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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발자취

지붕없는 미술관 연홍도

by 에코j 2019. 9. 16.

1. 일시 : 2019. 9. 8

2. 어디 : 전남 고흥군 연홍도

3. 참석 : 노욱, 샘물, 망가

4. 후기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안개가 자욱하니 이슬비가 내린다. 이슬비인지 안개인지 구분은 안되지만 성삼재에서 정령치 까지 걸어보자는 의견은 무시되고 연홍도를 가잔다. 그래서 끌려간 연홍도 얼마전에 여성분들이 다녀와서 아주 멋진 곳이라고 자랑이 한창이던데..

 

섬의 역사

원래 돌산현에 속하였으나 1895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고흥군 금산면(서북쪽에 위치)에 속하게 되었다. 200여년 전 밀양박씨가 처음 입도하여 마을을 형성하였다고 한다. 넓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연과 같다 하여 연홍도라 부르다가 일제 강점기에 거금도와 맥이 이어져 있다 하여 연 연(鳶)자를 이을 연(連)자로 바꾸었다고 한다. 섬의 지형이 말의 형상과 같다 하여 마도(馬島)라 불렀다는 설도 함께 전해진다. 원적은 신전리로 되었고, 1928년에 마도를 현홍으로 개칭하였다.

 

섬의 자연경관과 환경

거금도와 완도군의 금당도 사이에 있으며 거금도에서 0.6km 떨어져 있으며 면적0.77㎦, 해안선길이 4km이며 섬 주변으로 보성, 장흥, 완도 3개 군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섬 모양은 'ㄱ' 모양을 하고 있으며 완만한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사빈해안과 암석해얀을 형성하고 있다. 주민의 대부분은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어 농어겸업가구가 전체가구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취락의 분포는 섬 중앙의 동쪽과 서쪽의 양해안에 면하여 집중되고 있고 정기 여객선이 하루 다섯차례 운항되고 있다.

 

연홍도 선착장에서 나오면 처음으로 보이는 조형물이다.

 

선착장에서 미술관까지 가는 담벼락에 그림 및 조형물을 만들어 두었는데 나름 의미가 있고 멋지다.

 

마을 주민들이 오래된 추억의 사진을 내놓으라 해서 만든 작품인데 오래된 사진은 결혼사진이 가장 많은 듯하다.

 

센터에는 커피숍하고 약간의 물건을 팔고 있는데 마을 주민들의 문화활동으로 그림그리기를 배우면서 주민들이 직접 그린 작품이란다.

 

골목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박치기왕 김일 선수 그림이 보인다. 초등학교때 가장 좋아하던 선수가 박치기왕 김일 선수였는데..

 

 

 

 

 

 

 

 

 

 

 

 

 

 

 

 

 

 

 

 

 

 

 

 

 

 

 

 

 

 

 

 

 

 

 

 

 

 

평소 주말에는 3000명 정도의 관광객이 방문한다는데 오늘은 태풍의 영향으로 3팀 정도 만난듯하다. 방문객들이 와서 이곳 저곳 구경들을 하지만 마을 주민은 어구를 손질하기 바쁘다.

 

 

 

석류가 익어가고 있네요

 

 

스피커가 하도 특이하게 생겨서 한컷..

 

여기부터 미술관까지 각종 조형물을 만들어 두었다..

 

 

 

 

 

 

 

 

 

 

 

 

 

 

 

 

 

 

 

 

 

 

 

 

 

폐교를 리모델링한 연홍 미술관

이 섬 출신인 김정만(80세) 화백이 고향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들어와 폐교를 수리하여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김 화백은 순천에서 순천중학교에 다니던 시절 여수순천사건을 겪었고 육군 대령으로 제대 후에 어릴 때 꿈인 그림을 그리고 싶어 홍대에서 만학으로 공부한 다음, 고향인 이곳에 내려와 고향의 산과 바다 등을 화폭에 담았다. 그는 지금도 자신의 작품을 지역과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기증하고 있다. 일종의 사회사업 차원에서 미술을 사회에 환원하는 문화운동을 벌이고 있다. "가고싶은 섬 가꾸기 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네이버 지식백과]

 

 

 

 

 

 

 

 

 

 

 

 

 

 

 

 

 

 

 

 

 

 

 

 

 

미술관을 둘러보고 식사는 미술관에 있는 식당에서하기로. 식당은 태풍 때문에 음식준비를 못해서 식사할 수 없다는 것을 사장님이 드시는 식사로 준비해 달라고 했더니 냉장고를 뒤져보니 쏨뱅이가 있다고  매운탕을 맛있게 끓여 주어서 맛난 점심을 먹었다. 밥값은 내가 낼려고 스마트 폰카드결재를 내밀었더니 현금을 달라고 구좌번호를 준다. 지갑이 없어서 다른 분이 계산..

 

 

 

 

 

 

 

 

전망대까지 둘러보고 미술관으로 다시 나와 연홍교회가는 길로 들어 서서 마을을 마져 구경하고 배를 타고 나올려는데 40분이나 기다려야 된다기에 다시 센터에 들려서 차를 마시며 관리하시는 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나왔다. 역시 똑똑한 지도자가 있음으로써 마을이 변한다는 사실. 마을 만들기 사업의 기본이죠.

 

 

 

연홍사진 박물관

 

센터에서 커피숍하고 과자 몇가지와 컵라면 그리고 이마을 특산품을 팔고 있는데 종류가 너무 적다고 했더니 마을 주민들이 나이가 들어서 농산물을 조금 거두어서 자식들하고 나누어 먹기도 적단다. 그래서 주민들한테 이야기를 해도 갔다 놓는 물건이 없단다.

 

이렇게 연홍도 투어를 마치고 나오면서 꼭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곳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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