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4.3.17
2. 어디 : 화엄사
3. 코스 : 화엄사~구충암~들매~연기암
4.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샘물, 정태산, 이승창, 이지안
5. 후기
화엄사 홍매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화엄매를 열심히 홍보하고 있고 지정기념으로 사진콘테스트도 한단다.
아침일찍 아지트에 정택률씨가 도착한후 화엄사에 매화구경을 하러 출발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매화
홍매화가 덜 피었지만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네요.
홍매화는 조선 숙종 때 계파(桂坡) 선사께서 장육전이 있던 자리에 각황전을 증건하고 기념하기 위하여 홍매화를 심었다
일명 장육매(丈六梅 )이라고 하며, 또는 각황매, 각황전 삼존불(三尊佛 : 아미타불, 석가모니불, 다보불)을 표기하여 삼불목 이라고 한다.
홍매화의 붉은 꽃빛은 시주할 돈이 없어 애태우며 간절한 마음으로 헌신 공양한 노파의 마음이런가. 환생한 공주의 마음이런가 언제나 위태로운 왕자를 보며 애태운 숙빈최씨의 마음이런가. 홍매화는 그들의 피 끓고 애타는 마음의 빛깔처럼 붉고 또 붉었다
홍매불자는 향긋한 향기를 불보살님 전에 올리고 아름다운 자태를 참배객에게 보여주어 환희심을 불러 일으키니 고색창연한 가람 화엄연화장법계와 화엄동천에 홍매화 향이 가득하네(안내판 내용)
문화재청은 "해마다 3월 초 검붉은 꽃과 두 줄기가 꼬인 나무 모양으로 학술적 가치는 물론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고, 기존 천연기념물인 4대 매화 가운데 유일하게 검붉은 꽃을 피우는 매화"라며 "주변 각황전과 석등과 어우러져 화엄사의 대표 경관으로 자리 잡은 것을 높이 평가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순천 선암사의 '선암매', 장성 백양사 '고불매', 강릉 오죽헌 '율곡매' 화엄사 들매 4대 천왕으로 불리고 있다. 그리고 새롭게 지정된 구례 화엄사 '화엄매'가 '매화 5대천황'으로 불리게 될 전망입니다.
조선 숙종 때 심어져 수령이 300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진 화엄매는 각황전 옆에 있어 '각황매' 또는 다른 매화보다 유독 꽃 색깔이 붉다 못해 검붉어 '흑매화'로도 불린다.
다음은 들매를 보러 가는길에 구충암에 들렸다.
구충암은 모가나무 기둥이 인상적인 사찰이다.
화엄사 길상암 앞 급경사지의 대나무 숲 속에 자라는 나무이다. 원래 4그루가 있었으나 3그루는 죽고 한그루만 남았다. 매화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로서 우리가 심어 가꾸는 대부분은 꽃이 예쁜 품종을 골라 접붙임으로 번식을 시킨다.
그러나 이 매화나무는 속칭 들매화(野梅)로 알려져 있는데 사람이나 동물이 매실의 과육을 먹고 버린 씨앗이 싹이 터서 자란 나무로 짐작되기 때문이다. 이런 들매화는 꽃과 열매가 재배 매화보다 작으나, 꽃향기는 오히려 더 강한 것이 특징을 가지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크단다.
다음은 산책겸 연기암에 들려 보았다.
이렇게 화엄사 홍매화 들매 연기암을 둘러보고 청노루귀를 보지 못한분이 있어서 보러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