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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13년

지리산 중대마을 주변 돌아보기

by 에코j 2013. 6. 10.

 

1. 언제 : 2013.6.9

2. 어디 : 지리산

3. 코스 : 중대마을~외국인별장~왕시루봉~중대마을

5. 후기

세석에 가면 철쭉의 끝자락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 세석에서 하루밤의 계획을 수립했는데

갑자기 주말에 사무실에 나가야 될 일이 생겨 계획은 빠방이 나고

토요일 사무실에 나가 일을 마무리하고 일요일 산행을 위해 구례로

아침에 온 바람개비님과 만나 산행코스를 정해보지만 쉽게 결론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바람개비 님이 가보고 싶다는 왕시루봉을 오르기로 하고 중대마을로 들어선다.

 

중대마을에서 산행시작

남쪽에는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매실수확이 시작되었고

바람난 아줌마들의 마음을 설레게한다는 밤 향연이 시작되어

역겨울 지경이다.

 

자주달개비

 

 

쉬땅나무

 

산부추

 

중대마을

언제봐도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기린초

 

말똥비름

 

용선암

용선골 오름길 밤나무 밭이 끝이나고

대밭을 누가 정리를 잘해두었네요

사람이 많이 다녀 정비 한줄 알았더니

계곡건너 함석지붕만 보이던 곳에서 개가 짖어대더니

스님이 지게를 지고 나오신다.

인사를 했더니 차한잔 하고 가라기에 염체불구하고 집에 들어서니

또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성덕스님 혼자서 토굴을 10년째 만들고 계시는 중이랍니다.

차한잔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전 땅주인 할아버지가 이곳에 용선대라는 곳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셨다는 것과

집을 정리하다 보면 이전 기와가 나온다는 사실을 이야기 해주시면서

분명히 이곳에 용선대라는 곳은 확실한것 같다는 것과

지리산 13대에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

그외에는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신다는 이야기다.

 

용선대? 난 처음 들어보는 지명입니다.

 

토굴앞에 있는 뽕나무

이렇게 큰 뽕나무 처음봤습니다.

그리고 오디가 엄청달려있는데

땅에 떨어진것만 주워도 몇십kg은 될 듯

우리는 땅에 떨어진것좀 주워먹고...

 

오미자도 이렇게 많이 심었네요

성덕스님은 토굴을 만드시면서 보시는 일절 받지 않고 있으며

본인이 직접 농사를 지어서 돈이 생기면

 조금씩 토굴을 만드는 중이랍니다.

금년이 10년째랍니다.

대단한 스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폭포

그리고 이계곡의 이름이 용선골이라고 한다고

성덕스님이 전해주시네요

 

폭포상부에서 찍은 모습

 

이 아줌마는 모델해 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폼잡고 있습니다.

아니 너무 좋다고 쉬고 있는 중입니다.

 

 

구름모자

 

폭포상부에 있는 또다른 폭포

항상 밑에 있는 폭포만 보고 갔는데

조금 올라서니 이렇게 아름다운 폭포가 숨어 있네요

 

민백미꽃

 

말풀사이에 민백미꽃의 정원이 아름답게 펼쳐지네요

왕시루봉을 수없이 와봤는데

민백미꽃이 이렇게 많은 줄은 처음으로 알았네요

 

외국인 별장가는 길과 만나고

 

 

교회

이전에는 교회를 지키는 분이 계시더니

오늘은 아무도 없네요..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왕시루봉 오름길이 너무 아름답다며

바람나기 일보직전의 아줌마들 사진한컷

 

뒷모습이 정말 아름답네요

다들 멋있다고 감탄사의 연속입니다..

 

민백미꽃

 

조망터에 가보니

섬진강 조망을 꽝입니다.

물의 모습이 한반도 같다고 이야기들을 하네요

 

붉은병꽃

 

해발이 높아서 그런지 이곳에는 이제야 둥굴레꽃이 활짝폈네요

 

용선골 우측능선을 잡고 하산을 시작

10년전에 흔적도 없던 길을 내려오면서

무지하게 고생 했는데

 

이번에 보니 사람이 많이 다녀

이제는 길이 아주 좋습니다.

능선상에 있는 소나무 가지가 대단합니다.

 

골무꽃

 

한참을 내려오다 보니 좌측에

서울대림 파란리본이 계곡쪽으로 달려 있기에

방향을 틀었습니다.

10분정도 내려서니

이런 큰바위가 나옵니다.

혹시 "대"인가 하고 가서보니

 

사람이 거처를 하기위해 바닦은 정리를 해두었는데

물이 없네요..

 

그곳을 타고 한참 내려오는데 앞에 사람이 두명 보입니다.

혹시 우리앞에 간사람인가 하고 물어보니

밑에서 올라오고 중이란다

길을 잃어버려 올라가는 중이라고 하기에

 

우리와 함께 빽

등산로와 만나 폭포만 구경하고 내려오시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길을 알려 주고

 

내려서니 용선암 바로 위입니다.

 

석류꽃

 

밤나무꽃

향기가 앞권입니다.

 

중대마을 경로당에 도착

이지트로 돌아와 앞집에서 매실 수확을 했다기에

매실을 사서 효소를 담그고

하루 산행을 마무리..

함께하신 모든분들 고생 많이 했습니다.

 

ps : 큰사진이 필요하신 분은 http://blog.daum.net/nwlim/413 이곳에 들어가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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