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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45

카트만두를 떠나 산길을 돌아 샤브루베시에 도착하다(2) 카트만두에서 샤브루베시까지 태워다 줄 미니 버스. 대원들의 짐은 차 지붕 위에... 둘째날 아침 작은 버스를 타고 호텔을 출발하여 미세먼지가 뿌옇게 낀 도로를 달린다. 세르파 로싼이 험한 산길을 가기 때문에 버스가 작아졌다고 알려준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카트만두 거리는 차와 오토바이가 한데 뒤엉킨 무질서한 모습이다. 시내를 빠져나온 후 구불구불한 내리막길로 들어서면서 우리가 오지로 들어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잠시 차창 밖으로 눈으로 돌리니 멀리 하얀 설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안나푸르나(8,091m로 세계 10위 봉우리)•자네트(genet - 다섯 봉우리)와 ‘랑탕 리룽’이라고 한다. 12월 중순에 접어들었는데 이곳 산간마을의 비탈진 밭에는 노란 유채꽃이 피어 봄인듯 착각하게 한다. 중간에 몇 번의.. 2017. 2. 14.
랑탕 콜라 계곡을 따라 트레킹을 시작하다(3) '세계의 지붕’ 네팔 히말라야 랑탕국립공원을 가다 바람의 깃발인 타르초가 휘날리는 계곡을 가로질러 놓인 출렁다리를 건너가는 대원들 본격적인 고산 트레킹이 시작되는 사흘째 날의 아침이 밝았다. 숙소에서 출발하기 전까지 최대한으로 스마트폰 배터리를 충전을 시키고 sns를 통해 이곳 소식을 고국의 지인들에게 알린다. 대원들은 신발 끈을 다시 조여매고 결의를 다지고 마을을 떠나 트레킹을 시작한다. 트레킹 첫날은 마을을 출발하여 랑탕 콜라(Langtang Khola)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랑탕트레킹 트레일’을 걷게 된다. 하룻동안에 고도를 1,460m에서 2,470m까지 1천 미터 정도를 올리면서 약 7시간 정도를 걸어야 한다. 높은 산을 오를 때는 의욕이 앞서 조급하게 서둘러 이동하는 것은 금물이다. 평지와는.. 2017. 2. 14.
랑탕, 네팔 3대 트레킹 코스의 하나(1) 인천공항 출발 전 대원들의 단체 기념사진 세르파 로싼이 네팔 입국을 환영하는 쌰야파트리(메리골드) 생j화로 만든 꽃목걸이를 대원들의 목에 걸어줬다. 이른 새벽 삼 년만에 다시 카고백을 꾸리게 되니 설레임으로 심쿵(심장이 쿵할 정도로 놀람)하다. 지금까지는 주로 중국 동티벳 지역의 오지와 고산지역을 트레킹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8천 미터 이상의 고봉이 8곳이나 있어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히말라야의 품에 안기게 된다. 새벽공기를 가르고 강진을 거쳐 광주까지 이동한 후 광주에서 리무진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서 내렸다. 공항에는 원정을 함께 할 대원들은 이미 도착해서 마지막으로 도착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수화물 탁송과 티켓팅을 마치고 출국장으로 들어서니 이제 떠나는구나 하는 마음으로 들떠 있음을 실감할.. 2017. 2. 14.
아지트 집수리 2017.2.5 새벽부터 이슬비가 내리더니 아침을 먹고나후에도도 계속 비가 내린다... 병도가 장비를 가지고 왔다기에 집을 고치기로... 책꽃이는 목재상이 문을 닫아버려 살수 없어서 책장을 짜는것은 포기하고... 천장을 늘려 비가 와도 비를 맞지 않도록 하였구 뒤에 물받이가 없어서 비가 오면 물이 튀어 벽이 썩고 벽지가 바래 아주 지저분해 비닐로 막아 놓았는데... 물받이를 달았고 천장에 스레이트가 깨저 비가 새는곳에 고치고 담에 너무 커버린 아카시아나무를 베어내고 도로변에 닥나무가 너무커 아주 어두었는데 그것도 베어 버렸더니 이주 훤하니 좋다... 속이다 시원하네... 2017. 2. 14.
지리산 노고단의 상고대 1. 언제 : 2017. 2. 12 2. 어디 : 노고단 3. 코스 : 사립마을~시암재~성삼재~노고단~시암재 4. 후기 지난번 모임에서 갑자기 생겨난 12월 모임 임원진에서 날짜를 기억하지 못해 속상한 일이 있었지만 나이먹으면 그런일도 생긴다는 사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나는 서산에 팔공산을 가자고 했더니 여수에서 올라오는 팀이 너무 멀다고 희관이가 지리산에서 하자고 해서 사립마을에서 하기로.. 일찍 내려가 집을 청소하고 났더니 희관이가 가장 먼저왔다. 점심을 못먹었다기에 떡국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낮부터 술이 시작되더니 저녁시간이 되어서는 다들.,... 노래방 모드로 변했다는 아침에 일어나 보니 노고단에 상고대가 아주 많이 피었다. 그래서 당초 형제봉을 가기로 했는데 코스를 변경 노고단으로.... 2017.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