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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22년

걸어서 쑥섬 한바퀴

by 에코j 2022. 12. 11.

1. 언제 : 2022.12.11
2. 어디 : 전라남도 고흥군 쑥섬
3. 코스 : 선착장~갈매기카페~난대원시림~환희의언덕~몬당길(야생화 길)~별정원과 달정원(비밀꽃정원)~칸나/애기동백정원(여름/겨울정원)~수국정원~사랑의 돌담길~팜파스정원~동백길~우끄터리 쌍우물~선착장
4. 참석 : 임노욱, 샘물
5. 후기

어젯밤 비가 내려 노고단에 상고대가 피었으면 아침 일찍 오를 계획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따뜻한 늦가을 같아서 상고대가 없다. 섬 투어를 하기로, 고흥에 섬을 확인해 보니 못 가본 쑥섬이 보여 들어가 보기 위해 길을 나선다. 아지트에서 나로도 연얀여객터미널까지 거리가 110km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

 

나로도 연얀여객터미널에서 쑥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배표를 예매해야 된다. 요금은 1인당 8천 원, 어린이와 고흥군민은 4.000원이다. 배운임 및 쑥섬 관람비용이 포함되어 조금 비싸다.

 

시간표는 크게 의미가 없는 듯 보인다. 방문객이 많으면 배가 수시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5분 정도 소요되며. 한번 탑승할 수 있는 인원이 12명으로 한정되어 있어서 방문객이 많으면 먼저 줄을 서서 기다려야 조금이라도 빨리 배를 탈 수 있다.

쑥섬 소개의 글을 보니
- 꽃정원은 전남 1호 민간정원인 쑥섬 바다 위 비밀정원은 별정원(코디지 정원), 달정원(문학정원&인연정원), 태양정원(우돌프 스타일 정원), 치유정원, 수국정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국내외로 보기 드문 해상꽃정원이다
- 김상현(교사), 고채훈(약사) 부부가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2000년부터 시작한 쑥섬 가꾸기의 상징적인 곳이며, 2016년부터 개방되어 섬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행정명칭이 쑥섬이며, 쑥의 질이 좋아 쑥섬(艾島 애도), 평온한 호수처럼 보여서 봉호(逢湖)라고도 했음
- 주민 15가구 30명(70년대 70여 가구, 400명)
- 섬의 역사 : 조선 인조 때 박 씨가 들어온 후, 고 씨, 명 씨가 들어와 함께 사는 섬
- 면적 0.326㎢ 해안선 길이 3.2km, 섬 모양은 소가 누워 있는 와우형(臥牛形)
- 특징 : 강한 공동체 의식, 서로 배려하는 따뜻한 마을, 바다 위 비밀정원(별 정원), 원시 난대림, 돌담길, 자연이 살아 있는 탐방로, 무덤이 없는 섬, 개를 키우지 않고 고양이만 키우는 섬
- 수상내역 : 전남 1호 민간정원, 사람과 고양이가 공존하는 고양이 천국, 2021~2022 한국관광 100선 여행지, 찾아가고 싶은 섬 33섬 선정(4년 연속), 2017 아름다운 숲 수상, 2020 농협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경진대회 수상

 

 

고흥관광안내도

쑥섬 리플릿(앞면)

쑥섬 리플릿(뒷면)

배표를 예매하고 대합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더니 해설사가 나와 쑥섬에 대하여 설명을 해준다.

배를 타러 이동

이 배를 타고 들어간다. 한 번에 승선할 수 있는 인원은 12명이다.

쑥섬이다.

반갑고 감사합니다. 아기자기한 멋과 자연이 살아 있는 섬 정원, 쑥섬입니다. 안내도가 보입니다. 한 바퀴 도는데 1시간 30분 정도 소요.

 

쑥섬에 집들이 아름답네요

이곳이 탐방로 입구다.

입구에 있는 날자 표지판이 멋집니다. 오늘은 내가 1번째 방문자입니다.

쑥섬 난대원시림

저 나무는 말이 숨어 있답니다.

당할머니나무, 어머니나무. 이 나무는 왜 기울어져 있을까요? 애야(할머니께서 손주를 부르시듯 나는 남해안에서 자생하는 난대 상록수란다. 아름다운 여인의 몸매이고, 넉넉한 가슴을 가져서 당 할머니나무라고 한단다. 내 허리가 구부러진 건 내 젖으로 수백 년 동안 우리 나로도를 먹여 살리느라 그래. 내 등허리를 보면, 자식들을 입고 있는 어머니의 굽은 등 같은 모습이 느껴지지 지금은 네게 젖을 줄 수 없지만, 대신 내 가슴을 만지면 좋은 일이 생길 거야 네가 하는 일이 잘되게 빌어줄게 사실 태풍에 조금 쓰러졌는데, 발목이 부러지는 듯한 아픔을 견뎌냈단다. (안내판 내용)
가슴 두 개를 만져주고 왔네요.

 



푸조나무, 총리나무, 행운을 주는 나무, 한국자생 남부 수종 이라는데 처음 보는 나무입니다.

사람이 살고 있는 모습의 나무랍니다.

이 숲에는 코알라가 살고 있어요. 코알라 같이 보이나요

육박나무 새 가지

고흥 쑥섬 자연 포토존 핫플레이스라는데 역광이라 사진이 꽝입니다. 멋지게 잡으려면 오후에 찍어야 될 듯

환희의 언덕

쑥섬에서 바라본 다도해 조망

인상적이라 찍었네요. 좋은 길은 좁을수록 좋고, 나쁜 길은 넓을수록 좋다.

바다 위의 비밀정원

계절별로 피는 꽃을 정리해 두었는데 겨울이라 꽃들이 볼 품이 없네요.

별정원, 민간정원 전남 1호 정원

민간정원에서 인증사진

저 의자에서 앉아서 찍은 사진이다.

삼거리다. 중간에서 잘라먹고 내려가는 길이다.

정원에 있는데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

문학정원

쑥섬 달정원 포토죤에서

자연이 만든 석부작

함께한 샘물님

명언이다. 여행은 3가지 유익함을 줄 것이다. 첫째, 타향에 대한 지식, 둘째 고향에 대한 애착, 셋째 자기 자신에 대한 발견

에베레스트 8848m, 백두산 2750m, 한라산 1950m, 쑥섬 정상 83m "별 차이가 없군요~" 멋진 설명입니다.

동백꽃

삼거리 덜 거친길 거친길로 나누어지는데 우리는 성화등대를 보러 거친길로 내려갑니다.

 

층꽃나무 9월 20일 오산 오르면서 봤는데 이곳은 이제야 피었네요.

성화등대

쑥섬 북쪽 끝에 있다고 해서 우꾸터리 쌍우물이라 한답니다.

한국인 밥상을 이곳에서 찍을 때 최불암 선생이 좋아했던 길이랍니다.

뭐 같이 보이나요.

동백길

골목길

고양이가 많은 섬입니다.

1975.10.3일 이 섬에 전기가 들어왔나 보다.

커피를 마시러 갈매기 카페에 들어갔는데 주문이 많아서 기다려야 된다기에 나와서 선착장 앞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놀다가 나왔더니 선착장에 긴 줄을 서서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네요. 다음에는 줄을 먼저 선 후 커피를 마셔야 될 듯. 이렇게 걸어서 쑥섬을 한 바퀴 돌아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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