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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25년

서남사 겹벚꽃

by 에코j 2025. 4. 20.

1. 언제 : 2025.4.20
2. 어디 : 서남사, 큰굴목재
3. 참석 : 임노욱, 구름모자
4. 후기
지난주에 국사봉 산행을 하는데 광주에서 오셨다는 분이 붕어섬에 꽃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고 서남사 겹벚꽃을 보러 간다고 해서 서남사 겹벚꽃이 유명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밤에 블로그를 보는데 서남사에 겹벚꽃 사진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당초에는 노고단에 눈이 남아있다는 소식에 마지막 눈을 보러 가자고 했는데 비가 내리고 있어서 노고단은 구름 속이라 오르는 것은 포기하고 대신 서남사 겹벚꽃을 보러 가기로 한다.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서둘렀는데도 주차장이 만차다. 힘들게 주차를 하고 서남사에 들어간다. 예전에는 입장료도 받았는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무료다.
조계산도립공원 탐방로 노선도
 

선암사는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802번지로, 조계산(해발 884m) 장군봉 아래에 위치한다. 사찰 창건에 대해서는 백제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하는 설, 신라말 도선국사가 창건 설 등이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유물로 볼 때 통일신라시대로 보기도 한다.
고려시대에는 대각국사 의천이 대각암에 머물면서 선암사를 중창하여 그 규모가 법당 13, 전각 12, 26, 산내 암자가 19개에 이르렀다 한다. 정유재란 때 왜군의 침략으로 전각이 불에 타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되었다. 정유재란 이후 1660년에 경잠ㆍ경준ㆍ문정대사가 8년 동안에 걸쳐 중창불사를 하여 사찰의 면모를 새롭게 하였다.
숙종 7(1681) 호암약휴가 제4차 중창불사를 주도하여 원통전 관음상, 53불 전, 대법당 오십 전, 승선교 등 잇따른 불사가 이루어졌다.
순조 23(1823) 화재가 발생하여 대웅전·명부전 등이 소실되어 다음 해에 해붕과 눌암ㆍ익종 세 대사가 제6차 중창불사를 하고 일시 고쳐졌던 산 이름을 청량산에서 조계산으로, 사찰 이름을 해천사에서 선암사로 다시 회복하여 명실상부한 옛 면모를 되찾게 되었다.
해방 이후 1948년의 여순사건과 한국전쟁(6. 25)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비구. 대처승 간의 대립으로 일부 건물이 유실되기도 하였으나 최근 대부분의 전각이 수리되었다.
승선교를 비롯한 지정문화재 24(국가지정 12, 도지정 12) 이외 선암사성보박물관에는 2,0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안내판 내용)

조계산도립공원 임시출입통제구역 안내 2025.4.1~4.20일까지 탐방로 송광사~큰굴목재~서남사, 큰굴목재~보리밥집만 출입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전부 통제한단다.
 

이른 시간인데도 방문객이 많네요.
 

서남사 승선교(보물 400호)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승선교는 화강암으로 만든 아름다운 아치형 석교이다. 계곡의 폭이 넓어 아치 또한 유달리 큰편이다. 아랫부분에서부터 곡선을 그려 전체의 모양이 완전한 반원형을 이루고 있는데 물에 비쳐진 모습과 어우러져 완벽한 하나의 원을 이룬다. 승선교는 그 밑단부분이 자연 암반으로 되어 있어 급류에도 휩쓸릴 염려가 없다. 가운데 부분에는 용머리가 조각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정교하고 웅장하며 자연미를 풍기고 있다. 이 다리는 숙종 39년(1713)에 호암대사가 6년에 걸쳐 완공했다고 전한다. 일전에는 선암사를 고쳐 지을 때 원통전(1698)과 함께 설치했다고도 한다.

 

조계산 일주문
 

선암사 대웅전, 부처님 오신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연등을 많이 걸어 두었네요
 

겹벚꽃이 활짝 폈네요.
 

사람이 너무 많아 어디를 찍어도 사람들이 나와서 사진 고르기가 힘드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선암사 겹벚꽃을 보고 큰굴목재에 가기 위해 편백숲 가는 길로 들어섭니다.
 

이 길을 천년불심 길이라 한답니다.
 

제비꽃이 아주 많이 피었네요.
 

편백숲
 

피나물
 

큰굴목재, 조계산에 있는 3곳의 굴목재 중 한곳으로, '굴목재'라는 지명의 어원은 우리말 골막이'에서 유래한다. 골막이는 양쪽의 골짜기를 가로막고 있는 줄기에 나있는 문과 같은 통로(길)을 의미한다. 골막이는 굴막이, 굴맥이를 거쳐 마지막으로 굴목재로 변한 것으로 보이는데 굴목재는 순 우리말을 한자화 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나타난 이름이다.

굴목재의 한자이름은 1700~1800년대 기록물인 선암사와 송광사의 고지도인 대각국사중찬건도' 와 '송광사 주변지도' 에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두 지도상의 한자가 각각 목자를 '目‘, '木'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말 굴맥이를 한자화 하는 과정에서 기록자의 해석에 따라 달라졌다는 중요한 단서다

정상가는 길은 입산통제다.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는 분이 계시네요. 구름모자가 막걸리를 한잔 사 먹었는데 다른 팀이 단체로 아이스크림을 구매 서비스로 하나 얻어먹었네요.
이분이 초암산, 일림산 철쭉 개화상태를 알려 주시네요. 다음 주에 초암산 그다음 주에 일림산에 가보기로 했네요. 초암산에 완도 승창이 형님한테 함께 가자고 했네요.
 

얼레지가 다 지고 없는데 위로 올라가서 어렵게 몇 송이 발견했네요.
정상에 오르는 것은 입산통제라 포기하고 윗집 보리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오기로 하고 내려섭니다.
 

 

윗집 보리밥 집에 도착해서 보니 입구에 앵초가 아름답게 폈네요. 흰앵초는 처음 봅니다.
 

보리밥을 먹는 사람이 아주 많네요. 저번에 왔을 때는 아랫집에서 먹었는데 오늘은 윗집에서 보리밥을 맛있게 먹었네요.
 
 

상차림 아주 간단합니다.
 

숭늉은 셀프입니다.
 

윗집 전경
 

각시붓꽃이 피었네요. 꽃말은 기쁜 소식이랍니다.
 

폭포가 있네요. 이렇게 간단하게 산행을 마치고 오룩스맵을 확인했더니 오늘 9.43km를 걸었네요. 즐거운 꽃구경 산행이었습니다.
나오는길 방문객이 엄청나고 드렁가는 도로에 차량이 4km는 밀린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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