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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08년

황금연휴 기간동안의 덕유와 지리

by 에코j 2008. 8. 18.

1. 언제 : 2008. 8. 15 ~17

2. 어디 : 덕유산 지리산 일원

3. 참석 : 4명

4. 후기

3일간의 황금연휴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끝물이지만 덕유산의 원추리가 갑자가 보고 싶다.

그래서 장소를 덕유의 무룡산으로 정하고 사람을 수배. 정말 힘들다

아니 이제는 산에 다니는것이 가면 갈 수록 더욱더 힘들어 진다.

에고 이제는 이것도 짜증이네..

아침에 약속시간, 장소가 수없이 바뀌더니 결국은 원상복귀

에고 내팔자야~

황점마을에서 시작해서 무룡산을 찍고 내려오기로 하기

산행을 시작

정말 날씨 덥다..

사위질빵

한여름의 대표꽃인데 만개다.

황점마을에서 시작하는

길가 옆에 피어있는 달맞이꽃

짚신나물

이질풀

산초나무꽃

어느곳에는 꽃이 피어있고

어느곳에는 열매가 익어가고 있으니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등골나물

물봉선

칡꽃

송장풀

땀을 찔찔흘리며 올가가는데

머리에 뭐가 걸린다.

확인해 보니 누가 잃어버리고 간 열쇠를

주어 나무가지에 걸어놓았네요

그런데 시간이 오래되었는지

자동차 열쇠는 벌써 녹이 슬기 시작했데유

날씨가 너무 더워

시원한 물속에 들어가 알탕이나하며

놀았으면 하는 맘

간절합니다.

계요등

은꿩의다리

이삭여뀌

노루오줌

후미를 기다리 나무다리를 보며

이런생각을 해봅니다.

이 더운날 이 계곡을 건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마 다 나 같이 미친놈일겨

참취꽃

방아풀??

??

삿갓골대피소

상고대필때 이곳에 왔었는데

오늘은 원추리를 보러왔습니다.

후미가 기다려도 오지 않아 먼저 라면물을 끓입니다.

후미가 도착 라면 달라고 했더니 하나도 안가지고 왔답니다.

이런 황당

산장에서 컵라면을 사서 먹고 나혼자 무룡산에 다녀오기로 하고

길을 떠납니다.

산오이풀

참나물과 산오이풀

원추리도 거의 진것 같고

능선에는 비가 올것같이 구름이 능선을 주어 삼키고

갈까 말까 고민을 한참하다..

그래도 봐야지..

하면서 길을 재촉합니다.

며느리밥풀

참나물

봄에 나물이 먹고 싶을 때는

찾기도 힘들던데

오늘보니 꽃은 왜이리 많나요

산오이풀

오늘 최고의 압권인것 같습니다.

오이풀 뒤로 보이는곳이 바로 남령입니다.

단풍취

봄에는 이놈아를 개발딱지취라고 해서

많이 채취하는데..

지금은 누가 많이 먹지 않아서 인지는 모르지만 개체수가 갈수록 많아집니다.

며느리밥풀

싸리

정영엉컹퀴

산수국

지리산 산수국은 아주 예쁜데

덕유의 산수국은 어쩐지 조금은

껄적지근하게 생겼네요

모싯대

동자꽃

단풍취와 나비

늦었지만 원추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을이 오고 있나봅니다.

쑥부쟁이도 보이기 시작하네요

무룡산 올라가는 계단

이곳에 원추리가 많이 피는곳인데

구름속에 갇혀 아무것도 보이는것이 없네요..

조금은 늦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원추리, 쑥부쟁이, 참나물

산오이풀등의 꽃이 날 반겨주네요..

갑자기 소낙비가 내립니다.

오던 길을 빽

하산을 서두릅니다.

이곳이 계단 양쪽으로

원추리가 만발해야 되는데

많이 늦었네요

며느리밥풀

모싯대

꼭두서니

흰송이풀

방아풀

수리취

기린초


다시 삿갓골대피소로 돌아왔습니다.

기억이 없는 미옥언니를 위해

이번부터는 꼭 증명사진을

남겨두기로 했네요..

??

물맛이 좋아

수통에 물을 담아옵니다

꿩의다리

누리장나무

산초열매

사위질빵

산초나무

익모초

배초향

익모초

오갈피나무

상사화

다시 황점마을에 도착했네요..

계곡에는 아이들 소리로 무척 시끄럽습니다.

덕유산행은 이것으로 마무리 하고

내일부터는 지리산행을 위해 비도 온다하고 그래서

강쇠호텔로 들어가기로 합의

출발합니다.

가는길에 미옥언니한테

영각사 가보았는지 물어보니

기억이 없답니다.

영각사의 명물이죠

그래서 이곳에도 확실하게 증명사진을

찍어둡니다.

이제도 기억이 없다면

바로 증명사진 꺼내 놓을 계획입니다.

서상면소재지를 지나 고속도로 IC로 가는길에

연꽃이 있어 망원렌즈를 장착

한방 날려봤네요..

드디어 강쇠호텔에 도착했는데

벌써 자리를 잡고 있네요..

어쩔수 없이 옥녀호텔에 자리를 잡고

만찬을 시작합니다.

미옥언니 이곳에만 오면 술이 완전히 갈때까지

마십니다.

이유야 간단하지만. 그래서 항상 산행은 불발입니다.

새벽에 비가 무섭게 내립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슬비가 내립니다

이어서 산행을 포기

아침부터 해장술을 시작합니다.

오후가 되니 산동에 있는

명열, 바지락이한테 연락이 옵니다.

그래서 다시 산동으로 넘어가 또 먹기 시작..

얼마가 넘어졌는지 대두병..

복분자 2병, 대두가 2병,

이하 적은 술은 잘모르고, 맥주 피쳐가 수없이

이러다 하루가 저물어 가네요..

어제밤에 잘때는 분명히

만복대를 가자고 했는데

아침을 먹고 사람을 수배하는데

아무도 갈사람이 없네..

에고 잘되었다..

오늘도 쉬자..

이어서 오산 서상암에 가기로 하고 나섰는데

왠걸 올라가는데 일반차량은 갈 수없고

셔틀버스 타는 비용이 일인당 3,000원이라네...

그렇게 주고는 못가지..

서상암을 포기 하고 다른 장소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100미터 정도 갔더니.

이렇게 멋진 마고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네요..

이곳에서 다시 술판...

이러다 완도의 바지락과 둘리가 먼저가고..

우리는 한숨 자고 천천히 다시 전주로 돌아 옵니다.

명열이 큰아들

이름이 ??

노랑하늘타리

박주가리

이렇게 3일간의 황금연휴를

술독에 빠져있다 끝이 납니다.

제발 이런산행좀 안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함께한 님들 수고 많았구요..

멀리서 온 선용아 고맙다.

이번달말에 경민이 오면 자주 나오렴..

오랜만에 본, 둘리, 설악이도 만나서 행복했다...

그럼 8월말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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