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칭하이성 궈뤄(果洛)주 주즈(久治)현과 쓰촨성 아바(阿壩)현 경계
■높이 : 5369m
■산맥 : 바옌커라(巴顔喀拉) 산맥 – 쿤룬산맥 동쪽으로부터 뻗은 지맥
녠바오위쩌(年保玉則)는 중국의 고산들 중에서도 손꼽을 만큼 아름다운 산이다. 칭하이성은 비교적 위도가 높고 건조한 날씨 탓으로 황량해 보이는 산들이 많은데, 이 녠바오위쩌는 그와 달리 마치 스위스나 캐나디언 로키의 풍광과 흡사하다.
산 자체도 괜찮지만 산봉우리들과 함께 어울린셴뉘후(仙女湖)와야오뉘후(妖女湖) 또한 아름답다. 두 호수 외에도 대략 160여개의 크고 작은 호수가 형성되어 있고 이들 호수를 둘러싼 수많은 바위봉우리들이 펼쳐져 있는 모습이 바로 녠바오위쩌의 대표적인 풍광이다.
녠바오위쩌는 일명 궈뤄산(果洛山)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지도에는 궈뤄산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궈뤄는이 일대의 행정지명이기도 하다. 또한 이 산은 바옌커라산맥의 최고봉이다. 바옌커라산맥의 서쪽 끝에는 황하의 발원지인 야라다쩌산(雅拉達澤山)이 있다. 야라다쩌의 중턱에서 발원한 황하는 녠바오위쩌의 동쪽을 흐르며, 남쪽으로는 중국 공산당의 대장정시 영웅 신화를 낳았던곳으로 유명한 다두허(大渡河)가 발원한다. 이 다두허는 장강으로 흘러들어가는 강이니 녠바오위쩌산은 장강수계와 황하수계를 나누는 셈이 된다.
이 일대를궈뤄라고 통칭하는데, 이 궈뤄 지방의 짱족(藏族) 사람들은 녠바오위쩌를 조상으로 모신다. 그 까닭은 자신들이 녠바오위쩌 산신을 구해준 사냥꾼과 산신의 딸이 결혼하여 낳은 자손들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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