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19. 10. 3
2. 어디 : 모악산 둘레길
3. 후기
9.27~10.2일까지 영국 런던 출장을 갔다가 어제 밤에 도착해서 잠을 청해보지만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아 잠을 자지 못하고 아침을 먹고 나서야 한숨 자는데 너무 힘들다. 눈을 떠보니 14:00 이렇게 잠만 자다가는 하루가 너무 무의미한 것 같아서 모악산 둘레길이라도 걸어 보려고 집을 나선다.
태풍 “미탁”이 어제 지나갔지만 전라북도 쪽에는 큰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고 태풍 영향 때문인지 금산사 주차장이 한가하다. 산행준비를 마친 후 천천히 둘레길 입구로 들어 선다. 오르는 중간에 몇 팀을 만나기는 했지만 아주 조용해서 이 생각 저 생각하면서 오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이 길을 오를 때 마다 이 모습을 보면 살아가려는 자와, 밟고 지나가는 자 누가 이기는지 대항하는 듯해, 꼭 삶의 한편 같아 보면 볼수록 신기하다.
소나무 숲길이 아름답습니다.
금산사 전경
도통사 입구 이정표
미국쑥부쟁이가 한창이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쓸어져 있다. 이곳을 지나 삼거리에서 수면서 물 한 모금 마시고 3.3KM를 걸으면서 흘린 땀을 식혀본다.
계곡물이 엄청 많이 불었다.
이렇게 쉬엄쉬엄 걸었는데도 예상보다 짧은 시간에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더워서 땀은 많이 흘렸지만 시차적응 못해 힘들었던 피로가 싹 날아 간 듯해서 기분이 아주 좋다.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