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발자취/2009년

세석의 천상화원이 보고 싶어 달려간 지리산

by 에코j 2009. 8. 30.

1. 언제 : 2009. 8. 29

2. 어디 : 지리산

3. 코스 : 백무동~세석~영신봉~촛대봉~장터목~백무동

4. 참석 : 혼자

5. 후기

 

이번 주와 다음 주에 모임이 있어 지리산에 갈 수 없을 듯하여 어제밤 할머니 제사를 모시고 02:00 집에 와서 새벽 04:30분에 일어나 지리산으로 출발한다. 이런 날 보고 미친놈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닌듯하다.

 

 







운봉을 들어 설쯤

동이 트기 시작한다.

서북능넘어 먼동이 트기 시작한다.

백무동에 도착 산행을 준비하는데 부지런한 주차관리 아저씨가 나와 4,000원을 달란다. 아저씨는 잠도 없나보다.

 

한신계곡으로 오름길 내 뒤에 한사람이 따라온다. 하지만 한적한 산행길 나름대로 행복하다. 가내소폭포에서 한번 쉬고 1km 남겨놓고 이곳에서 간단하게 빵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담배를 한대 피우려는데 젊은 남녀가 오더니 하는 말 아저씨 담배 안 피우면 안 돼요 왜요 이곳은 국립공원이잖아요. 정말 어이가 없다. 아니 담배 피우는 것이 이렇게 창피해서 

 




바위떡풀


개미취

 

세석에 올라서자마자 작년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헬리포터에 가서 보니 역시나 작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꽃이 적다. 그래서 카메라도 꺼내지 않고 담배한대 피우고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어보지만 별로다. 그런데 어디에서 많이 본 분이 앞에 올라오신다. 이영진 선생님이시다. 어찌 반갑던지

 




































이영진님과 함께온

일행












긴산꼬리풀


영신봉으로 가보지만

그곳역시 실망이다.






다시 영신봉 정상으로 올라보지만

그곳도 역시란다.








앉은 좁쌀풀

 


투구꽃

 


며느리밥풀

 


산오이풀

 


구절초

 


세석은 또 무슨 공사를 하는지

헬기가 어지간히 시끄럽게 한다.


수리취

 


짚신나물


정영엉컹퀴

 


마타리

 




동자꽃

 


참취꽃

 


송장풀

 


참당귀

 


동자꽃

 


산오이풀

 


구절초

 


며느리밥풀

 


투구꽃

 




촛대봉의 모습이다.

이곳은 그 많던 구절초 밭은

멧돼지가 파해쳤는지

구절초 밭이 엉망이다.

 

















 





















 




지리고들빼기

 

 연화봉 오르기 바로 전 연화선경의 모습이다. 이곳은 작년보다 훨씬 보기가 좋다.





















장터목에서 이영진님을 기다리지만 오지 않아 전화로 먼저 출발한다고 말하고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부지런히 내려온다. 이제는 무릎이 살살 아파오기 시작하는 이유는 뭘까

전반적으로 구절초가 작년보다 꽃도 적고 꽃대도 아주 조그만 한 것이 별로 인듯해서 실망이 크다

하지만 그래도 보고 싶은 지리산의 구절초를 본 기분은 짱입니다요.  

'산행발자취 > 200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 수곡 단천골  (0) 2009.09.20
망설이다 오른 반야봉  (0) 2009.09.13
송원산악회 마이산 모임  (0) 2009.08.30
20090822 야생화  (0) 2009.08.23
오랜만에 지리주능을 걸어보다  (0) 2009.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