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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12년

지리산도 자연의 힘에는 무기력

by 에코j 2012. 9. 2.

 

1. 언제 : 2012. 9. 1

2. 어디 : 지리산

3. 코스 : 백무동~한신계곡~세석~촛대봉~연화봉~가내소~백무동

4. 참석 : 노욱, 바람개비, 해와달

5. 후기

볼라벤, 덴빈태풍으로 정신없던 한주였지요

주말에도 쉬지 못할줄 알았는데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

 

지리산 주능의천상화원이 보고 싶어 길을 나섭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백무동이 한가하네요..

쉬엄쉬엄 백무동 계곡을 따라 오르는데

작년에 무너진 다리도 높게해서 다시 새롭게 만들진것 같고..

등산로도 정비를 해서 그런지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진듯..

 

계속내린 비로 계목물도 많이 불어

시원하다 못해 춥게 느껴진다.

 

 

 가네소 폭포에서 잠깐쉬고

 

가네소 전망대가 새롭게 만들어 진것 같아 내려가 한컷

그런데 나무에 가려 조망은 별로 인듯합니다.

 

 

 

 

 산에 다니면서 이렇게 많은 나무가 쓰러진것을 본것은 처음인듯합니다.

뽑히고 부러지고...

몇 백년을 자란 구상나무 피해가 가장 심한듯...

 

 세석 700m 이정표 지나 오름길 한바리 하지요..

후미가 너무 떨어진듯해서..

잠깐쉬는데 앞에 있는 나무를 아무리 봐도

어떤이에 엉덩이 같이 보여서 한컷...

사진으로 보니 더 그런것 같네요..

 

이곳에서 쉬면서 이영진님을 2년 연속 구철초 필때

세석에서 만났는데 금년에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내려오는 분이 이영진씨다..

만나서 중국다녀온 이야기 재미있게 나누고

 

구절초 개화상태를 물었더니 태풍으로 꽃이 다 날라가 버려

볼품이 없다네요..

아~ 큰일이다.

 

주능에 올라서니

공터에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많은 곳인데

정말로 볼품이 없네요..

 

구절초

 

세석산장에 내려가서 점심을 먹는데

세석산장은 한가하네요..

 

 마타리

 

촛대봉에 올라서니

천왕봉쪽 능선에 구름이 넘어가지를 못하고 있네요

 

 바람개비

어제밤 늦게 까지 장사를 하고

지리산에 오기위해 한숨도 자지 않고 주차장에 와서 먼저 기다리고 있더니

좋았나요

 

촛대봉의 구절초

정말로 개체수도 적어졌지만

금년에는 꽃이 아에 없다.

꽃이 가장 많이 핀곳을 찾아 찍은 것이 이정도다..

 

 

 

 능선은 구름의 힘겨루기는 계속되어지고..

 

 

 

 흰진범

 

 지리고들배기

 

 동자꽃

 

 투구꽃

 

 참취꽃

 

연하선경..

지리산의 조망중 이곳또한 빼놓을 수 없는 곳인데..

 

 바람개비님

 

 

 산구화님, 바람개비님, 해와달님

산구화님은 세석산장에서 외롭게 식사를 하고 계시길레..

인사를 드리고 어디까지 갈지 물어보았는데

나와 방향이 같아 동행...

 

 이곳에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많아야 제격인데

이곳또한 정말로 볼품이 없네요..

 

 

 이곳이 가장 많이 핀듯하네요..

 

 

 

 

 

 

 

 

 연화봉

이곳에서 하동바위 능선의 바윗길이 싫어 바로 방향을 잡고 내려선다.

그런데 잘 못 선택한듯

쓸어진 나무 때문에 고생좀 했네요..

 

 산구화님

 

 

 바위취

 

 이렇게 쓸어진 곳이 한두곳이 아닙니다.

 

 쓰러진 나무 사이에서 표고도 보이고

 

 황장목이 바람에 이렇게 두동강이 나버렸네요..

이런것 또한 상당히 많습니다.

 

쓰러진 나무의 가지 치우며 내려오다 보니 신경질도 나고

 

그러다 보니 다시 가네소에 도착..

이곳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백무동까지 내려와 하루 산행을 마무리..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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