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0.12.13
2. 어디 : 오산
3. 코스 : 죽연마을~사성암~오산~매봉~선바위~마고마을
4. 참석 : 임노욱, 전종신
5. 후기
금요일 건강검진을 받고 아지트로 내려가 쉬고 있는데 혼자서 노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앞으로 퇴직 후 긴긴날 쉬어야 하는데 걱정이 된다.
토요일 사무실 직원들하고 산행하기로 했는데 오후에 구례로 내려오는 바람에 산행은 못 한다고 연락을 했고, 구례에서 혼자서 산행하려는데 바람이 너무 불고 춥다. 그래서 산행은 포기하고 오늘 동치미를 담그기로 해, 배추를 뽑아 놓고 종신이를 기다려 보지만 저녁때가 다되어서 온다.
미옥이가 일요일 날 산행을 할 수 없어서 간단하게 남원에 교룡산성에 들렀다 오느라 늦었단다.
동치미 담글 준비를 마치고 다음 날 아침 미옥이는 서방님을 모시고 아산병원에 입원하러 가야 한다고 혜경이와 일찍 나가고 종신이와 둘이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간단하게 오산이나 올랐다가 내려 올 때는 동주리봉 쪽으로 가다 임도를 타고 내려오기로 하고 출발.
사성암에 도착해서 첫 번째 쉼. 이른 아침인데도 사성암에는 관광객이 조금 있다.
사성암에서 바라본 구례읍
노고단은 구름 모자를 쓰고 있네요
오산 표지석을 오랜만에 찍어보네요
오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는 오르지 않고 조금 더 가니 매봉이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진달래가 많은 곳인데 언제 와봤는지 기억도 가물거린다.
못 보던 “선바위 구름다리 삼거리” 이정표가 보여 구름다리를 보기 위해 내려선다. 전망데크에 도착해서 구름다리를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네요. 예전에 작업을 하다 말았다던데 이정표를 수정하든지 하지 사람 힘 빠지게 하네
전망대에서 바라본 사성암. 높은 곳에서 사성암을 바라보기는 처음입니다.
선바위 이곳에 구름다리를 만들 계획이었나 보다.
조금 더 내려오니 임도와 만나게 된다. 애초 계획한 임도를 타고 내려오면 너무 멀리 도는 것 같아 임도를 포기하고 능선으로 내려선다.
길 흔적만 있는 능선을 타고 쭉 내려오니 바위에 써놓은 마고마을 이정표가 나온다. 밤나무밭을 가로질러 조금 더 내려오니 두꺼비 다리가 있는 마고마을이 나온다.
두꺼비 다리는 오산에서 비박을 하면서 야간에 보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지요
도로를 타고 걸어서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 아지트로 돌아와 동치미를 마저 담그고 커피 한 잔 내려 마시는데 종신이 각시가 친구하고 광의면에 일이 있어서 와, 종신이 먼저 떠나고 난 한숨 자고 전주로.
간단한 산행이었지만 처음으로 내려온 능선길이라 더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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