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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

호도협 트레킹(6일차)

by 에코j 2013. 7. 24.

여강

 

 

 

6월26일 수요일(6일차) : 리장~장애모감독의 인상리장관람~옥룡설산~옥수채~리장 맑은 날씨지만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고, 산에는 구름이 많음


▸06:30 잠자리에서 일어나다

▸10:28 숙소 출발

▸11:10 공연장에 도착(印象 麗江, Impression LiJang)

 -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설산(雪山)'을 한 시간 가량 감상하다.

 - 공연장 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다

▸14:15 셔틀버스를 타고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이동하다

▸14:35 케이블카 탑승장(3,356m)에 도착하여 케이블카를 타다

▸14:50 케이블카에서 내리다(4,508m)

 - 테크를 따라 전망대(4,680m)까지 걸어서 오르다

▸15:11 전망대에 도착

▸15:50 전망대에서 내려오다

▸16:00 케이블카 탑승장(4,508m)에 도착, 하산하는 케이블카를 타다

▸16:20 케이블카 출발지에 도착(3,356m), 셔틀버스를 타다

▸16:50 공연장 주차장에 도착

▸17:20 공연장 출발

▸17:43 옥수채( 물 맑은 마을)에 도착

▸18:09 옥수채 출발

▸18:30 여강 시내 식당(Mishi) 도착 - 가이드 핸드폰을 잃어버리다.

▸19:40 식당 출발- 일행 일부는 고성에서 내리고, 나머지는 숙소로 이동

▸19:55 숙소에 도착

 

어제밤 꼬치구이를 먹고 다들 헤어졌는데

일부 사람들이 만나 다시 늦게 까지 마신 술로 아침까지 술이 깨지 않아 몇사람이 고생을 한다.

오늘 일정은 오전에는 장애모 감독이 연출한 인상리장이라는 공연을 관람하고 오후에는

옥룡설산을 가보는 것이다.

 

공연 시간 때문에 10:28분에 호텔에서 출발

인상리장 공연장으로 간다.

하나의 공연으로 만들어진 야외 공연장 구모도 대단하게 크다.

하지만 더 인상적인 것이 하루에 세번 공연을 하는데 1000석이 넘는 야외 공연장이 전부 만석이라는 점

대단하다.

가이드 말로는 장예모감독이 연출했다는 인지도 때문에 이렇게 성공한다는데

우리가 봤을때는 내용도 좋은 듯

 

옥룡설산에서 펼쳐지는 ‘인상(印象·Impression) 리장’은 장예모 감독의 인상(印象) 시리즈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공연으로 시사점이 많다. 리장 어디에 있든 옥룡설산(해발 5,596m)은 한 눈에 들어온다. 옥룡설산은 산 아래 터를 잡고 오랜 세월을 견뎌온 소수민족들에게는 영혼이 깃든, 리장을 지키는 산신령인 셈이다.

입구를 지나 5분여를 오르자 세계 최고 높이(해발 3,200m)의 야외 공연장이 반긴다. 붉은색의 공연장은 회색과 흰색이 배합된 설산을 등지고 있어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공연장 규모는 6만여평 규모로 압도적이다.

 

1,000여명 이상을 수용하는 공연장은 빈 자리가 없다. 공연은 마방(馬幇) 행렬로 시작된다. 리장은 옛날 차마고도의 중심지였다. 윈난 남부에서 얻은 최상의 녹차는 리장을 지나 티벳으로 향했다.

마방들은 녹차를 말등에 싣고 먼 길을 향했다. 애잔한 음악과 함께 기약할 수 없는 먼 길을 향해 떠나는 이들의 고독과 희망이 연주된다. 공연에는 무려 500여명이 출연한다. 이들 모두 전문 배우가 아닌 설산 아래 터를 잡고 산 농민들이다. 장예모 감독은 이들에게 1년여동안 연기를 지도, 전문 배우와는 다른 담백한 공연을 만들었다. 공연은 집단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수백명에 달하는 배우들은 소수민족 특유의 정서가 담긴 음악에 맞춰 군무를 춘다. 장관이다. 마방 행렬로 시작된 공연은 소수민족의 일상적인 삶으로 짜여졌다. 씨뿌리기, 농삿일을 마친 뒤 뒷풀이, 시집가는 딸과 누나를 울며 따라가는 남동생, 감사 제사, 그리고 기원까지 소수민족들의 일상생활이 숨가쁘게 펼쳐진다. 

500여명에 달하는 배우들이 같은 동작으로 큰 북과 작은 북을 치는 부분에 이르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절정에 이를 무렵 100여마리에 달하는 말이 공연장을 누빈다. 실내 공연에 익숙한 우리의 상상력을 보기좋게 날려버리는 호쾌한 장면이다.

