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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3구간 걷기 (인월~금계)

by 에코j 2021. 5. 27.

1. 언제 : 2021.5.23~24
2. 어디 : 지리산 둘레길 3구간 인월~금계 구간 20.5km
3. 코스 : 선화사경유(20.5km) : 구인월교 – 중군마을(2.1km) – 수성대(2.9km) – 배너미재(0.8km) – 장항마을(1.1km) – 서진암(2.5km) – 상황마을(3.5km) – 등구재(1km) – 창원마을(3.1km) – 금계마을(3.5km)
4.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이승창
5. 코스요약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를 잇는 20.5km의 지리산둘레길. 인월-금계구간은 지리산둘레길 시범구간 개통지인 지리산북부지역 남원시 산내면 상황마을과 함양군 마천면 창원마을을 있는 옛 고갯길 등구재를 중심으로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하고, 넓게 펼쳐진 다랑논과 6개의 산촌 마을을 지나 엄천강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제방길, 농로, 차도, 임도, 숲길등이 전 구간에 골고루 섞여있고, 또한 제방, 마을, 산과 계곡을 고루 느낄 수 있다.
6. 후기

내일 인월~금계구간 코스가 너무 길어 점심을 먹고 수성대까지 4km를 더 걷기로.

 

다시 두꺼비식당 있는 곳 구인월교까지 가서 오는 것이 귀찮아 중간에 보를 건너 길을 이어간다.

 

중군마을까지 걷는 길 반팔을 입고 걷는데 살이 타는지 파손이 아리기 시작한다. 내일부터는 긴팔을 입고 걸어야 되겠다

 

삼거리다 기존 백련사 길은 여러번 걸어봐 이번에는 새롭게 이름이 바뀐 선화사 길로 들어가 본다.

선화사다. 왜 지도와 다르게 이름을 바꾸었는지는 잘 모르겠고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을 만큼 힘들었다.

내려서니 수성대 약수터 쉼터다. 이곳에서 무인으로 막걸리도 팔고 있다. 한잔에 2,000원, 저녁시간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올라오셔서 코로라19 때문에 장사를 못하게 해서 무인판매를 하고 있단다. 우리도 이곳에서 하룻밤 자기로 하고 자리를 잡는다. 주인 없는 평상이 저녁식탁이다. 미옥이는 1박2일 걷기를 마무리하고 혜경이가 데리러와 저녁을 먹다 말고 나가고 우리도 이른 저녁을 먹고 텐트를 치고 잠자리를 준비한다.

저녁 내내 비가 내려 잠자는데 불편을 주었지만 아침이 되니 비가 게여 다행이다.

어제 3코스가 너무 길어 수성당까지 더 걷고 수성당에서 잠을 잤는데 늦은 밤부터 비는 계속내리고 아침이 되자 하늘이 게이기 시작한다. 내차를 금계에다 두고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3코스 걷기 시작

이런 아름다운 숲길을 계속 걷게 된다.

 

산내면 소재지가 보이고 저 멀리 등구재도 보입니다.

상황마을 노루목 당산 소나무 이곳에 스템프 찍는 곳이 있다.

상황마을 입구에 설치된 안내판이다. 이곳에서 신선둘레길이 시작되나 보다. 신설둘레길을 따라 팔랑치를 오르다 공단직원에 걸려 길이 잘 못되었다고 내려가라는 것을 우겨 올라간 기억도 있는데.
당초 나의 계획은 어제 이곳에서 1박을 할 계획이었는데 오늘 보니 물이 나올지 조금 걱정되고 화장실이 없어서 편한 숙박지는 아닌 듯 하다.

남원 산내 우정교육센터가 새롭게 만들어 졌네요.

 

도로를 건너고 지겨운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서진암 삼거리가 나오네요. 이곳에서 잠시 휴식

잘 자라던 서어나무는 왜 죽었을까?

 

길섶으로 내려가는 삼거리, 길섶 나름대로 개인이 산을 가꾸어 구절초 축제도 하던데 들어가 보면 축제는 성공할 수 없는 이유를 알게 된다.

등구재가 아주 가깝게 보입니다.

 

중황마을 쉼터는 방문객이 적어서 그런지 무인판매로 운영되고 있네요.

갑자기 나타난 산골짜장 중화요리, 라면으로 점심을 먹으려고 준비해왔는데 갑자기 둘레길을 걸으면서 산골에서 짜장을 먹어보자고 합의 하고 부지런히 달려 산골짜장집에 도착했더니 코로나19 때문에 장사를 하지 않는단다. 이런 기대가 컸는데 실망도 크네요!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없어서 주인장한테 그럼 여기에서 라면이라도 끓여서 먹고 가겠다고 했더니 그렇게 하라고 하더니 열무김치 한 접시를 내주어 아주 맛나게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더운날 등구재을 다랭이 논을 친구삼아 힘들게 오릅니다.

 

등구령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둘레길이 만들어진 초창기 때 추운 곳에서 장사를 하고 계시는 주인장 아주머니한테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주도록 아저씨와 단판지었던 곳인데 지금은 아주 장사가 잘되어 손님이 제법 있네요.

거북등 타고 넘던 고갯길 등구재 이곳에서 전라북도와 경상남도로 나누어 집니다. 전라북도 구간을 마무리하고 경상남도 함양군으로 넘어갑니다.

등구재를 내려서면 이런 방죽이 나옵니다. 용도가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창원마을로 내려가는 임도와 만나고 민원발생으로 길을 돌려 놓았는데 정말 지루합니다. 지칭개꽃 사이로 지리산 천왕봉 중봉 하봉이 아주 가깝게 보이네요.

창원마을 당산나무다. 이곳에서 스템프를 찍어야 됨. 이곳에서 지리산 천왕봉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랍니다.

 

마천에서 함양으로 넘어가는 오도재도 보이네요.

드디어 3구간 마지막인 금계마을 둘레길 함양안내센터에 도착

 

둘레길 안내센터는 월요일에는 쉬는 날이랍니다. 샤워장을 2,000원에 사용할 수 있는데 쉬는 날이라 사용할 수 없었고 우리는 텐트도 치지 않고 비박하기로 하고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하루 일정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