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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08년

지리산 노고단 주변 돌기

by 에코j 2008. 6. 16.

1. 언제 : 2008. 6. 14 ~ 15

2. 어디 : 지리산

3. 코스 : 심원~노고단~심원

4. 참석 : 노욱,종신, 미옥

5. 후기

어머니 무릎수술한지가 벌써 3주가 되었다. 그래서 아침일찍 퇴원시켜 드리고 시골에 가서 집 정리까지 하고 전주로 오는 길에 미옥이와 산행약속을 한다.

당초 6시에 아중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도청에 있다기에 치명자산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약속장소를 변경, 난 새롭게 만들어진 자연생태공원에 들려 꽃들을 좀 보고 약속장소에 간다.

어디를 산행할지에 대하여 가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지난주에 못다푼 숙제가 있어 그것을 풀어야 된다고 무조건 달궁으로 들어간다. 달궁야영장은 불야성이다. 이제는 가족단위의 캠핑족이 많아지는 추세인가 보다.

언제부터인가 후배들이 산에 오지 않아 딱깔이를 해야되는 불상사가 발생, 코펠, 버너까지 사가지고 다녔는데 이번에는 양념통까지 챙겨오면서 이것참 그렇네.. 달궁야영장에서 간단하게 한잔 하고 잠을 청한다.



06:00에 일어나 아침을 해결하고 07:00에 심원에 도착, 차를 주차하는데 슈퍼아저씨가 오더니 지난주에 여기에 3일동안 놓아둔 차지요. 예. 이야기 하고 놓고 가야지 신고할려다 말았다네요.. 참.. 이번은 담배도 하나 사고 조금 친해져 볼려구 노력했음.

오늘도 어김없이 금줄을 넘어 계곡으로 접어든다. 첫번째 노고단 계곡을 건너고 다음 대판골에서 노고단쪽으로 오르기 위해 방향을 잡아 오른다. 이곳은 대학다닐때인가 노고단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심원마을로 내려와본적이 있는데 지금은 금줄을 처놓아 그곳이 어디인지 구분이 안된다.

그래서 지난주 반야봉 집중식 등반때 그곳을 올라보려했지만 이번에도 실패 돼지령을 지나 1424고지 다음의 봉우리로 올라 정말 허퉁했던 지라 이번에는 그곳을 집중탐구하고자 온거다..

그런데 원래 옛날의 등산로를 타고 오른다. 아마 이정표가 심원2km, 노고단 2km이정표가 보인다. 하지만 그곳이 언제부터 통제되었는지 모르지만 등산로라 하기는 조금은 그렇다.


첫번째 계곡만나기전에 길이 이상하게 위로 올라가다 길이 없어진다. 다시 빽을해서 확인해 보니

계곡 쪽으로 길이 계곡이어져있다. 그곳을 조금더 가면 이폭포가 있는 계곡과 만난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오늘의 일정을 다시 정리해본다.

아무리 일정을 조정해 봐도 너무 빨리 끝날것 같아 걱정이다.





이계곡은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아

조용하고 너무나 깨끗한것 같다.



꿩의다리가 피었는데

카메라에 담기가 무지 어렵네요..



금마타리

앞서가던 미옥언니가 서있다.

무슨일하고 물어보니 이꽃을 보고 서서 물어보네요..

이제는 미옥언니도 야생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산죽꽃



눈개승마

맨날봐도 했갈린다.



흰나도제비난



나도제비난



미나리아재비





나도제비란





지리터리풀



노린재나무



쥐오줌풀



백당나무사이로 본

반야봉



노고단 정상입니다.

대판골을 올라 오다보니 계곡이 나누어지고

나누어진 계곡사이의 능선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바로 노고단에서 돼지령으로 빠져 나가는 길과

만나네요..

그런데 시간이 너무 남아 걱정입니다.

우리가 가보고 싶었던곳은

공아저씨들이 지키고 있어

들어갈 수 없으니..



미옥언니



노고단 정상을 가보기로 합니다.

이곳도 한번은 들려봐야 한다는 생각에

무작정 올라봅니다.



미나리아제비 사이로 본

반야봉



심원마을과

서북능...





노고단 정상의

증명사진



무착대를 열심히 설명해주는

구름모자 아저씨..





안가본곳이 너무나

많아요..

이곳은 우리지역인데

너무나 모르는것 같다..

당분간 이곳을 집중 탐구해봐야 할려바 보다.



왕시루봉 넘어로

섬진강도 보이네요..



노고단 정상의

표지석..

이것을 헬기가 들수 있을까..







물참대



수수꽃다리



큰앵초






화엄사계곡





백당나무



층층나무꽃



함박꽃나무





할미꽃





노고단대피소에서는

지금 이런 설문조사를 하고 있네요..

지리산을지키는시민의모임

지리산사람들이

샛길을 다니면 안된다는 취지의

홍보판안내의 글과

설문조사를 하고 있데요..

나도 당연히 참여했지요..

미친놈들이 하는 짓이라고..



국수나무꽃



머루꽃



노린재나무



임도를 타고 내려오다

살짝 다시 다른길로 들어섭니다.

한참 옆으로트래버스를 하더니 산죽사이로 삼거리가 나오네요..

내림길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섭니다.

능선에서 점심도 먹고

한숨자고 길이 좋을거라는 기대감속에 다시 내려섭니다.

그런데 갑자기 계곡물소리가 납니다.

위를 바라보니 이게 뭐야 정령치 휴게소가 바로 위네요..

에고 이건아니다..

다시 방향을 잡아 옆으로 돕니다.

그러기를 무려 40분이상을 돌았는데..

또다시 삼거리가 나타납니다.

이제는 내려서기 위해 한참을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니

이런 묘가 보입니다.

누가의 묘인지는 모르지만 후손들이 이 깊은 산속에 있는

묘를 관리하고 있네요..

이뒤부터 길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알바를 시작..


급경사를 한참동안

내려서니 계곡에 이런 폭포가 보입니다.

이계곡은 노고단계곡인데..

위로 올라가 계곡합수지점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

현위치를 지도에 찍고 쉽니다.





쉬면서

카메라로 폭포를 잡아 볼려구 노력해

보는데 별로 인것 같습니다.

함참을 내려서니

아침에 올랐던길과 만나네요..

조심스럽게 심원마을으로 내려와..

하루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오는길에 일출에 들려 맥주한잔하고..

남원에서 장을 봐가지고

종신어머니한테 들렸다..




코스모스



패랭이꽃





전주오는길에 미옥이가 일을 냅니다.

전주에서 정호성이 막걸리한자고 연락이 왔답니다.

나중에 보니 미옥이가 거짓말을

그래서 이사람 저사람 연락을 취해..

만들어지는 막걸리 번개

나름대로 즐거웠습니다.



자주 만나서

이런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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