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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09년

망설이다 오른 반야봉

by 에코j 2009. 9. 13.

1. 언제 : 2009.9.12

2. 어디 : 지리산

3. 코스 : 달궁~반야봉~달궁

4. 참석 : 에코, 송박, 모아인, 도반

5. 후기

 

산행을 준비하는데 밖에는 비가내리고 있다. 지난달에도 너무 비가 많이 내려 산행을 취소해 산행을 못했는데 이번에는 비가내려도 지리산에 가서 놀아야지 하는 생각에 집을 나서는데 비가 더욱더 온다.

 

오수를 지나자 비가 좀 적게 내리지만 계속 내린다. 비가 오면 어느 코스를 갈지 잔머리를 굴러보지만 답이 없다.

 

일출식당을 기웃거려 보지만 문도 열지 않았다. 비는 그친듯하다. 비가 더 안 왔으면 하면 또 비가 내린다. 비가와도 산행을 하자는 말에 달궁 마지막 집에 차를 주차하고 아줌마한테 내려 올 때 사과를 사주기로 한다.  

 

 

심원옛길을 따라 오르다 봉산골 철다리를 건넌다. 철다리에서 바라본 달궁계곡

 

첫 번째 계곡을 건너는 지점에서 잠시쉬면서 아침을 못 먹은 사람들을 위해 간식도 먹고 산행을 시작하지만 날씨 탓에 보이는 것이 꽝이다. 하지만 계곡의 폭포와 이끼는 아주 멋지다. 이제 가을이 시작되나 보다.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또 한일도 없이 일 년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나보다.

 

 

 


날씨가 조금 게이더니

폭포와 이끼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산에 다니면서 나한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한사람을 처음 봤네요. 오늘 참여한 도반님 이야기를 나누어 본 결과 결혼 전부터 산악회 활동을 한 베테랑 선수다.

 






오늘 산행은

무조건 계곡을 따라 오르기다.

물이 어떠리요

미끄럽다 할지라도

무조건 go~










투구꽃

 


촛대승마

 


무슨 버섯?

언제가 이버섯이 먹는 버섯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입에 넣었는데

무지 써서 고생했는데

후미가 보이지 않아 두 번째 쉼을 하는데 후미가 보이더니 갑자기 넘어져 손가락이 다쳤다. 고추장도 나오지 않아 산행에 지장이 없다고 약 올리며 약을 바르고 다시 산행시작.

 


해발 1000m를 넘어서자..

봉산골 최고의 폭포

이곳은 벌써 가을이 시작하고 있네요




궁궁이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오르는

머아인













투구꽃








도반님이 가지고 온

간식을 먹으면서

 


촛대승마

 










참당귀

예전에는 아주 많았는데

오늘 처음으로 보는 개체이다.

씨방이 너무 탐났지만

번식을 하라고 그냥 두고 왔다.






바위떡풀

 








이끼

 


산수국

 


지리고들빼기


칼잎용담


미역취

 

계곡이 끝이나고

위험구간을 지나 능선에 올라서서

후미를 기다려 보지만 소식이 없다.

 

이후 후미와 만나는데

2시간이 걸렸다

덕분에 점심도 먹지 못하고 하산


쑥부쟁이

 


구절초

 


수리취

 


칼잎용담

 


참취꽃

 

다시 조심스럽게 철다리를 건너 할머니 집에서 사과를 사가지고 일출에 들려 점심겸 저녁을 먹고 하루 산행을 마무리 아마 오늘도 비가 온다고 산행을 포기하고 집에서 쉬었다면 정말 억울했을 것 같다. 함께하신 님들 모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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