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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23년

천관산 억새

by 에코j 2023. 10. 9.

1. 언제 : 2023.10.9
2. 어디 : 천관산
3. 코스 : 탑산사주차장~불영봉~연대봉~환희대~구정봉~구룡봉~탑산사(큰절)~주차장
4.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이승창, 샘물(차량지원)
5. 후기
한글날 연휴다. 오늘은 어디를 갈까 고민하는데 갑자기 천관산 억새를 보러 가잔다. 지난주에 장안산, 황매산억새를 봤는데

전라남도에서 억새로 유명한 천관산에 가보기로 결정을 하고 자료를 확인해 보니 어제부터 천관산 억새축제란다.
가면서 승창이형님에게 전화 천관산에 가고 있으니 산행에 참여할 거면 오라고 했더니 두말없이 탑산사주차장에서 만나잔다.

혜경이는 오늘 마늘을 심어야 된다고 산행에는 참석하지 않았는데  전화다 옷보다리에 위에 둔 스카프를 찾고 있다. 그 보따리는 망가님이 와서 태우라고 쌓아 놓은 보따리라 어젯밤에 태웠는데 못 보던 스카프가 있어서 힘들게 태웠는데 종신이 각시 스카프란다. 아~ 또 실수다. 
 

주차장 가는 길가에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승창이 형님을 만나고 주차장에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산행시작. 오늘 산행은 불영봉으로 올라 연대봉 구정봉을 거쳐 탑산사로 내려오기로 
 

천관산 등산 안내도

 

 

거북바위
 

불영봉  미타봉의북쪽에 있으니 큰 바위들이 무더기로 쌓여 봉우리를 이루었고 네모꼴의 기둥 같은 돌이 그 꼭대기에 높이 솟아 엄숙함이 부처님 영상과 같다. 청람이 그 하대를 가리고 불두가 높이 솟아 구름 밖에 있으니 황홀하여 마음이 팔려서 가히 말을 주고받고 싶은 충동을 받게 된다. 참으로 절묘한 경관이다.

완도에 섬들이 보인다. 조망이 멋지네요.
 

때를 잊어버렸는지 진달래 가 피었네요.
 

산철쭉도 피었네요.
 

억새 너머로 연대봉이 보이네요.
 

연대봉
 

억새 너머 다도해가 멋집니다.
 

천관산 정상표지석
 

옛 이름은 옥정봉이며 천관산의 가장 높은 봉이다. 고려 의종왕(서기 1160년대) 때 봉화대를 설치하여 통신 수단으로 이용하였고 이후부터 봉수봉 또는 연대봉이라 불렀다. 멀리 보이는 3면이 다도해로 동쪽은 고흥의 팔영산이, 남쪽으로는 완도의 신지 고금 약산도 등이 그림처럼 펼쳐있다. 맑은 날엔 남서쪽 중천에 한라산이 보이고 그 밖에 해남의 대둔산, 영암 월출산 , 담양의 추월산이 보인다.

 

함께한 이들과 인증사진
 

억새 너머로 보이는 다도해 멋집니다.
 

환희대를 보기 위해 이동
 

환희대, 책바위가 네모나게 깎아져 서로 겹쳐 있어서 만권의 책이 쌀여진 것 같다는 대장봉 정상에 있는 평평한 석대이니 이 산에 오르는 자는 누구나 이곳에서 성취감과 큰 기쁨을 맛보게 되리라!

환희대 정상에 있는 바위에 고인 물, 아침에는 그림자가 보인다는데..
 

이곳에서 우리는 구룡봉을 보고 탐산사 주차장 쪽으로 내려설 계획이다. 
 

 

진죽봉,  거석이 기둥같이 대장봉 중대 위에 홀로 우뚝 서 있는데 자그마한 조각돌로 그 밑을 고인 것이 마치 사람이 만든 것 같다. 하면은 모나게 깎아졌고 두어 자 위에 혹 만한 조각돌이 곁에 붙어 있어 넓이와 길이가 판자 같은데 꼭대기를 뚫고 아래로 드리워져 멀리서 바라보면 흡사 배돛대에 자리를 걸어 놓은 것 같다.
 

 

구룡봉 정상에서 바라본 진죽봉 능선,
 
 

정상에 웅덩이에 수초가 자라고 있다.
구룡봉, 아육탑 서쪽 정상에 있다. 돌사다리를 비스듬히 타고 올라가 깊은 골짜기를 굽어보면 정신이 아찔하여 다리가 부들부들 떨려서 아래를 내려다볼 수가 없고 다만 먼 곳을 바라볼 수 있을 뿐이다. 석상에 구덩이가 수십 개 있는데 크기는 똑같지 아니하며 혹은 둥글게 패어 맑은 물이 고인 채 마르지 아니하고 흙은 반반하게 패어 초승달 같은 것도 있다. 가물 때는 제관의 숙소로 써온 동굴이 있어 안온하고 깊어서 방과 같으며 조그마한 휘장으로 위를 덮으면 바람과 이슬을 피할 수가 있다. 깊은 밤 달 밝을 매는 골짜기의 숙무 질은 안개가 대해를 이룬 가운데 만두나 석정이 점점이 드러나 보이는 풍치는 고요히 잠들어 있는 인간세상 밖에서 홀로 하늘 위에 우뚝 서있는 느낌이 든다. 또한 별들이 옷자락에 가득한 듯 여겨지니 태산한봉의 놀이보다 더욱 쾌활함에 잠길 수 있다.

월출산이 보이네요.
 

아육왕탑, 연화동 서쪽 꼭대기에 있으니 거석이 겹쳐져 오층을 이루어 공중에 외로이 서 있다. 청람이 반쯤 거둘 때에 계곡 저쪽에서 멀리 바라보는 것이 으뜸인데 참으로 절관이다. 탑 아래쪽의 조그마한 석대는 가섭이 쉬던 돌이요. 그 동쪽 아래 석봉이 나즈막히 길게 연달아 있는 곳을 가설봉이라한다. 선조시대에 탑 상층 절반이 무너져 떨어졌다.
절반이 무너져 떨어졌다.

천관산 탑산사 대웅전
 

한국불교 태동지 최초 적멸보궁 아육왕탑 부처님 사리탑



탑산자 주차장까지 0.9km를 내려와 산행을 마치고 회진 대림횟집에서 전어회무침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하루 산행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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