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07. 2. 4
2. 어디 : 지리산 서북능선
3. 코스 : 산덕리~부운치~세동치~세걸산~고리봉~고기리
4. 참석 : 45명
5 영상후기
출발전에 몸풀기..
그리고 기념촬영...
하지만 오늘 날씨는 입춘이라 그런지
완전한 초봄날씨다..
산덕리 마을의 모습이다.
할머니가 나와서 하시는 말씀
어디서들 왔데..
전주요..
젊었을때 많이 돌아다녀야혀..
할머니는
나 서울에서 몸이 안좋아
수양차 와 있단다..
하지만 목련은 벌써
봄을 준비하는지 꽃망울이 엄지손가락보다
더 크게 꽃망을을 머금고 있다.
이 임도는 처음 가본다.
산동리에서 시작해서..
서북능 서쪽을 가로질러 고기리까지 이어지는 임도인데..
임도를 만든 목적은 무었일까?
산의 흉물로 되어 버린 임도다...
에고..
그놈의 웬수같은 임도길..
올라가기도 무지힘드네...
45명이라는 대군이 올라가는 산행길..
꼭 군대에서 행군 훈련하는것 같다.
후미조는 이미 결정되어...
선두가고 나면
좋아하는 담배한데 피우고 쉬엄 쉬엄 따라간다.
아직도 지리산 자락은
계곡에 쌓여 있는 눈을 보면
겨울모습이다.
계곡에는 눈이 쌓여 있건만..
양지에 있는 버들강아지는
겨울이 싫은지 벌써 봄단장이 한창이다.
2열 종대로 모여~
군대에서 많이 듣던 구호인데..
에고 눈 때문에 쉴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아
항상 서서 쉬고 있다..
누가 더 이쁜겨...
내가 아는것은
분명이 두분중에 한분이
엉댕이로 밀어 대니까..
넘어지던데..
엉덩이가 분명히 더큰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난 이야기 못하지..
눈에 묻혀 버린
산죽잎
그래로 두잎은 눈속에서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다..
드디어 서북능 주능에 올라섰다..
저 뒤가 바래봉이다.
아마 미친날씨가 아니라면..
바래봉의 상고대(바람꽃)이 일품일 텐데..
에고..
볼것 없네..
서북능에 올라선 후미조...
운봉모습..
은초롱님~
에고 배꼽보이네..
그랬더니 웃는 모습이다.
배꼽 보이는지 찾아 보세요..
배꼽 어디~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부은능선이다.
이곳을 타고 내려가면...
부은 마을로 빠질수도 있고..
뱀사골 들어가는 도로로 내려가기도 한다.
중간에 있는 능선이
영원능이다.
이곳은 아마 칠암자코스로 유명하지요...
이능선을 타고 쭉 올라가면...
연하천산장 다음에 있는 삼각고지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제일 뒤가..
지리산 주능입니다.
제일 좌측이 상래봉이요..
하봉 중봉 천왕봉 그리고 제석봉까지 보입니다.
운봉평야...
이곳은 아직도 겨울이지요..
아마 운봉은 비닐 하우스는
거의 꽃을 키우고 있지요..
운봉의 꽃은 고지대에서 자라고 있어..
꽃이 색깔도 좋고..
오래간다고 해서..
이곳의 특산품인 목기보다..
요즈음은 화훼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고 하데요..
주능에서 한바리 올라서니..
1120고지에서 중식들을 하고 있다...
그런데..
산사나이 대장님은 역시...
멋져...
남들이 빼서 먹을가봐
아에 통째로 먹고 있네..
천천히 먹게나..
아무도 욕심내는 사람 없도만.~
반야봉입니다.
전라북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며...
남한에서는 한라산, 지리산 천왕봉, 그리고 지리산 반야봉..
세번째로 높은 봉우리 입니다.
언제나 봐도
멋진...
지리 천왕봉, 중봉 하봉
지리산과 설악산을 비교해서...
설악산은 아버지의 산이라하고
지리산은 어머니 산이라 합니다.
이유인 즉은 설악은 기암절벽이 많아 억센산이고.
지리산은 육산으로 어머니 같이 부드러운 산이라 그렇게
부른다네요..
에게 뭔팀이지..
서신 서곡지구인가..
요기는 뭔팀...
호성지구..
??팀
요기는 뭔팀이요..
팀이 하도 많아 잘모르것네요..
여기는 아중리 인갑다..
여기는 뭔 집합체인고..
소띠 모여~
이런식의 단체사진이 이어지고..
1120고지에서 중식을 먹고.
단체사진을 찍고...
지형설명도 한번 해본다...
우로돌아.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 그리고.. 또돌아..
천황산이 보이고,
또 돌아. 팔공산도 보이고, 백운산도 보이고, 보절의 봉화산, 덕유산도 보입니다.
이어서 조금더 돌아가니..
가야산도 보입니다.
조금더 돌아가니
가조에 있는 악휘봉도 보입니다.
저 봉우리는 설명하지 않아도 알지요...
운봉목장이 있는산...
지리산 철쭉이 유명한 산...
바래봉입니다.
왜 목장이 있는 산은
철쭉이 유명할까요...
?
?
진달래와 철쭉은 독성이 있어서
가축들 소나, 염소들이 먹지를 않는답니다.
그래서 목장을 조성한 지역에는
철쭉만 남아 있어..
철쭉으로 유명한 산이 된다는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부운골과.
계곡 끝에 있는 마을이 부운마을입니다.
두지...
이곳이 고향이라
그런지 아주 목에 힘이 많이 들어갔어요..
힘빼~
하지만 후미 보느라 고생은 엄청했습니다.
격려의 박수라도..
돈을 투자한 가치가 나오네요..
부운마을을 땡겨봤는데..
집이 보이네요..
세동치 위 에서
쉬고 있는 선두조..
물이 없어서 엄청 고생들 했다는데..
그곳에서 부운치쪽으로
50미터만 더 가면 세동치 샘에서는
물이 엄청 나오는데..
술이 취해...
비몽사몽..
세동치로 빠지는 통에 알려주지 못해서.
죄송..
서북능의
아름다움은 바로 이건데...
둘이서 부부 싸움하나..
아님 잘 모르것네요..
어떤 부부요...
배낭치워줄께요..
아니요...
악세사리가 있어야 사진이 산답니다.
인간 악세사리...
멋진 놈이던데..
에고...
악세사리 때문에 인물이 더 죽었네
오전에 오르던 임도와 만나
하늘고속 김종인 사장한테 전화를 하니
전화가 다른곳으로 넘어간다.
사무실로 전화를 해 어렵게 연결..
차량 지원을 부탁..
눈과
빛
이 만들어낸...
그림입니다
전북학생교육원에 있는
레크레이션 장소입니다.
고기리에 도착..
관광버스 8대가 대기하고 있었답니다.
2007년을 맞이하여
백두대간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아줌마...
막걸리요..
없는데요...
그래요..
막걸리 먹을 수 없어요..
몇병이나 먹을라꼬...
한병하면 그냥 가라라고 할판인데..
내가 누구여...
한 10병이요..
그래요
그럼 운봉에 시킬테니 방으로 들어가시죠..
그래서 없는 막걸리 배달시켜서 맛나게 묵었네요..
특히 시원한 백김치..
에고 침넘어간다.
함께한 산행 즐거웠고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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