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7구간 걷기 (성심원~어천~운리)

. 언제 : 2021.6.6.~7
2. 어디 : 지리산둘레길 7구간 성심원~어천~운리구간 13.4km/7.3km
3. 코스 :
성심원 – 아침재(2.3km) – 웅석봉하부헬기장(2.5km) – 점촌마을(6.4km) – 탑동마을(1.5km) – 운리마을(0.7km)
4.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이승창, 이미옥
5. 코스요약

경상남도 산청군 읍내리 성심원과 단성면 운리를 잇는 13.4km의 지리산둘레길. 이 구간은 웅석봉 턱밑인 800고지까지 올라가야하는 다소 힘든 오르막과 탑동마을까지 긴 내리막 임도를 품고 있다, 풍현마을과 어천마을을 이어주는 아침재, 웅석봉에서 흘러 경호강에 오르는 어천계곡, 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청계저수지가 아름답다. 단속사터였던 탑동마을에서 동서삼층석탑과 당간지주 그리고 산청 삼매 중 하나인 정당매를 만나 역사와 걷는 길이다.

6 후기

6코스를 어제와 오늘까지 마무리 하고 성심원에서부터 시작하는 7코스 웅석봉 고갯마루를 넘어야 하는 힘든 구간을 이어가야 된다. 아침을 먹고 청계마을에 차량을 대포해 두고 다시 돌아와 둘레길 7구간 걷기 시작

7코스를 시작하기 전에 기념촬영

 

하늘재, 가는 임도는 힘든 구간은 아니지만 경작지 주변을 걷는 코스다. 오늘 걷는 중 가장 많이 보이는 열매가 오디다. 하지만 따서 먹어 보니 단맛이 하나도 없는 정말 맛없는 오디라 한번 따 먹어보고 손도 대지 않았다.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한 웅석사

 

계곡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그런데 오늘은 라면이 어제 먹고 남은 것 하나만 배낭에 있다. 아침에 분명히 라면을 챙긴다고 했는데 잊어 버리고 그냥왔다. 정말 건망증이 이렇게 심해서 어디에다 쓸지 모르겠다. 종신이 배낭에서 비상용 라면 하나가 나와서 라면 두개로 4명이 점심으로 어설프게 때우고

점심을 먹고 웅석봉하부헬기장 오름길 웅석봉 8부 능선을 넘어가는 길 지리산둘레길 중 가장 해발이 높은 지점을 오르고 제일로 힘든 구간 인듯하다. 몇번을 쉬면서 올랐는지 모르겠다.

하봉헬기장에서 지리산둘레길은 조금 더 이 임도를 타고 올라야 된다.

 

하봉헬기장에 만들어 놓은 정자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깜박 잠이 들다.

 

이곳에서 지겨운 임도를 점촌마을까지 6.65km를 걸어가야 아침에 차량을 대포 해 둔 청계마을에 도착한다. 0.2, 0.7km에 안내 기둥을 보며 지겹게 내려선다.

성불정사 들어가는 입구이다. 이절은 새로운 신흥 종교인가 보다. 깃발이 이상스럽다. 입구를 막아 놓아 차량은 접근이 불가능하다.

성불정사 입구에서 한참을 내려서니 아침에 차량을 서포트해둔 임도 차단막이 나온다. 청계마을에서 산행을 마치고 미옥이는 내일 일 때문에 나가고 우리는 잠자리 때문에 고민 하다. 결론은 산청 어제 잔 조산공원에서 하룻밤 더 자기로 하고

산청센터에 들려 스탬프북에 도장을 찍고 코스가 훼손되어 어려웠던 곳을 알려주었더니 직원이 직접 보수한다고 떠나는 것을 보고 우리는 기념으로 둘레길 스카프 2장을 사고 커피 한 잔 마시고 나온다.

하나로마트에 들려 저녁에 두반장 요리를 해먹기로 하고 장을 봐, 조산공원으로 다시 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샤워까지 시원하게 하고 하루 일정 마무리

아침에 청계마을부터 이어가기 위해 단속사지 삼층석탑에서부터 걷기 시작
단속사지는 경남 산청 단성면 운리 지리산 남쪽기슭에 위치하고, 신라 경덕왕(742-765년) 때 창건한 사찰이며, 동삼층석탑(보물 제72호)과 서삼층석탑(보물 제73호), 통정 강회백(1357-1402년)의 정당매(政堂梅)로 유명한 천년사지인 단속사지 입니다.

정당매, 산청의 삼매는 관직에서 물러나 낙향한 선비들이 심은 것으로 산청 단성면의 남사마을 원정매, 단속사지의 정당매, 시천면 산천재의 남명매가 유명한 산청삼매이다. 그런데 아쉽게 정당매의 오래된 나무는 죽고 새롭게 두 구루의 매화가 자라던데

옆에 비석에 이런 글이 "정당매가 노거수로 수세가 좋지 않아 2013년 가지의 일부를 접목으로 번식하여 2014년 완전 고사된 정당매 옆에 후계목을 식제하여 관리하고 있음" <2014.3.20 산청군수>

운리, 이곳이 7코스 마지막, 8코스 시작지점이다.

 

이곳에서 성심원~운리 구간 스탬프북에 도장을 찍으면서 7코스를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