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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10년

안개속에 갇힌 원강재

by 에코j 2010. 8. 2.

1. 일시 : 2010. 7.31~8.1

2. 어디 : 지리산 자락

3. 코스 : 원강재~회남재

 

금년 여름은 정말 지겹습니다. 밤에도 열대야 시달려다 보면 하루가 지칩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원 강재 가서 자기로 약속

 

저녁을 먹고 원광재에 오르기 위해 차로 이동합니다. 부춘마을 처음 가보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도 피서객으로 인산인해입니다.

 

어렵게 밤중에 원강재에 올라 보니 안갯속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네요.. 플라이를 치고 바람을 막아 보지만 구름 때문에 집에 있는 것보다 더 눅눅하니 기분이 별로입니다.

 

밤사이에 소주 큰놈1, 중간 놈 1, 피처 2개를

재압하고 잠을 청합니다.

그런데 남들은 술이 취해 잘도 자는데

난 정말 바람에 날리는

플라이 때문에 한숨도 자지 못했네요..

 

 

산행을 안 한다는 바지락이를 억지로

묵어서 보냅니다.

 

그리고 나와 망가는 맥주를 사 가지고

회남재에 가서 기다리는데

이곳 또한 청학동으로 넘어가는 차량이 많데요..

 

12시가 넘어 사람들이 도착

시원한 계곡에서 알탕 하고

맛있는 수제비 라면을 끓여 먹고

하루 산행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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