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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08년

이래서 이만때면 비린내골을 간다

by 에코j 2008. 10. 19.

1. 언제 : 2008. 10. 19

2. 어디 : 음정~비린내골~생이바위골

3. 참석 : 노욱,종신,미옥

4. 후기

대둔산 산행을 마친후 미옥이와 통화

그런데 산에갈 사람이 종신이와 나 뿐이다.

종신이와 전화로 산행을 하지 말기로 했는데

나중에 미옥이가 참여한다고 해서 어렵게 이루어진 산행이다.

약속시간 보다 많이 늦었지만

언제가 지리산에 들어간다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것

왜일까?

우리 호텔이 이제는 별로 이용하지 않는다.

미옥언니가 그곳이 무섭다고해서

항상 잠자리가 걱정이다.

내일 산행은 비린내골을 들려보기로 합의

인월에서 시장을 보고

잠자리를 찾아보지만 적당한 장소가 없어

비린내골 들어가는 길에다 잠자리를 정한다.

이제 저녁날씨는 무척이나 싸늘하다.

겨울장비가 필수




비린내골 4년전엔가 내려오면서 본 단풍이 너무 멋져

산행사진을 몇곳에 올리고 난다음부터

찾는이가 많아진 곳이다.

오늘도 설래는 맘으로 조용하게

계곡으로 들어선다.

언제들어도 지리산 어느계곡보다

특이한 바위형태라

멋진 계곡이다.

그런데 속이 안좋아 볼일 보고 미옥언니를 먼저 올려보냈는데

가다보니 산책로 길이 우수청골로 넘어간다.

길이 잘못도니것 같아

계곡으로 떨어져 미옥언니한테 전화로

다시 내려오도록 했는데

30분이 지나도 소식이 없다.

전화는 불통..

어렵게 전화로 연결해서 어디인지 확인해 보니

우수청골이다.

다시 넘어오도록하고

오늘 아침에 조금 서둘렀는데

다시 원위치다.



이제는 가을이 깊어가는가 봅니다.

계곡의 너럭바위에 쌓여가는 나무잎을 보니

가을이 익어가고 있나 봅니다.

















정신이 없습니다.

앞을 보고 찍고

뒤돌아 서서 찍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곳 비린내골은 올라갈때 보는 모습보다는

내려올때 바라보는 모습이 더 멋진것 같다.









앞서가더니

이곳에서 한시간을 기다리다 보니

추워서 죽겠다는

구름모자 아저씨







갈수록 계곡이 더욱더

멋져 집니다.







이계 바로

비린내골의 맛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