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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20년

대둔산 가을

by 에코j 2020. 11. 3.

1. 언제 : 2020.10.31

2. 어디 : 대둔산

3. 코스 : 용문골~마천대~케이블카~용문골

4. 후기

 

단풍을 보러 어디를 갈까 고민한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대둔산 단풍 모습이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대둔산 단풍을 보러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대둔산 용문골 입구, 이른 아침인데도 도롯가에 주차할 수 없을 정도로 차량이 많다. 대둔산에서 보기 드문 현상이다. 산행 준비를 마치고 용문골에 들어선다.

 

산악회 후배인 김영재, 정수근, “1992726일 카라코람 처녀봉인 루프가르사르 동봉 등반 중 C3 6,400m 지점에서 눈사태로 고이 잠들다.” 매년 추모제를 지내 주기는 하지만 항상 보고 싶은 후배들이다.

 

기존에 있던 암자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이제는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물을 먹기 위해 바위 밑으로 들어가서 샘에 물을 떠먹는 것이 전부다.

 

 

막영장으로 이용하던 장소에 단풍이 아름답네요.

 

한참 쉬었다 출발하려는데 등산객이 하늘길 초입이 어딘지 물어본다. 처음 들어보는 길인데요. 암벽등반 장비를 준비하고 온 것도 아니고 일반인 같은데 이상해서 그곳으로 올라가면 어디가 나오는지 물어보니 칠성대가 나온단다.

예전에 개구멍이라고 다니던 길인 것 같아서 초입을 알려주고 출발하는데 좀 찝찝하다.

 

기억해 보면 일반인들은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위험한 곳이 몇 군데 있는데 모른다고 할 걸 그랬나?

 

 

병도, 세훈이가 백두대간을 끝내고 기념으로 만든 백두, 대간 암벽등반 루트이다. 지금도 누가 이용을 하는지 아직도 볼트랑은 녹슬지 않고 잘 있네요

 

인공등반에서 볼더링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코스를 만들고 훈련하던 장소인데 지금은 암벽등반 금지라는 이정표가 입구에 자리 잡고 있네요.

칠성대 전망대에서 대둔산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 들려본다.

 

개구멍으로 올라오면 마지막 봉우리다. 지금은 하늘길이라 불리나 보다. 많은 사람이 다니는지 고정 로프도 설치되어 있고 봉우리에 사람이 자연스럽게 내려오네요.

 

칠성대에서 바라본 기암절벽이 아름다운데 단풍은 별로입니다. 대둔산 전경 중 난 이곳을 제일 좋아한다. 올해에는 가뭄으로 단풍이 물들지 않고 다 말라 버려 색감이 좋지 않지만 아름답네요.

 

대둔산 주 능선 방향

 

암벽등반을 하는 사람들도 있네요

 

용문골로 오르는 마지막 힘든 구간을 오르면서 바라본 모습

 

마천대에서 바라본 모습

 

마천대에서 바라본 대둔산 구름다리

 

대둔산 시설지구 방향

 

천등산 방향

 

마천대 탑

 

대둔산에 다녀본 중 오늘이 사람이 제일 많은듯하다. 삼선구름다리를 오르려는 사람들 줄이 200m 이상은 길게 서 있다. 케이블카 타는 곳 아래에서 용문골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잘 정비가 되어있어서 이 길로 용문골로 하산 점심은 용진에서 국수 한 그릇 먹고 하루 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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