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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발자취

현천마을

by 에코j 2019. 12. 24.

1. 언제 : 2019. 12. 1

2. 어디 : 현천마을

3. 참석 : 노욱, 종신, 미옥, 샘물

4. 후기

지난 금요일 새벽부터 각시가 아파 전주병원응급실에 가서 치료를 받아도 좀처럼 진통이 줄어들지 않아 별수 없이 입원시키고 사무실 출근 이번 주 두 번째 응급실행이다.

토요일 병원에 들렸지만 통증이 완전하게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진 듯해 다행이다.

오후에 병원에서 내 역할이 없어서 집에 있는데 종신이 카톡이다. “몇 시에 가남?” “각시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중이라..“ 직원 결혼식장에 참석후 병원에 들렸건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서 구례나 가겠다고 했더니 다녀오란다.

구례를 가기 위해 망가님에게 전화를 했더니 작은 며느리가 집에 와서 갈 수 없다기에 혼자서 구례로 저녁때가 다 되어서 다들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어제들 많이 마셔서 그런지 일찍 술자리가 끝난다.

아침을 준비하려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 식사 후에도 계속 비가 내려 산행은 못할 것 같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요즈음 소확행 힐링 예능 프로그램 자연스럽게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현천마을이나 갔다 오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밤머리재까지 옛길을 따라 차로 이동해 보지만 날씨 탓으로 아무런 재미가 없어 현천마을로..

현천마을 비가 오는데도 주차장에 차가 몇 대있다. 지난주에 왔다간 내가 길안내를 자청하고 저수지부터 걸으면서 마을을 둘러본다.

 

저수지 둑

저수지 너머로 보이는 현천마을 산수유가 잘 익어가고 있어서 멀리서 보면 꼭 단풍이 듣듯 아름답다.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산수유가 익어가고 있어서 더 아름답게 보이는 길입니다.

전인화씨가 살고 있는 집입니다. 들어가 창문 너머로 보았더니 원룸형식으로 주방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방문객은 우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나이 때의 사람들이 많이들 오네요.

5십대의 로망이 시골 살이라더니 정말인 듯합니다.

지난주 왔을 때도 은지원이와 김종민이가 살고 있는 집을 확인하지 못해 모른다고 했더니 샘물님이 마을 주민에게 촬영은 언제 하는지 집 계약 관계까지 자세하게 알아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알려준다.

 

대문이 예사롭지 않아 자세하게 보았더니 누구 집인지 알 것 같다.

 

문패가 특이해서 한참을 보고 나서야 은지원 김종민이 살고 있는 집이라는 것을 알았다.

 

비를 맞은 산수유 열매

현천마을은 마을 가운데로 견두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계곡이 흐르고 있고 마을 좌측에도 다른 계곡이 있는 특이한 마을이다.

붉은 산수유 열매가 익어가는 돌담길을 걸어가는 두 사람 나름 어울리죠.

농구천재 허재가 사는 집은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데 지난주보다 많이 진척 되어 있다.

현천마을을 나오면서 산동에서 곡성으로 섬진강 자전거길을 따라 내려오다 침실습지를 둘러보고 다시 섬진강을 건너 도깨비마을까지 둘러본 후 산동 이지원육개장에서 점심을 먹고 하루 투어 마무리

비가와 산행은 못했지만 나름 즐거웠습니다.

함께하신 모든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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