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5.7.5
2. 어디 : 전주 고덕산(603.2m)
3. 코스 : 흑석골~보광재~고덕산~보광재~학산~지곡배수지, 11km, 4:48
4. 참석 : 임노욱 혼자
5. 후기
그간에 가본다고 말로만 하고 가보지 못한 곳을 토요일 아지트에 내려가기 전에 들렸다 간다. 선각산, 암마이봉, 장군봉해골바위, 남원 문덕봉, 내동산을 올랐고
오늘은 전주시내에 있는데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고덕산에 가보기로 한다. 흑석골 화장실 앞 도로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길로 접어들기 전에 보이는 학산 등산로 종합안내도
한참 오르다 보면 밭이 보이고 조금 더 오르면 정자 흑석정이 나온다.
조금 더 오르면, 보광재 오르기 전에 샘터가 보인다. 예전에는 식용에 부적절하다는 안내판이 있었는데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
보광재 흑석골에서 2.3Km를 올라왔다.
보광재 옛길, 이곳 보광재 옛길은 현재는 사라진 보광사에서 유래되었으며 전주 서학동 흑석골과 완주군 구이를 연결하는 고갯길이다. 과거 전주 남부시장으로 농산물을 팔러 오거나 등하굣길로 많이 이용되었다.
보광재는 과거 임실과 구이면 평촌리에서 전주로 넘나들던 중요교통로로서 보광사라는 절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전주로 통하는 옛길 중 하나로 한때에는 이곳을 화객도 (華客道 :귀한 손님이 오는 길) 길이라 하여 이곳 보광재 길이 주요 관문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보광재는 해발 높이가 280m로 전주 시내권에 자리 잡은 산인 남고산(273m), 기린봉(271m), 완산칠봉 장군봉 (185m) 보다 높은 곳이기도 하며 또한 주변에 산재된 돌무더기는 이곳이 과거 성황당자리였음을 알려준다. 풍수지리학적으로 멀리서 보광재 고갯마루를 물끄러미 바라보면 호랑이나 한 마리 곰이 웅크리고 있는 형상을 자아내는 복호항지맥으로 복항재라 불리워진다. 보광사( 普光寺)는 백제때 창건된 이래 통일신라 때에 화염도량으로 이어졌고 고려 충숙왕 때(1343)에 중향스님이 중장 한 절로서 완주 구이면 평촌리 상보와 하보마을 중간지점에 절터만 남아 있다. (보광재 설명판)
보광정, 이전에 왔을 때는 바닥이 두 군데나 썩어서 빠져있더니 보수를 했네요.
보광정에서 바라본 전주시내 모습
보광재에서 0.8km 가면 고덕산으로 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고덕산은 이곳에서 2.2km를 더 가야 된다.
생활권 숲길 정비사업으로 이정표를 새로 만들었네요.
이곳에서부터 고덕산 오름길 힘 좀 써야 되네요.
힘 좀 쓰고 올라왔더니 매일 이곳에 오신다는 분이 날 기다리고 있다 설명도 해주고 오이를 주어 맛있게 먹고 헤어짐, 이분한테 모악산을 가장 길게 도는 방법을 배웠네요. 1봉에서부터 시작해서 모악산 찍고 화율봉을 거쳐 금산사주차장에서 닭지붕쉼터를 거쳐 매봉까지 올라 연분암으로 내려오면 가장 길게 도는 방법이란다.
고덕산 정상(603.2m) 표지석입니다.
고덕산은 전주의 남서쪽에 위치하였고 고덕산에서 뻗어 내린 산자락은 옥녀봉에 이르러 남북으로 갈리는데 북으로 내리는 산자락은 매봉 장승배기를 지나 완산을 이루고 남으로 뻗어 내린 산자락은 큰각시봉, 작은각시봉을 지나 금상봉 구이저수지 근처에서 끝이 난다.
정상에서 인증사진
학산 등산로 종합안내도입니다.
완주군에서 만든 고덕산 등산안내도입니다. 이곳에서 한일장신대학교까지 많이 간단다.
완주군 쪽 화원마을로 내려가는 이정표
고덕산에서 내려오면서 바라본 전주시내 모습
상하보마을로 내려가는 삼거리도 만나고.
흑석골 일원을 돌아보기 위해 보광재로 돌아와서 다시 학산에 올랐네요.
“학산등산로 종합안내도” 내려오다 흑석골 2.9km 이정표를 봤는데 경사가 너무 급해서 능선으로 더 내려가 경사도가 적은 곳에서 흑석골로 내려가기 위해 직진. 가다 이상해서 지도를 확인해 보니 흑석골에 갈 수 없는 다른 능선을 걷고 있다. 다시 돌아가기는 너무 많이 내려와 버려 포기하고 그냥 내려선다.
내려섰더니 처음 들어보는 지명이다. “전주시 지곡배수지”가 나온다. 택시를 불러도 오지 않을 것 같아서 더운 날 포장도로를 걸어 내려와 "영우 내 안에 아파트" 입구에서 택시를 불러 원점 회귀를 했다. 쪽팔리게 전주시내에 있는 산에서 길을 잘못 들어 고생 좀 했네요. 오늘 총 11km, 4:48분 동안 걸었네요. 산행을 마치고 아지트로 내려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