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부쟁이가 보고 싶어 오른 반야봉

 

1. 언제 : 2013. 9. 1

2. 어디 : 지리산

3. 코스 : 성삼재-노고단고개~노루목삼거리~반야봉~성삼재

4. 참석 : 노욱,바람개비

5. 후기

아버님이 요양병원에 계시다 건강이 악화대 아산병원 중환자실로..

병원에 있다가 저녁을 먹는것을 보고 구례로..

가면서 내일은 어디를 가볼까 하다.

반야봉 오름길에 야생화가 보고 싶다는 생각

 

먼저간 사람들이 천렵을 했다며 물고기로 매운탕을

맛나게 저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

 

새벽에 일어나 보니 바람개비님이 새벽에 오셔서 주무시고 계신다.

반야봉에 갈지 물어보니 간단다.

그래서 둘이서 길을 나선다.

성삼재 오름길에 차가 또 말썽 망할놈에 똥차

 

성삼재 휴게소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준비하는데

이제는 완연한 가을이라 해야 될 듯하다.

넘 싸늘하다.

 

무냉이 전망대에서 운해를 보지만 영시원찮다.

날씨탓 이려니 하고 위안을 해보지만

운해를 보기 위해 몇번째 오른 길인지 모르겠다.

 

이제 이곳은 초가을이다.

아마 물봉선에 이슬이 맺히는 것을 봐서는

 곧 일년을 마무리 할 듯합니다.

 

노고단고개

노고단대피소에는 여전히 사람이 많다.

우리는 바로 노고단 고개에 올라선다

멋진 조망을 기대했지만 

노고단은 구름속이다.

 

물봉선

 

 

둥근이질풀

금년에는 주능에 동자꽃 둥근이질풀이 무척이나 많다.

개체수가 늘어난건지..

 

산사나무

야생화 구분도 힘들지만 나무는 정말 힘들다.

열매를 따서 씹어보지만 잘 모르겠다.

 

노루목삼거리에서 바로본 노고단

하늘이 게일듯하면서 쉽게 보여주지 않네요

 

투구꽃

지난주까지 만개한 투구꽃은 볼 수없더니

이번주 부터는 아주많이 피어있네요

 

팥배나무

요놈도 열매를 따서 먹어본다.

팥배와 산사나무 구분을 위해 집에와서 도감을 보고

열심히 공부해 보지만 다음에 물어보면 글쎄...

 

가을의 대표 꽃들이 전부 모여있네요

산이이풀, 구절초 쑥부쟁이..

 

쑥부쟁이

 

수리취

수리취꽃은 볼품은 없는데

벌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면 꿀이 많나..

 

쑥부쟁이 넘어 노고단이 보여야 하는데

조망은 꽝입니다.

 

반야봉 오름길..

반야봉을 찾는 이유는 봄에는 이길에 핀 철쭉

가을에는 이길가에 핀 구절초 쑥부쟁이를 보러오는데

이것도 저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언제나 와서 보면 멋진 길입니다.

 

 

 

정영엉컹퀴

니놈이 정영 엉컹퀴라는 말인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 잊지 않을듯하네요

 

 

 

 

 

 

반야봉 정상

반야봉 정상에는 서울에서 온 단체팀이 자리를 잡고 있다.

점심을 먹고 이끼폭포를 보러간다고 내려간다.

가지말라고 말려보고 싶지만

지놈이 뭔데 할것 같아 바라만 본다.

 

그런데 10분후쯤 다시들 돌아온다.

먼저온 사람은 걸렸다구 하고

대장이라는 사람은 이 많은 사람을 데리고 내려가는 것이 부담스러워

포기하고 돌아온단다.

 

하늘이 수시로 변해갑니다.

 

반야봉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느끼는 곳입니다.

 

서울팀이 내려가고 젊은 친구들 한팀이 오더니

배낭에서 내놓은 물건을 보니 대단하다.

저리큰 맥주를 들고온것도 대단하고

 

특별한것은 보글이라면이다.

우리 군대생활할때는 없었는데

요즈음은 이렇게 해서 많이들 먹나봐요..

 

젊은 친구들이 내가 보글이 이야기를 했더니

어떻게 아는지 하고 되물어 본다.

 

저는 몇년전에 중국 합파설산에 갈때 현지 가이드가

이렇게 해서 라면을 먹으라고 주길레

라면 죽을 먹으라고 준다고 한소리 해서 잘 알지요..

 

 

하늘이 멋져..

 

이끼폭포를 간다고 내려간 사람들이 되돌아 내려간다.

26명이 내려간다는 것은..

 

구절초

 

반야봉에서 한시간 이상 머물다.

하산을 서두른다.

 

쑥부쟁이 넘어 노고단..

 

 

 

금마타리

 

지리고들빼기

 

단풍취

 

알며느리밥풀

 

동자꽃

다들 일년을 마무리했는데

요놈아는 왜 이제야 피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흰진범

지리주능에는 지금 흰진범이 한창입니다.

 

까실쑥부쟁이

 

짚신나물

 

노랑상사화

아지트 화단에 핀 노랑상사화..

 

변산에 가면 이 노랑상사화가 아주 많이 피었을듯하네요

다음주에는 이놈을 보러가자는데 난 벌초를 해야 된다.

하지만 일요일에는 세석에 핀 천상의 화원을 보러 가야 겠습니다.