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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12년

역시 상고대하면 바래봉이죠(1)

by 에코j 2012. 12. 12.

 

1. 언제 : 2012. 12. 9

2. 어디 : 바래봉

3. 누구랑 : 혼자

4. 후기

운장산 산행시 럿셀을 하다 퍼진 몸으로 내려오는데

완도에 바지락이가 구례에 온단다.

구례를 안가고 쉬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방향을 틀어 내려간다.

상은이가 오랜만에 왔는데 관촌에 전기 공사를 해준곳이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가는 길에 태워다 주고 나오는데 눈이 폭설이 내린다.

길에 눈이 쌓여 천천히 가는 길 갈까 말까를 여러번 고민하다.

2시간에 만에 구례에 도착..

 

구례에 가서 보니 소성이와 정호가 먼저와 있고

뒷문이 부서져 있다. 누가 온거는 아닌것 같고

바람에 문이 떨어진듯하다.

 

문을 고치고 소주를 한잔하고 났더니

경필이가 도착 가지고 온 전복을 한점 먹고

피곤해서 먼저 잠자리에 든다.

 

어제밤 늦게 까지 술을 먹더니 대두 두병을 무너뜨리고  자더니

아침이 되어도 아무도 일어나지 않는다.

해가 뜨길레 옷을 입고 밖에 나가보니

노고단에 상고대가 환상이다.

 

바로 들어와 아침을 먹고 바래봉을 가기 위해 혼자 길을 나선다.

 

도로는 그래도 눈이 많지 않아 평소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허브랜드 주차장에 차를 주차 시키고..

산행을 시작..

 

운지사 오름길

예상보다 눈이 많아 풍경이 아주 멋지네요..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날씨가 좋아 바래봉샘에 상고대가 다떨어질것 같아

마음은 급한데 아름다운 풍경과 몸이 말을 듣지 않아

성질만 나네요..

 

 

 

 

올라갈 수록 상고대가 멋져

나의 발길을 잡고 있네요

 

 

 

이런것을 인간이 만들 수 있을까고

역시 바래봉은 봄에는 철쭉이

겨울에는 눈꽃이 아름다운 곳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철쭉도 좋지만 겨울에 눈꽃을 더 좋아합니다.

 

 

 

 

 

 

 

나보다 먼저 오른 팀과 운지사에서 오른팀이 만나

이길이 있는 줄 몰랐다고 억울해 하고 있네요

 

 

상고대도 멋지지만

뒷배경인 하늘이 더욱더 환상입니다.

두개의 조건이 만족해야 더욱더 환상의 그림이 되나 봅니다.

 

 

앞서 오르는 팀들도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느라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네요

 

 

 

 

 

 

 

덕두봉 쪽은 상고대로

설국이네요

 

 

서북능선쪽의 모습입니다.

 

 

 

 

 

 

서북능선쪽은 아직까지 아무도 지나가지 않아

럿셀을 하며 산행을 하면 아주 재미있을듯한데

어제 럿셀에 퍼진 몸으로는 그림의 떡

 

 

 

 

 

삼거리에서 바래봉 샘으로 가는

상고대 터널 환상입니다.

 

 

 

 

사진을 정리했지만

다 멋져 한편으로 정리하지 못하고 다음으로 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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