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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11년

모데미풀을 찾으러간 지리산

by 에코j 2011. 5. 28.

1. 언제 : 2011.5.28

2. 어디 : 지리산

3. 코스 : 와운~연하천산장~와운

4. 참석 : 혼자

5. 후기

"모데미풀"을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한국에서만 자라는 고유식물이다. 1935년 지리산 운봉 쪽 모데미라는 곳에서 일본인 학자 오이 지사부로[大井次三郞]가 발견한 식물로 소백산·덕유산·설악산 등지에서도 자라고 있다. 키는 40㎝에 이르며, 뿌리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나와 모여 자란다. 잎은 5갈래로 깊게 갈라졌으며, 잎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들이 나 있다. 꽃은 흰색이고 지름은 2㎝ 정도이며, 뿌리에서 나온 긴 꽃자루 끝에 1송이씩 핀다.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5장으로 꽃잎은 엷은 노란색이나 꽃받침잎은 흰색이며 암술과 수술이 많다. 열매는 골돌(蓇葖)로 꽃자루 끝에 방사상으로 달린다. 물기가 있거나 능선 등 자라는 곳이 제한되어 있어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식물이다. 모데미풀속(―屬 Megaleranthis)도 한국에서만 나타나는 고유속으로 모데미풀 1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난 4월에 이삼규님한테 전화가 왔다

나의 산행기중에 모데미풀이 있던데 지리산에서 본것이 확실한지 여부를 묻는것이다.

그래서 산행기를 확인해 보니 2년전에 지리산에서 본것이 확실하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처음에 한개체를 보고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해발이 높아지면서 개체수를 많이 봤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금년에 시간되면 다시 들어가 보겠다고 약속을했다.

2년전에 본날이 5.10일이다. 금년에는 개화가일주일 정도 늦으니2주전이쯤이 적기일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시험감독때문에지난주는 바래봉 철쭉때문에 약속을 잃어 버렸다.

토요일 새벽에 일어나 지리산 어디를 가볼까 생각하다 갑자기 모데미풀이 생각나집을 나서 지리산으로 간다.



오랜만에 사람이 없는 계곡을 들어서니 정말 기분이 좋다.

시간도 널널하고 눈치 볼일도 없으니 카메라에 계곡의 모습을 담아보기 위해

노력해보지만 별로다.





계곡의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눈도 호사하고

카메라에 모습을 담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으니

당연히 산행속도는 꽝이다.








물참대


왜갓냉이


붉은병꽃













이제야 이곳은 철쭉이 만개다.



모데미풀

2년전에도 이곳에서 처음으로 봤는데 조금 늦었다.

조금더 오르면 꽃을 많이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올라보지만

이것이 마지막이다.

아마 모데미풀이 지리산에 존재한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될 듯합니다.

2008.5.10일날 봤던 이계곡에서 봤던 모데미풀




큰앵초가 만개입니다.

지리산 계곡중에 이곳이 개체수가 가장 많다는 생각을 하면서 올랐네요




개별꽃

참꽃마리


애기괭이눈





괭이눈


박새도 조금있으면 필드하네요


동의나물


큰앵초와 동의나물의 조화

나도옥잠화

모데미풀은 더이상 보지 못하고 주능에도착

연하천 산장에서 잠시 쉬고

능선을 잡아 내려서는데 나물채취하는 주민들을 만났네요

반야봉이 아주 가깝게 보이네요

큰사진에는 묘향대가 보이던데 사진을 줄여서 보이지 않네요

오늘도 서북능은 사람이 많겠지요..



층층나무

국수나무꽃

와운마을도 많이 변하고 있다.

집들도 많이 멋지게 고쳤고 도로도 새로포장을 하고

이제는 새로운 건물도 생겨나고 있다.

하루동안 김밥 2줄로 아침 점심을 해결했더니 배가 고파

일출에 들려 비빔밥을 맛있게 먹고나니 하늘이 보인다

모데미풀의 존재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갔는데 많은 개체를 못봐

조금 서운합니다.

내년을 다시 기약해야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