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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12년

일몰과 일출을 보기 위해 오른 운장산

by 에코j 2012. 11. 14.

1. 언제 : 2012. 10. 6~7

2. 어디 : 운장산

3. 코스 : 정수암마을~서봉~망향재~정수암

4. 참석 : 노욱,종신,연태,병옥,미옥,바지락

5. 후기

내가 비박을 해보고 싶은곳이 운장산서봉, 남덕유산서봉이다.

그래서 에코팀과 운장산서봉에서 비박을 하기로 하고 공지를 올렸건만

한맨님외에는 전부 포기

영원한 불휘팀과 아중리 만남의 장소에서 만나 운장산 서봉으로 출발

 

오랬만에 정수암 마을에서 시작해서 올라본다.

 

정수암 마을도 이제는 많이 변했다.

외지인들이 별장을 지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쑥부쟁이

 

쑥부쟁이

 

구절초

 

배초향

 

 

주능과 만나는 곳에서 한번 쉬고

물을 뜨러 칠성대로 갈려다

임도를 타고 내려가서 물을 떠오기로 했는데

웬걸 이게 잘못되어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다음부터 갈때는 물을 떠가지고 가야 겠다.

 

서봉에 오를때즘 일몰이 시작된다.

먼저 오른 종신이와 미옥

 

 

 

 

일몰은 운무때문에 조망이 트이지 않아 별로

 

 

 

 

 

정상 밑 도로에서 자리를 펴고

연태가 준비해온 오갈피 백숙과

완도에서 바지락이가 가지고온 전복, 생선찜으로 배불리 먹고

밤에 올라온다는 한맨님은 일때문에 올라오기 힘들다는 전화

 

새벽에 일어나 보니

일출이 시작된다. 카메라를 준비해서 가보니

왠걸 밤사이 운무가 더 끼어 조망이 별로다.

일출도 운무때문에 별로

 

운해는 멋지게 피었지만 운무때문에

별로

 

 

 

 

 

 

 

사진을 운무때문에

일출, 일몰, 운해 전주다 버렸네요

 

아침을 거하게 먹고

운장산 정상에서 기념촬영

 

 

오성대에 들려 샘에 가서 보니

누가 정비를 해두었지만 낙엽이 쌓여

물을 먹을 수 없을 정도다.

그래서 다시 청소를 하고  아애 뚜꼉을 덥어 버렸다.

물을 먹고 싶으신 분은 뚜껑을 열고

떠드시길...

 

오성대!!!

1534년(중종29년)에 태어나 1599년(선조32년)까지 살다간 문장가이자

理보다 禮를 중시한 이론을 편 학자입니다.

자는 雲長이요 호가 龜峯인 송익필은 이래 저래 유배중에 임진왜란을 당해

이곳 운장의 깊숙한 곳 오성대에서 칩거한 후 몇 곳 전전하다가 객사 합니다.

 사색 당파의 단초인 동인 서인의 시대를 살다간 인물입니다.

 

구봉 송익필은 이이와 함께 서인의 한 가운데 인물입니다.

서얼 출신으로의 중앙으로의 출세 길은 막히면서

탁월한 지략과 문장가로서

많은 사람들을 모으고 "서인의 모주"라 불리울 정도로 지략가 였습니다.

 

이런 연유로  당파 간의 다툼 속에서 득과 실을 같이 공유한 인물인겄 같습니다.

동인들의 환천(還賤)요구에 피신 생활을 하게 되고

그 와중에 전주고향으로 낙향한 정여립등이 선조의 한계를 느끼던 중에

전라도 황해도 토호세력들을 규합해 만든 대동계의 역모를

고변하여 1589년(선조22년) 기축옥사(己丑獄事)를 일으키는 배후 조종자 역활도 합니다.


 

이 기축옥사로  전라도의 인재들이 거의 사라지고

이때부터 전라도 사람들은 역모에 강한 집단으로 매도되고 

중앙으로의 진출이 좀처럼 쉽지 않게 됩니다.

 

그 후 당대 문장가 구봉 송익필의 글이 스스로 그를 유배시키고

유배중 임란을 당해 이곳 저곳 피해 기식하다가  1599년(선조 32) 66세로 객사했다.

이때 구봉 송익필은 오성대를 찾게 됩니다.

 

샘청소까지 하고 한참을 쉬었다

다시 주능으로 나와..

 

벌써 단풍이 시작되네요..

 

서봉 모습

 

조망터에서 휴식

 

침대좋고

 

미역취

 

못보던 성황당을 새롭게

만들어 놓았네요

 

으름

계곡에 내려서서 점심을 먹고

병옥이가 잠시 다른곳에 갔다오더니

따온 으름

 

이질풀

 

쥐꼬리망초

 

이렇게 1박2일 산행을 마무리

함께한 모든분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제일로 즐겁고 행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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