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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13년

상이암

by 에코j 2013. 6. 8.

 

2013.6.1

 

 임실 성수면 자연휴양림안에 있는 상이암

25년 전에 한번 들렸는데 너무 조용하고 아담한 암자였던 기억이..

 

그런데 얼마전 임실군에서 갔더니

담당계장이 상이암 스님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주는데

자가용이 경운기이고, 절 주변공사를 하자고 하면 뭐하러 하냐고 하는 분이라는 말에

정말 스님이라는 생각을 했다.

 

지리산 내려가는 길에 갑자기 상이암 생각이나 한번 들려봤다.

 

절에는 아무도 없고 염소똥만

법당에 들어가 보니 스님은 금토일 출타중이라는 메모만 있고

절에는 아무도 없다.

 

하지만 이절도 새롭게 단장을 했고

너무 깨끗해 3시간 이상 머물다 왔다.

 

 

 

 

  상이암 어필각

 

  상이암 어필각

절 입구 비각은 어필각(御筆閣)으로 부르는 것으로서, 비각은 정면과 측면이 각각 1칸이고 풍판을 댄 맞배형식의 목조기와집이다. 자연 기단 위에 원형주초를 놓고 원형기둥을 세운 건물이다. 내외부에는 단청을 칠해 장엄하였다.

어필각의 안에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쓴 ‘삼청동(三淸洞)’을 새긴 비석이 있다. 이성계가 나라를 세우기전에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렸으나 별다른 감응이 없자 이곳에서 다시 3일을 더 기도 드리면서 맑은 계곡물에 매일 같이 목욕재계를 했다. 그러자 드디어 관음보살의 계시를 얻게 되었고 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자연석에다 ‘삼청동’이라고 새겼다고 전한다.

비각 옆에는 1922년에 세운 <조선태조고황제어필삼청동비각중수비>가 있다.

 

 상이암

상이암은 신라시대 말인 875년(현강왕 1)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그 뒤의 연혁은 전하는 것이 없고, 조선시대에 들어와 태조가 된 이성계(李成桂)가 등극하기 전 이곳에 와서 치성을 드리니 하늘에서부터 “앞으로 왕이 되리라.”는 소리가 들렸다고 하여 절 이름을 고쳤다고 한다.

그런데 이어 앞서 신라 말 고려 초에 도선국사가 고려를 세운 태조 왕건과 함께 이곳을 지나던 중 성수산에 이르러 “이곳이야말로 하늘이 응하고 땅이 도와주는 처소입니다.”라고 하고는, 앞으로 이곳에서 8명의 성인이 나올 것이라고 예언하면서 산 이름을 팔공산이라 했다고 한다. 도선국사의 말을 들은 왕건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끝내고는 못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는데 그 때 하늘로부터 용이 내려와 왕건의 몸을 씻어주고 승천하면서 ‘성수만세(聖壽萬歲)’라 했다고 한다.

그 뒤 1394년(태조 3)에 각여(覺如) 선사가 중수했으며, 조선시대 말인 1894년(고종 31)에 동학운동으로 불에 탄 것을 1909년(융희 3)에 김대건(金大建)이 중건했다.

일제강점기에는 의병대장 이석용(李錫庸)이 상이암을 근거지로 해서 항일운동을 전개했으나 그 여파로 절은 일본군대에 의해 불에 탔다. 1912년에 대원(大圓) 스님이 중건했으나 1950년 한국전쟁 때 공비의 방화로 불에 타 다시 없어졌다.

 

 임실 문화원장이 문화해설을 해주는

문화기행을 나선 분들이다.

 

문화해설사의 해설 내용중 특이한 점을 정리해보면

상이암 터는 9개의 지능이 모여지는 터이며

이터를 구룡지라 한단다.

절 앞에 있는 바위 산이 바로 여의주 라고 한단다.

 

그리고 옆에 있는 편백나무 역시

9개의 가지로 되어 있구요

 

무사들이 이곳에서 기도를 하면

승진하고 좋은 일만 있다는 이야기가..

 

 대웅전 뒷편에 있는 배나무

500년이상은 된듯하다고 문화원장이 알려주네요

천연기념물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랍니다.

 

 

 나래회나무

 

 머루

 

단풍나무씨방

 

성수유양림은

1996년에 개장하였고, 구역면적은425만㎡, 1일 최대 수용인원은 2,000명, 최적 인원은 500명인데요. 해발 876m의 성수산 남쪽 계곡 보존이 잘된 원시림에 조성된 민간 휴양림입니다.

나무 할아버지라 불리는 김한태가 30년간 가꾼 향나무 10만 그루, 낙엽송 30만 그루, 천연 활엽수 330만 그루 외에 활엽수들이 빽빽이 서 있는데요. 맑은 계곡 옆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삼림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소유주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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