 바로 불사를 하고 좋아하시는 s님...

스님과 대화을 했다.
나 : 앞에 토끼봉이 보여서
묘향대의 묘자가 토끼묘를 쓰나요.
스님 : 아니요
나 : 그럼 묘향이란 뜻은요
스님 : 부처님의 다른 이름입니다.
나 : 그렇군요...
스님 : 잘 알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그런말들을 하고 있으니
우리 : 그것을 안것 만으로도 우리는 큰 것을 배웠네요...
감사합니다.



12:44 중봉도착. 묘향대 부터 중봉으로 오름길 한고비 한다. 하지만 난 뒤따르며
만개한 풀솜대, 자주솜대를 구경하면서 오르니 중봉이다. 범바우님이 반야봉을 한번도 가보지 못했단다. 그렇담 가봐야지 반야봉을 가보기로 하고 방향을 잡는다.


반야봉에서 바라본 지리의 웅장한 모습

반야봉에 올라서보니 등산객이 아주 많다. 간단하게 기념촬영을 하고 지형을 설명해주고 다시 헬리포터 옆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내려선다.

어젯밤 먹다남은 삼겹살, 아침에 남겨온 밥, 그리고 오면서 보투해온 곰취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한다. 곰취 맛에 빠져버린 님들.



산죽 꽃이 피어 있다. 증거를 남겨야 된단다. 그러고 내려오면서 b님은 넘어져 무릎에 고추장도 바르고

이어서 호남정맥을 하고 있는 j형으로 부터 길을 물어보는 전화는 계속되고.


17:04 쟁기소 도착, 다리를 건너기전 혹하는 마음에 사주경계를 하면서 다를 건너선다. 그리고 일출식당에 전화를 하고 간단하게 싰는다.
조금있으니 전화다. 바로 사장님이 와서 기다리고 계신다.


차량서포트를 협조해주신 일출식당 사장님. 오면서 갑자니 길에 사람이 쓰러져있다고 해서 다시 백해서 가보니 젊은 여자가 쓰러져있다. 불러도 소식이 없으니 조금있으니 친구라는 다른 학생이 온다. 쓰러져있는 자세를 바르게 잡아 주고 다시 돌아온다.



일출에서 시원한 맥주와 버섯탕으로 저녁까지 해결하고 지리의 미지의 길 하나를 해결한다.

전주로 오면서 오리정 휴게소에서 차량을 다시 바꾸고. 전주로 함께 한 님들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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