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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07년

야생화에 푹 빠진 소백산

by 에코j 2007. 8. 5.

< 대표사진 >

 

1. 언제 : 2007.08. 03~5

2. 어디 : 소백산

3. 코스 : 초암사-국망봉-비로봉-달밭골-초암사

4. 참석 : 9명(노욱,종신,정호,병도,봉조,미옥,정만,양수당부부)

5. 후기

봉화 축서사에서 일하고 있는 망가님의 공갈과 협박으로

몇몇이서 위문공연겸

소백산과 청량산을 둘려볼 계획을 잡아본다

 

그런데 사람은 줄어들고

정호형님의 배려로

차량 두대로 움직이는 것보다는

버스로 움직이는 것이 좋을듯 하단다

경비를 걱정했더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서

자기차 30인승을 몰고 나타난다.

 

에고 좋아라..

버스를 타고 가면 차속에서 먹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더욱더 행복하다.

 

10:30분에 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 슈퍼에서 맥주를 사가지고

한잔씩 하면서 가는 길.. 멀고먼 길이 그리 멀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호남~경부~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북상주IC로 나와

문경~영주~봉화를 거쳐..

 

03:00경에 초암사 주차장에 도착

비박으로 잠을 청한다.

 

 

어제 늦게 잠자리에 들었건만

봉조가 어쩐일로 서둘러 밥을 하고 있다.

밥을 먹고 초암사까지 가는 길

버스가 갈 수 있는지가 제일로 궁금하다.

공아저씨는 없구. 주민한테 물어보니

들어갈 수 있단다.

살짝 길로 들어서니.. 길이 좁아 내려서 나무가지를 잡아가며

초암사에 도착...

산행을 준비하고...

비가 오기를 학수 고대하건만..

비는 내리지 않네..

 

미옥언니는 허리때문에

봉조는 팔때문에 산행을 포기하고

나머지만 산행을 시작한다.

 

 

습한 날씨 탓인지는 모르지만

온산에 이름 모를 버섯이 지천이다.

 

오늘은

습기때문인지

땀은 비오듯이 한다...

시원한 소낙비라도 한번 내려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곳에서 수통에 물을 체우고

체력을 보충한다.

 

한참후에 나타난 병도

요즈음 심마니에 푹빠져 버렸는지

천마를 여러뿌리 보투해가지고 와서

자랑을 하고 있다.

 

천마란 - 엠파스 백과사전에서 펌

난초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수자해좃·적전(赤箭)이라고도 하며, 학명은 Gastrodia elata BL. 이다. 줄기의 높이는 60∼100㎝이며 대황갈색이고 잎은 없고 감자 같은 괴경(塊莖 : 덩어리 모양의 땅속줄기)이 있다. 괴경은 긴 타원형이며 길이 10∼18㎝, 지름 3.5㎝ 정도이고 옆으로 뚜렷하지 않은 테가 있다.

약성은 평(平)하고 감(甘)하며, 진정(鎭靜)·진경(鎭痙)·통락(通絡 : 경락을 통하게 함.)의 효능이 있어 두통·반신불수·언어장애·현훈(眩暈 : 어지러움.)·고혈압 등의 증상에 사용한다. 가을에서 봄에 걸쳐 채취하는데 겨울에 채취한 것은 질과 양이 우수하고 봄에 채취한 것은 그만 못하다.

채취한 뒤에는 지하경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조피(粗皮)를 벗기고 속이 물러질 만큼 삶아 햇볕에 말려서 쓴다. 천마는 송이버섯과 같이 활물기생을 하는 까닭에 대량증식이 어렵다. 최근에 종균이라는 것을 판매하고 있으나 균류의 종균과는 본질적으로 달라 양산이 어렵다. 그러나 많은 연구가들에 의하여 연구개발중에 있다.

 

 

 

첫번째 전망바위 있는 곳에서 쉰다.

이곳에는 벌써

가을의 전령인 쑥부쟁이가 벌써 기 시작하고 있다.

 

 

봉두암터에 있는

탑이다.

 

봉황이 머리를 치켜든

형상이라

봉두암이라는데...

 

제일 중요한 자리에

다람쥐 한마리가

 

내려오는 아주머니가

어디에서 왔는지 물어보길레

전주라고 했더니

돼지바위를 꼭 보고 가란다.

아무리 봐도

자연의 오묘함을 금할길 없네요...

 

이곳도 등산로를

나무계단으로 정비하고 있다..

 

봉두암터부터 주능까지 오르는길

대단한 계단이다.

하지만 주위에 피어있는 야생화가

날 반겨주는데

힘든지 모르고

힘든 계단길을 오른다.

 

다른 사람들은 국망봉을

보러가고

구름모자님은후미를 기다리고 있다.

 

불휘기픈산악회 회장님

병도

 

직장을 명퇴하고

새로운 직업을 찾아 즐겁게 살고 있는

정호성

 

항상 멀리서 바라보면

행복해 보이는

양수당님 부부

 

국망봉의 야생화가

지난주 덕유산에서 본 원추리보다

훨씬 좋다고

갔다 오라지만

 

앞으로 더욱더 많은 야생화가

있을테데 뭘...

하고 갔는데..

지금 생각하니

조금은 후회스럽다.

 

 

국망봉에서

비로봉 가는 길은 철쭉나무가 아주 많다.

하지만 중간에 틈만 보이면...

온산에 둥근이질풀, 원추리, 어수리 등의 야생화가

날 불러

가는길을 붙잡고 놓아 주질 않네요..

 

모든 사람들이 비로봉 올라가는 것보다

야생화에 구경에 흠척 취해..

가는길도 포기하고 천상화원을 구경하느라

속도가 느려집니다.

 

천상화원을 지나

막바지 힘을 써봅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하는 바램이지만

너무나 멋진 야생화 군락지 입니다.

 

능선 넘어로

소나기가 몰려 오고 있다..

 

소백산의 멋진 모습중에 하나다.

 

산삼을 혼자 묵더니

혼자서 퍼진 병도..

봐라 이놈아 나누어 먹어야 된다.

 

인간이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 수 있을까...

 

멋진 모습을 카메라 엥글에 담아 보지만

뭔가 또 부족하다...

 

 

 

이보다 멋진 모습은 난생처음 보는 모습이다.

중국의 사천성의 스와자산의 베이스캠프에서

야생화에 반해 버린 적이있는데..

 

그보다도 더욱더 멋진

모습을 보고

 

공단아저씨가 폭풍주의보가 내렸다고

일찍 내려가라고 안내를 한다.

 

후미가 도착하고

배가 고파서 서둘러 하산을 시작한다.

 

적당한 장소에서 중식을 하기 위해 자리를 잡고

라면을 끓여 막 먹을려고 하는데

공아저씨가 내려온다..

 

아저씨들 안녕하세요

점잖으신 분들이 이게 뭡니까?

이렇게 실랑이가 벌어지고

비는 소낙비로 변하고..

실랑이는 계속되어진다.

 

라면은 다 퍼져 버린 지금...

 

 

아~

장기전에 대비

비옷도 입고..

빗물 뚝뚝떨어지는 다 불어터진

라면을 먹고...

 

덕밭실로 해서...

초암사에 도착

하루 산행을 마무리 한다.

 

그런데 버스에 메모가 있다.

대형차는 들어올 수 없는데 불법으로 들어왔다는 내용...

에고 뭐가 이리 되는 일이 없는겨...

 

잠깐 쉬라는것을

그냥 냅다 달려... 소백산을 빠져 나와

봉화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망가님을 태우고

청량산으로 이동

 

대형주차장에서 하루 밤을 지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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