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1.6.14
2. 어디 : 지리산둘레길 12구간 삼화실~대축 16.7km
3. 코스 : 삼화실(삼화실안내소) – 이정마을(0.4km) – 버디재(1.3km) – 서당마을(1.6km) – 신촌마을(3.3km) – 신촌재(2.7km) – 먹점마을(1.9km) – 먹점재(1km) – 미점마을(1.8km) – 대축마을(2.7km)
4.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이승창
5. 코스요약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동리에서 하동군 악양면 축지리 대축마을을 잇는 16.7km의 지리산둘레길. 마을도 많이 지나고 논, 밭과 임도, 마을길, 숲길 등 다양한 길들이 계절별로 다른 모습을 하고 반긴다. 봄에는 꽃동산을, 가을이면 황금으로 물든 풍요로운 지리산 자락을 펼쳐 놓는다. 먹점재에서 미동 가는 길에 만나는 굽이쳐 흘러가는 섬진강과 화개 쪽의 형제봉 능선, 그리고 섬진강 건너 백운산 자락이 계절별로 색을 바꿔 순례자와 여행객들의 마을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길만큼 마을 숲도 다양하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악양면 대축의 문암송은 생명의 존엄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해 준다. 또한 지리산 북쪽에 다랭이논이 있다면 이곳에는 갓 논이 있다.
6. 후기
이른 아침을 먹고 내차는 대축마을에 두고 어제 마무리했던 삼화실로 이동
산행 준비를 마치고 출발 전에 기념촬영
구 삼화초교 주변의 세 개의 마을(이정, 상서, 중서)을 합쳐 삼화실(三花實)이라고 하는데 삼화(三花)는 배꽃의 이정마을, 복숭아꽃의 도장골 지금의 상서마을, 오얏꽃(자두나무)의 중서마을에다 과실 실(實)을 붙여 삼화실이다.
버티재 넘어가는 길가에 노루오줌풀이 아름답게 폈네요
서당마을, 이곳에서 하동으로 바로 내려가는 지리산둘레길 13코스가 나누어 지는 곳이다. 이길은 하동에서 끝나버리고 스탬프 하나 찍기 위해 하동까지 간다는 것은 우리한테 아무런 의미가 없어서 생략하기로, 그래서 지리산둘레길 22구간 중 13 구간은 생략 21개 구간 걸으면 되고, 다음은 14코스부터 시작하면 된다.,
우계저수지 둑 위로 길은 이어지고, 콘크리트 포장길을 가다 길이 갑자기 좁아지면서 길을 잘못 들어온 줄 알고 한참 헤매다가 길 확인
오늘 날씨는 능개비가 내려 땀이 비하고 합쳐지니 육수가 더 나오는 것 같다. 신촌마을에 들어서니 능개비가 비로 바뀌는 것 같아 배낭 커버를 씌우고 잠시 쉰다.
이곳에 매실을 대량으로 수집하고 있어서 물어보니 매실 가공식품을 만든단다. 하지만 이번에 보니 매실 값이 내려가고 주민들이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매실을 수확하지 않은 곳이 너무나 많다. 앞으로 몇 년이 지나면 농촌이 어떻게 변할지 상당히 궁금하다.
신촌재, 이곳은 구재봉 산행 때,, 얼레지꽃이 보고 싶을 때 산행하는 곳이라 익숙한 곳이다. 이곳에서 당 보충을 하고 먹점마을을 거처 대축마을까지 가면 된다.. 이제 반절 왔다.
소나무가 아름다운 숲길입니다. 이곳은 길가에 야생화가 아주 많이 피는 곳인데 오늘은 야생화가 하나도 없네요
먹점재, 이곳에서 활공장 오름길은 공사 중이라 막았다.
섬진강 백사장과 악양들이 조금 보입니다.
약불암, 화재로 소실되어 다시 불사를 하고 있는지 새롭게 불사를 하는 절인지 잘 모르겠다. 절 위로 산길로 둘레길은 이어지고
하지만 이곳은 산불로 아름드리 소나무가 많이 죽었다.
나리
악양평야
문암정
문암송 천연기념물 491호.
하동 악양대봉감마을 마을정보센터, 도시와 농촌 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2000년도부터 만들기 시작한 정보화마을 사업인데 시작할 때 기획부터 내가 참여했던 사업으로 아주 즐겁게 했던 사업인데 지금은 정보사회가 많이 발전했는데도 아직도 정보화마을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 나의 공직생활 중 가장 재미있게 했던 사업이며 성공한 사업 중에 하나다.
12구간 끝, 14구간 시작 지점에서 먼저 내려와 후미를 기다리며 인증사진
대축마을 정자나무 앞에 정미소가 보인다.
이곳이 지리산둘레길 12코스 마지막이며, 14코스 시작 지점이다.. 오늘 둘레길 걷기는 능개비가 내려 햇볕이 없어서 조망은 별로 였지만 덥지 않아 그래도 편하게 걷기를 마무리한 것 같다. 13코스는 서당마을에서 하동읍까지 내려가는 길인데 계속 이어지는 것이 아니고 하동에서 끝나버려 둘레길의 개념하고 달라 생략하기로 다음에는 14코스로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둘레길 마지막 날에는 중국음식 먹는 날로 정해진 듯 1차 때는 마천 쟁반 짜장, 2차 때는 덕천에서 짬뽕, 3차에는 악양에서 짜장면을 먹기로 했는데 가서 찾아보니 중화요리 식당이 보이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하동에 나가서 짜장면을 먹기로 하고 나오다 빨간 집 중화요리 집이 보여 들어가 짜장면을 시키려는데 빨간 짬뽕이 맛있다는 안내 글을 보고 짬뽕을 시켜 맛있게 먹고 맛은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이 정답인 듯
차량을 회수하러 가다 졸려서 깜박 졸아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 다음부터는 졸리면 한숨 자고 가야겠다. 아지트로 돌아와 커피 한잔 마시고 다들 떠나고 나도 한숨 자고 아지트에서 철수 이렇게 6월 지리산 둘레길 걷기를 마무리,
다음 구간은 7월1~47월 1~4일까지 걷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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