말등에 올라탄 남정네들은 설산을 배경으로 가슴속 응어리를 풀어 놓는다. 이제는 더이상 소수민족도, 변방도 아니라는 외침으로 들린다. 공연을 보면서 이들이 정말 농민일까 싶을만큼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다. 여기에서 장예모란 거장의 상상력과 희생이 돋보인다. 설산을 배경으로 무대를 만든 발상은 놀랍다. 붉은 무대는 갈짓자 형태로 계단식 길을 냈다.

그리고 배우들이 출입할 수 있도록 구멍을 냈다. 멀리서 보면 마치 개미굴 같은 구멍에서 공연진들이 끊임없이 나온다. 사람 뿐 아니라 말까지 뒤섞여 정신을 쏙 빼놓는다. 뛰어난 스토리텔링도 장예모의 특징이다. 그는 실경을 무대로 활용하고, 소수민족들 사이에 전해오는 설화, 전설, 민담을 버무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창출했다.

무대 장치와 공연에 그쳤다면 장예모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거기까지다. 그러나 그는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을 뛰어넘어 지식인의 자세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존경받는다. 그는 인상 리장을 비롯해 인상 서호, 인상 대홍포, 인상 해남, 인상 계림 등 5개 인상 시리즈를 만들었다. 모두 소외된 지역과 소수민족을 선택해 실경산수무대라는 공연을 선물했다.

공연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소수민족들에 대한 문화적 자긍심 고취로 이어졌다. 인상 리장을 보기 위해 리장에 가고, 인상 계림을 보기 위해 계림을 찾는 관광 풍속도를 만든 것이다. (얼마전 -새전북신문 이병식 기자님과 식사를 하면서 나에게 한말이 기사로 나와있어서 카피)

 

 

 

 

 

 

 

 

 

 

 

 

 

 

 

 

 

 

이넓은 공연장이 만석이다.

외국인도 많고 현지인도 많은데

조금 아쉬운 점은 공연내용에 대한 설명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다

 

 

 

 

 

공연이 끝이 났다.

내용은 잘 모르지만 대단한 공연이고, 중국 사람들이 하는 인해전술과 같은 공연이랄까?

아니 중국에서만 가능한 공연인것 처럼 느껴진다.

 

지금 우리 사무실에서도 전라북도 대표브랜드 공연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제목은 춘향전, 내용은 고전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버젼의 춘향전이라는데

 

인상시리즈 같이 대박이 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뒤에서 공연 내내 무전기를 들고 지시를 하고 있는 감독 같은데

누구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잘할때는 박수와 엄지손가락을 펼쳐 보이며 단원들에게 힘을 실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음

 

우리의 찍사 한맨님

 

인상리장 공연을 관람후 1층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옥룡설산에 오르기 위해 이동

 

공연장에서 나와 도보로 10분이동

경내버스를 타고 3,356m까지 이동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다.

 

4,506m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가

그곳에서 걸어서 4,680m까지 걸어서 올르면 되는 코스다.

하지만 이곳은 고산병이 최대 관건인것 같다.

 

케이블카에 내려서 최고 지점까지 오르기 위해

천천히 호흡을 조절하며 오르기 시작

케이블카 때문에 하이힐 신고 오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

 

빙하가 나타나고

날씨가 오락가락 하며 옥룡설산 정상은 보여주지 않는다.

 

빙하

 

옥룡설산 오를 수 있는 최고지점에 도착 기념촬영

하지만 이후로는 허가를 내주지 않아 아무도 오르지 못한

미답봉이다.

이유인즉 나시족이 신성시하는 산이라 인간의 오름을 허락하지 않는단다.

 

에달바이스

 

 

초원에 핀 꽃사이로 보이는 옥룡설산

한번도 정상의 모습은 보지 못했다.

 

한국의 장구채 같다

 

차를 타고 이동할때 마다 메모를 하고 계시는 삼치구이님..

 

옥룡설산을 나오면서 옥수채라는 곳에 들렸다.

 

옥수채의 맑은 물 물속에는 송어가 살고 있다.

 

옥수채는 중국 소수민족인 나시족들이 신봉하는 나시족 동파교 성지이다.

사원 앞에 세워져 있는 울끗불끗한 천줄을 둘른 남근형상은 나시족들의 남근숭배사상을 나타낸 조형물이란다.

 

 

 

 

 

 

 

정원에 앵초가 아름답게 피었네요

 

중국의 최고의 개 차우차우

한마리에 100억을 준다고 해도 팔지 않는다는 귀한 개인데

관리가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옥수채 구경을 마치고

여강시내에 있는 식당(Mishi)에서 저녁을 먹고 나왔는데

가이드 핸드폰을 분실해버렸다.

 

일부 사람은 여강시내 구경을 다시 나가고

일부는 호텔방에서 맥주로 리장의 밤을 마무리

 

다음날 곤명으로 나오면서 가이드는 전화가 없어서 불편해 하더니

식당 종업원이 주웠다고 연락이 왔다.

 

조금 이상하지만 찾은 것만으로 만족해야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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