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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06년

지리산 폭포수골

by 에코j 2006. 8. 9.

1. 일시 : 2006. 8. 4 ~ 6
2. 어디 : 지리산
3. 코스 :
4일 : 군막터에서 일박
5일 : 반선-삼차-폭포수골-묘향암-반야봉
6일 : 반야봉-총각샘-명선봉계곡-간장소-반선
4. 참석 : 노욱, 종신, 망가, 미옥, 선자, 왕, 명국, 승진
6. 후기
지리산에 들자는 약속으로 산행코스를 조정해보지만 의견이 통일 되지 않는다. 난 폭포수골을 기어이 가야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어 폭포수골로 들기로 했고, 내려올때는 명선봉골을 내려 오기로 한다.

점방문을 닫고 부지런히 달려, 반선 일출식당에 들리니. 울산에 계주형님과, 휴가중인 뫼가람님과 만난다. 그냥 지날 수 없어 맥주를 한잔하고 군막터로 들어 마지막 술을 넘어트리고 잠나라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기 위해 코펠을 찾아보지만, 코펠을 가지고 온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 망가님 후라이팬에 밥을 하고, 종신 왕 씨에라와 하나뿐인 코펠로 찌게를 끓여 힘들게 아침을 먹고 군막터를 나선다.

반선에서 잘못 신고온 신발을 바꾸어 신고 삼차를 향해 오르는데 미옥언니가 어제 과음해서 산행속도가 아주 느리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 쉬엄 쉬엄 간다. 오늘의 목적지는 반야봉 일몰과 일출을 보는것이라 서두를 일이 없다.

함박골 입구에서 쉬기 위해 걸음을 서둘러 가서 보니, 구름모자아저씨가 누구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가서 보니 이영진씨다. 얼마만에 지리산에 이루어진 조우인가. 어제 들어와 시암재에서 한숨 자고 반야봉 묘향대를 거쳐 이곳에서 쉬고 있단다. 우리의 일정을 설명해 주고 함께 하기로 한다.

이 이정표를 지나 좌측에 공터가 있으면 바로 등산로를 버려야 됨.


폭포수골 초입이다. 폭포수골은 삼차에서 등산로를 버리고 들어서면 처음 시작점은 위 사진과 같이 물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전에 이곳에 들렸다. 빽했던곳이다. 정말 골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지만 이곳으 지나 조금 올라서면 바로 폭포수골의 아름다움에 빠지게 된다.


계곡 같지 않은 곳을 지나 5분정도 올라서면 바로 계곡이 이런모습으로 변한다.


폭포수골이라는 이름이 왜 붙었는지 이제부터는 알만해 진다. 연이어 이어지는 폭포 아마 11개정도 되는것 같다.



함박골 입구에서 만나 하산하신다는 이영진님 우리와 함께 폭포수골을 다시 오른다.


먼저 올라 점심을 먹기 위해
식탁을 만들어 놓고 기다리는 구름모자 그리고 이어지는 점심 곡기는 하나도 없는데  마냥 즐겁기만 하다.

원시림 그대로다.

마지막 폭포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선두와 후미가 너무 떨어져 후미를 기다리는데 후미조가 당황하눈것 같아 조금 불안.


묘향대 삼거리에서 이선생님과는 헤어지고 우리는 묘향암에서 비를 피해 잠시 쉰다.

드디어 스님과 이야기 도중 망가님이 묘향대에 탱화를 시주하기로 한다.

묘향암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복쪽 모습

반야봉에서 일몰을 보기 위해.


지리산 주능 노고단 쪽 모습


구름이 오늘도 일몰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가 보다.

일몰모습.

드디어 떠오른다. 2006. 8. 6일 아침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