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2.12.17
2. 어디 : 데미샘자연휴양림~데미샘~천상데미봉~오계치~데미샘자연휴양림
3. 참석 : 19명
4. 후기
도청산악회에서 송년산행을 하는데 OB회원을 초대해 참여하기 위해 약속장소인 도청에다 내차를 주차해두고 관광버스를 타고 데미샘자연휴양림으로 이동
데미샘가든에서 휴양림 가는 길 방판 길이라 버스가 올라가다 미끄러져 올라가지 못하고 걸어서 오른다.
데미샘자연휴양림 직원들이 나와서 커피를 한잔 타 주어 맛있게 먹고 데미샘 가는 등산로로 들어선다.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 이곳에서 섬진강은 시작해서 212.2km를 흘러 남해로
눈때문에 접근하는 시간이 많이 걸려 출발 시간이 너무 늦었고 눈이 많이 내려서 선각산 가는 것은 포기하고 오계치에서 휴양림으로 내려서기로..
눈이 많이 와서 걷는 이들 모두가 즐거워 합니다.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
데미샘에서 천상데미봉 오르는 길 계단이고 경사가 급해서 많이 힘들다. 힘들게 오르면 금남호남정맥하고 만나게 된다. 금남호남정맥은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시작해서 장안산 팔공산 천상데미봉 덕태산 마이산 주화산으로 이어진다. 이 능선을 기준으로 우측으로 흐르는 물은 금강으로 좌측으로 흐르는 물은 섬진강으로 흘러가게 된다. 모래재위 주화산에서 금남정맥은 북쪽으로 호남정맥은 남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이 구간은 두 개의 정맥이 겹쳐지는 구간이라 금남호남정맥이라 한다.
힘들게 능선에 올라섰네요. 이곳부터 오계치까지 가서 내려가야 됩니다.
금남호남정맥능선에는 눈이 많이 쌓여 스페치를 차고 본격적으로 러셀을 하며 길을 만들어 나갑니다. 금년 들어 처음으로 스페치를 착용했네요.
눈이 아주 많네요.
오랜만에 눈 산행에 다들 즐거워합니다.
천상데미봉(깃대봉)에 도착, 쉬면서 곶감으로 간식을 먹고 스페치를 준비해온 사람들은 스페치를 차고 오계치로 내려섭니다. 갈수록 눈이 많아지네요.
이런 눈 많은 능선을 러셀을 하면서 길을 만들어 나가야 됩니다.
오계치에 도착했네요. 휴양림이 생기기 전에는 별 보러 이곳에서 여러 번 비박도 했는데 휴양림이 생긴 후로는 차량을 통제해 한 번도 와보지 못했네요. 이곳에서 휴양림으로 임도를 타고 내려옵니다.
오계치를 내려오는 사람들 눈이 많아 다들 좋아합니다. 이렇게 산행을 마치고 휴양림 운항채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일부는 이곳에서 하룻밤 자고 내일 나오기로 하고 나머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다시 내려섭니다.
내려오면서 통화를 하다 넘어져 전화기를 잃어버려 어렵게 눈 속에서 찾아가지고 내려오다 주머니를 뒤져보니 차 열쇠가 없다. 다시 되돌아가서 열쇠를 찾아 가지고 내려오다 3번이나 더 넘어지고 버스를 타고 나오는데 일행이 전화기를 주었단다. 주머니를 확인하니 전화기가 또 없다. 당직실에 맡겨 달라고 하고, 다른 사람 전화로 연락 샘물님하고 성수면사무소에서 만나 아지트로 내려간다. 오수를 지나자 눈이 거의 오지 않았다.
다음날은 바래봉에 상고대가 아름답게 폈을 것 같은데 종신이가 수술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이 걸을 수 없단다. 그래서 사도를 돌아보기 위해 3번째 시도를 해보기로. 낭도선착장을 찾아 가는데 내비게이션이 눈이 많이 내리는 고흥으로 돌아가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상해서 내비게이션을 다시 확인하니 사도가 아닌 사도마을로 가는 길을 알려주고 있다. 배 타는 시간이 지나 버려 오늘도 사도는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대신 여수 오동도를 한 바퀴 돌아보고 아지트로. 사도 들어가 보기 정말 힘드네요.
'산행발자취 > 2022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악산 눈산행 (0) | 2022.12.24 |
---|---|
전주에 폭설 (0) | 2022.12.23 |
걸어서 쑥섬 한바퀴 (0) | 2022.12.11 |
대하르포 지리산 (0) | 2022.12.10 |
오산에서 바라본 섬진강 운해 (0) | 2022.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