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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08년

합파설산 해단식 지리산 언양골

by 에코j 2008. 9. 1.

1. 언제 : 2008. 8. 30 ~ 31

2. 어디 : 지리산

3. 코스 : 달궁야영장~언양공~달궁야영장

4. 참석 : 20명

노욱,종신,병옥,미옥,승진,선자,홍동식,정환휘,강용순,박인호,김홍빈,임대원,명열,

서무란,승배,영웅,영화,설악+2,나중에 합류 김종학+2

5. 후기

지난 2008.7.26~8.3일까지 중국 운남성의 합파설산 원정등반 해단식을 하기로 한날이다.

게시판 공지를 올린지는 오래되지만, 신청이 저조하더니 최종 15명이 참석했다.

20명중에 15명이면 많이한건지 적게한건지 잘 모르겠다.

나의 개인적인 욕심은 참여했다 나가는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산악회홈페이지에 김홍빈과 산행을 했다고 올린단다.

3년전부터 내가 맏아서벌초를 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오늘이다.

오늘 날씨 정말 덥다. 벌초를 하는데더워서 죽을 지경이다. 아니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다.

그래도 오늘 약속을 지켜야 하기 쉬지 않고벌초를 했더니 14:00되어 끝이 났다.

명열이는 오전부터 달궁야영장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

나도 약속장소인 달궁야영장으로 가면서 운봉과 인월에서

시장을 보고 광속정에 들렸다. 일출식당 들려서 차한잔 먹고달궁야영장에 가서 보니

명열이는 혼자서 나무까지 해놓고 기다리고 있다.

당초약속시간은 19:00였는데 21시가 되어야

사람들이 전부 모인것 같다.

기존에 준비해간 자료를 나누어 주고

추진사항, 대상산 선정관련, 대원선정관련, 산행보고, 회비정산 순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잘못된점과, 건의사항에 대한 이야기로 합파설산 해단식을 마무리하고

이어서 술판은 벌어진다.

그런데 난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잠을 첨한다.



06:00에 무던히 울어대는 알람소리 그런데도 계속잠을 자고 있는

핸드폰 주인이 얄밉기만 하다.

그시간에 일어나 아침 준비를 부지런히 해서 아침을 먹는다.

그런데 큰소리 한번으로 식사시간을 알리고

각자 알아서 밥을 먹는다.

그리고 08:00에 산행시작이라고 공지한다.

그런데 의외로 이 전법이 더 잘 통한다.

다들 일어나 아침을 먹고

산행을 준비를 한다.



밤사이에 나갈 사람은 다 나가고

몇사람은 술때문에 아직도 자고 있고

나머지는 산행을 하기 위해 출발..

오늘 산행코스는 언양골로 올라 언양골 우측능선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언양골은 겨울에 한번인가 등산로를 타고 올라봤는데

그런데 이번산행은 계곡으로 하기로 하고 계곡을 타고가는데

의외로 아기자기하니 멋지다.



물도 적당하고 소도 몇 개 있고

숨어 있는 폭포도 여러개가 있는 아주

아기자기하니 멋진 계곡이랍니다.













누리장 나무 열매


오늘도 어김없이 지리산 영역표시를 위해 나섰다.

다들 기다리며 대원이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하여 토론회를 좀 하고..

다시 계곡산행은 시작된다.







갑자기 움막이 나타난다.

뭤하는 곳인지 모르겠다.



갑자기 이런계곡에

이렇게 큰 폭포가 나타난다.









가을이 오고 있나보다

으름도 익어가고 있다.



회나무 열매도 익어가고 있고



계곡가의 이까도

일년을 마무리 하는듯 하고..



승진이 폼이 이상타..

이곳에서 마을의 청년을 만났다.

그런데 그청년 이계곡은 들어오면 안된단다.

계곡에 들어오면 공단직원한테 걸리면 벌금을 물어야 된다네..

에고 우리는 그런것 잘 몰라가지고..

그청년은 나물도 채취하고, 뱀도 잡으러 간다네..

그런데 뱀잡다 걸리면 얼마인고..



이곳이 계곡 삼거리다.

이곳에서 우리는 우측계곡으로..



단풍나무도

가을을 알려주고 있지요..

서서히 붉은색으로 단장을 하고 있네요..



조금만 협곡과 폭포때문에

다들 우회하는데..

장애자인 김홍빈은 그곳을 그냥 오른다고

아우성입니다.

정말 구잡스런놈..





오늘 찍은 사진중에

제일 맘에드는 놈이다.







계곡은 갈수록 깊어지고



다시 나타난 폭포앞에서

한컷하고..



계곡위에서 후미를 기다리고 있는

구름모자 아저씨















갑자기 앞서가던

동식이와 종신이가 자리를 펴더니..

가지고 올라온 삼겹살을 다먹어 치우고

술이 어떨떨해가지고 능선으로 바로올라서니

등산로와 만납니다.

그리고 그 능선을 타고 쭉 내려왔더니

아침에 올라갔던 식당이 뒷망당이 나오네요...

이렇게 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이질풀 같은데

색깔이 특이합니다.

막영장에 도착해보니 인호성,영웅,영호는 아침술에 취한건지

한숨자고 있다.

이어서 비빔국수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벽소령에서 내려온다는 종학이를 기다리며

한잔씩 마신술이 다시 취해버렸다.

종학이가 오고 전주막걸리를 먹으로

전주로 나와 사랑채막걸리집에서

막걸리에 취해 집으로 왔는데

다음은 잘 모르겠다.

아침에 전화로 확인해보니

서울에 잘 도착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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