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07.03.10
2. 어디 : 도솔암
3. 참석 : 5명(노욱,종신,미옥,병도,승진)
4. 후기
광속정 오픈식에 참석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아침 06:00에 울어대는 알람에 병도와 승진이가 일어나
아침 먹을 준비를 하는데...
산돌이, 만복대, 계주형님이 일어나
무슨놈의 산이여..
먹고 놀자는 분위기로 몰아가지만..
산에 가야 된다는 나의 마음을 돌려보기 위해..
아침 부터 술판은 시작된다.
하지만. 07:40분 광속정을 나선다..
지난번에 했던 칠암자 코스중 도솔암을 들려보기로 하고
양정마을 들어가는 삼거리에 가게에 들려
담배를 사는데..
아줌마 얼른 들어가란다.
이유야 뻔한거겠지..
양정마을에 차를 파킹시키고
산행시작하려는데 입구에 산불방지 표지판이 인상적이다.
꽃샘추위치고는 너무 춥다.
건망증 때문에 배낭없이 오르는 이길...
새롭게 만들어진 임도때문인지..
조금은 썰렁한 분위기다.
사람이 별도 많이 다니지 않은 기분인 이길...
굴비트를 지나고
조금더 오르니..
영원사 오름 임도와 만나고
도솔암 오름길로 들어선다..
도솔암 오름길의 계곡길은
바람이 어찌 부는지
무지하게 춥다.
하지만 이곳 계곡은 아직도 한 겨울이다.
오늘의 목적지에 거의 와간다.
시간에 쪽기는 일도 아니고
여유로운 산행에 모두들 즐겁게 오르다 보니
어...
사람의 흔적이 보인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입구에 있는 표지판
안거중...
스님이 계시나 보다.
너무나 조용한 암자라..
발거름도 조심스럽다.
이곳 저곳 들려 보면서 느낀다.
지리산 암자중..
아장 멋지고..
아름답고
아늑한
뭔지는 모르지만..
너무나 편한 장소라고..
지리산 주봉은
구름속에 가려
아름다움을 보여 주기 싫은가 보다..
요즈음 절간에서
보기 힘든 샘터다..
만병초..
겨울에는 이런 모습으로
변한다는것을
처음으로 알았네요..
이름이 예사롭지 않지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채취해..
보기 힘든 나무입니다.
살으리 살으리 살으리랏다 랏다
청산에 살으리랏다
어름이랑 달에랑 먹고
청산에 살으리 랏다..
너무나 인상적이다.
옛날에 나도 이 싯구를
읽으며 산속을 누비고 다닐때도 있었는데..
야진암에 빠져있는
님들...
예전에 이곳에 혼자와서
처소에서 잠을 잤던이야기로.
즐겁기만 하다..
산보다 아름다운 미옥언니..
아마 요즈음 가장 물오른 언다.
언제나
산이라면 찾아오는 열정..
미옥언니 이뽀.
두트굴 비트..
굴 비트다..
아프팔트 포장길을 타고 내려오다
보면..
양정마을로 내려서는 등산로 시작점이다.
왜?
일전에는 이 길을 보지 못하고..
임도를 타고 내려왔는지 모르겠다.
양정마을 제일 위에 있는 집이다.
누가 살려고 만든 집은 아닌것 같은데
너무나 아깝다.
매매라고 써있어서 전화로 물어보니
상당한 금액을 달랜다..
이번주 부터 로또라도 사야 될려나 보다
노후를 위해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광속정에 들려
인사를 하고
난 전주로
다른 분들은 점심먹으러
뱀사골의 일출식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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